'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동축아썰 칼럼'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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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동축아썰 칼럼 78

1960년대 세계 최강의 축구 구단이었던 어떤 구단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이 명언은 1974 월드컵에서 베켄바우어의 서독이 우승을 한 뒤에도 기자들이 크루이프의 네덜란드와 계속 비교를 하자 날려준 일침이자 명언이었다. 결국 인기있는 팀이야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해에 가장 강한 팀은 대륙 컵과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재 가장 강한 팀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던 바이에른 뮌헨이다. 그리고 이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AC 밀란과 같은 이런 가장 강한 팀들은 있었다. 그럼 1960년대를 대표하는 강팀은 어디일까? 유럽 중심의 세계관에 갇힌 사람들은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벤피카, 맨체스터 유나..

한때 독일 축구의 혼이였던 3-5-2 시스템

독일의 혼을 정립했던 선구자 서독의 유로와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헬무트 쇤이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의 부진의 책임을 지고 은퇴하자 그의 수석코치였던 유프 데어발이 그의 뒤를 이었다. 이때의 세계 축구의 전술적인 흐름은 미헬스 시대의 토털 풋볼을 따라 하기 위해 4-3-3을 시도했으나 효율적인 점유와 공격진의 스위칭에서 한계를 느끼고 4-4-2를 구사하며 중원을 틀어막아 압박에 최적화된 축구를 했으며 이탈리아 팀들은 카테나치오와 토털 풋볼의 방식을 혼합한 변형 4-4-2 시스템인 조나 미스타를 사용하고 있었다. 데어발은 스리 톱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네 명의 수비수가 효율적이지만 투 톱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여기서 그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토리노에서 유행하는 조나 미스..

압도적인 승점으로 9연패를 했던 초기 헝가리 축구의 절대강자

현실에서 FM 한다. FM, 풋볼 매니저는 가장 현실성 있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감독으로서 구단을 운영하며 선수단을 구성하며 상대팀과 경기해서 이기며 우승컵에 도전하는 축구 감독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실성이 다른 게임에 비해 뛰어났으며 실제 스카우터들을 파견해 선수들의 능력치를 조사한 빅 데이터를 활용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에 수많은 FM 중독자를 양산했던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이다 보니 현실에선 불가능한 대기록에 도전하는 유저들이 생겼으며 그들은 게임에서 기록한 압도적인 성적을 캡처해서 커뮤니티에 올리며 자신의 전략을 자랑하며 공유한다. 그래서 현실 축구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준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나 유프 하인케스나 한지 플리크의 바이에른 뮌헨 같은 팀들..

현대의 리베로, 스위퍼 키퍼

벙커링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라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행했었다. 이 시절 스타플레이어 임요환은 발상의 전환을 보였는데 테란 종족의 기지방어 유닛엔 벙커가 있었다. 벙커에 기본 공격 유닛인 마린이 들어가면 벙커는 공격 기능이 생겼다. 이걸 활용한 임요환은 벙커를 상대 기지에 지었으며 마린을 생산하는 건물인 배럭을 자신의 진영이 아닌 자신의 진영과 상대의 진영의 중간 지점에 지어서 마린이 상대 진영 앞에 지어진 벙커에 빠르게 도달하게 했다. 기지 방어 유닛인 벙커를 공격적으로 활용한 이 전략은 벙커링이라 불렸으며 임요환은 이러한 발상의 전환으로 두 번의 스타리그에서 우승했으며 훗날에는 라이벌 홍진호를 상대로 3세트 연속으로 벙커링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 벙커링 전략은 아직도 테..

역대 트레블 팀들 알아보기

트레블 매치 트레블이란 트리플 크라운이란 뜻으로 대륙별 축구협회 내에 각 국가별로 존재하는 프로 축구 리그에서 한 클럽팀이 자국 정규리그, 자국 FA컵, 챔피언스리그 이 세 개의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무조건 우승만 세 번 있다고 트레블이 아니라 자국의 1부 리그, 자국의 FA컵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나 프랑스의 리그 컵은 인정하지 않음), UEFA 챔피언스리그 이 세 개의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즉 2000-01 시즌에 있었던 리버풀의 리그 컵, FA 컵, UEFA 컵의 우승과 2010-11 시즌 포르투의 리그, FA컵, 유로파리그의 우승과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트레블로 인정받지 못하고 미니 트레블이라는 비공식 칭호를 받는다. 한국..

