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동축아썰 칼럼'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300x250

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동축아썰 칼럼 79

키건의 정신을 잇는 남자. 해리 케인의 바이언 이적에 대해서

케인 이적 사가 한국시간 2023년 8월 12일,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이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2010-11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데뷔한 케인은 초년에는 하부리그인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노리치 시티와 레스터 시티에서는 자주 나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토트넘 핫스퍼는 케인에게 기회를 줬고 토트넘에서 제대로 보낸 첫 시즌인 2013-14 시즌에 공식전 19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그러고 2014-15 시즌, 만개하기 시작하며 무려 공식전 51경기에 나서 31골을 기록했다. 2014-15 시즌 이후 토트넘 핫스퍼에서 아홉 시즌을 더 보내며 매 시즌 20골 이상 득점하는 괴력을 선보였으며 결국 2016-17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

메시를 GOAT라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펠레를 변호한다.

서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이뤄냈다. 심지어 이 대회에서 메시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으며 골든볼을 수상하는게 아깝지 않을 활약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건을 가지고 메시가 펠레보다 모든 부분에서 우위이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브라질 축구에 관심이 많은 에펨코리아의 유저 마리오 자갈로는 이를 반박하며 펠레에 관한 글을 올렸으나 돌아온 건 메시의 악성팬들에 의한 테러 수준의 조직적인 비추천 폭탄과 계정을 바탕으로 한 신상털이 및 증거조작으로 인한 모함으로 돌아왔다. 마침 내 구독자들 중에서도 메시가 펠레보다 우위라 생각하는데 나는 왜 그렇지 않은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 주제로 글을 쓴다. 이 글에는 에펨코리아 유저 마리오 자갈로..

현대판 WM, 나겔스만은 실패했고 펩은 성공한 이유

서론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불리며 UEFA 클럽랭킹 1위를 두고 경쟁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만났다. 바이에른의 감독 토마스 투헬은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바이에른의 선수단으로는 가장 무난한 4-2-3-1 시스템을 들고 나왔으며 펩은 3-2-2-3, 즉 WM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펩은 이 경기 이전에도 이미 바이에른과 비슷한 색채의 축구를 구사하는 리버풀을 상대로도 WM 포메이션을 선보였고 4-1 대승을 거뒀다. 물론 리버풀전에서는 점유율에서도 압도했으며 홀란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는 차이는 있지만 결국 라인의 높이와 공격 전술의 차이가 있었을 뿐 수비 대형 자체는 유사했다. 결과는 맨체스터 시티의 3-0 완승이었다. 바이에른 뮌..

현대식 4-3-3의 원조는 누구인가?

서론 현대 축구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포메이션을 물어본다면 십중팔구 4-2-3-1 시스템과 4-3-3 시스템을 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저 두 포메이션을 보편적으로 쓰인다. 특히 4-3-3 시스템은 아약스-바르셀로나의 토털 풋볼을 상징하는 포메이션으로 잘 알려졌으며 2000년대에 처음 유행한 4-2-3-1 시스템에 비해 더 오랜기간 유행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보통은 이 시스템의 원류를 리누스 미헬스로 알고 있다. 하지만 리누스 미헬스는초년에는 4-2-4 시스템의 신봉자였으나 라이벌 클럽 페예노르트의 감독 에른스트 하펠이 쓰는 4-3-3 시스템을 도둑질했다는 조롱을 듣기도 한다. 실제로도 에른스트 하펠이 덴 하그와 페예노르트에서 먼저 사용했다. 그럼 4-3-3 시스템의 원조는 도대체 누굴까? 1...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한 명장이 겪은 수모

서론 대한민국 축구계의 기대주에는 오현규 선수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셀틱에서 활약하며 3월 19일에 열린 경기에서 2호 골과 3호 골을 뽑아냈다. 그가 활약하는 셀틱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임과 동시에 현재의 전력과는 다르게 유럽 축구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문이었다. 특히 1966-67 시즌에는 조크 스타인의 지휘 아래 유럽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이뤄내기도 했는데 정규리그, 스코티시 컵, 그리고 유러피언컵 우승에 더해 글래스고 컵과 스코티시 리그컵까지 추가로 우승하며 5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게다가 1967년의 5관왕의 대업을 이끈 셀틱 선수들의 출생지는 모두 홈구장인 셀틱 파크 반경 30km 안이었다. 이것은 모두 고향 출신 유소년팀 자체 육성 선수들로만 이뤄낸 우승이며, 결국 이러..

불구대천 라이벌의 트레블을 막아낸 클럽들

서론 트레블, 통상적으로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정규리그 1부, 도메스틱 컵대회, 그리고 최고 권위의 대륙클럽대항전이서 모두 우승한 시즌을 말한다. 이 시스템이 가장 잘 잡힌 유럽에서 트레블을 이룬 팀은 일곱 팀에 불과하며 바이에른 뮌헨과 FC 바르셀로나가 두 번 달성한 것을 제외하면