유럽을 제패했던 바이에른과 독일을 양분했던 클럽

바이에른의 라이벌들 분데스리가는 급여 상한제가 폐지되고 50+1의 시대가 시작된 이후, 항상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의 판도를 뒤흔들었고 그를 견제하는 한 팀과 우승 경쟁을 벌였다. 1980년대 상반기에는 함부르크, 후반기에는 브레멘이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의 패권을 두고 다퉜으며 1990년대에는 도르트문트, 2000년대에는 베르더 브레멘, 2010년대에는 다시 도르트문트로 바뀌며 경쟁했지만 항상 주도권은 바이에른 뮌헨이 쥐고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의 바이에른 뮌헨은 화려했던 유러피언 컵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리그에서는 주도권을 내줬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1970년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유일하게 주도권을 잡았던 클럽, 1970년대 분데스리가의 절반을 우승했던 클럽, 그때 그 시절의 보루시아 묀..

국사무쌍의 품격을 보여줄 레지스타를 알아본 안첼로티의 안목

국사무쌍 (國士無雙) 국사무쌍이란 무엇인가? 그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은 둘도 없다는 뜻으로, 매우 뛰어난 인재를 이르는 말이다. 이 국사무쌍의 고사는 초한지에서 유래되었는데 유방 세력의 재상 소하가 한신을 천거할 때 그를 국사무쌍이라 표현하며 유래된 고사이다. 한신은 초한쟁패기 시절의 최고의 명장이었지만 처음에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었으며 한신 본인의 품행도 그다지 단정하지 못해 어디서 추천도 받지 못했다. 운이 좋게도 유력 군벌인 항량의 부하로 들어가고 항량의 뒤를 이은 항우의 휘하에 있었지만 항우는 그를 무시하고 중요하게 쓰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나라의 군대에 투항했으나 처음에는 유방도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와 몇 번 대화를 해본 소하가 추천하자 그를 중용했으며 결국 한신은 그 기대에..

1984년의 프랑스의 플라티니는 어떤 존재였을까?

용장과 명장의 차이 용장과 명장의 차이란 무엇인가? 용장은 개인과 일신의 용맹함으로 전투를 이끌어 나가는 경우가 많고 명장은 훌륭한 통솔력과 영민한 지략을 바탕으로 군대를 지휘해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용장은 개인의 용맹이 뛰어나 항상 개인 퍼포먼스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대국적으로 보면 자신의 퍼포먼스는 과시하지만 전장에서는 패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다. 대표적으로 삼국지의 여포가 있다. 여포 자체의 퍼포먼스는 훌륭하지만 여포는 흑산적과 약소 세력일 당시에 유비를 격파한 것을 제외하고는 큰 전쟁에서 이긴 경우가 없었다. 자기 자신은 비장으로 칭송받았을지언정 전쟁에서는 항상 졌으며 결국 조조와 유비 연합군에 의해 목이 달아난다. 명장은 자신의 퍼포먼스보다는 자신이 이끄는 군대의 실리를 중요하게..

SSC 나폴리의 산타 루치아가 꾸는 꿈

산타 루치아 나폴리의 민요 산타 루치아를 아는가? 해안에서 황혼의 바다로 배를 저어 가는 광경을 노래한 곡으로 한국에서도 중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기도 했어서 일부 독자분들은 친숙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산타 루치아는 무슨 뜻일까? 산타는 성녀라는 뜻이며 루치아라는 여성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문당해 스스로 눈을 뽑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으며 유럽 전역에 기독교 문화가 자리 잡고 나서는 나폴리의 수호성인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산타 루치아는 나폴리 지역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 나폴리 지역을 연고로 하는 SSC 나폴리에도 수많은 수호성인이 있었다. 가난한 구단인 나폴리를 위해 무급으로 뛰었던 파라과이 출신의 아틸리오 살루스트로, 전성기의 대부분을 나폴리에 헌신했던 안토니오 줄리아노와 주세페 부르스콜..

마라도나가 나폴리 사람들에게 의미하는 것

나폴리의 세 가지 보물 호사가들은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나폴리라는 도시에는 세 가지 보물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세계적인 미향으로 꼽히는 항구가 있으며, 둘째는 유럽 대륙의 유일한 활화산인 베수비오 화산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는 세계적인 축구영웅이자 나폴리의 신으로 불렸던 사나이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다. 다른 두 가지는 수 백, 수 천년 동안 존재했다면 디에고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7년 만을 머물렀다. 마라도나가 머문 7년동안 어떤 일이 있었기에 축구선수인 마라도나가 천혜의 자연환경과 맞먹는 보물이 되었을까? 마라도나가 나폴리에게 준 선물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패권은 항상 북부 이탈리아가 쥐고 있었다.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 밀란, 볼로냐, 토리노, 제노아 등 자신의 시대를 가졌던 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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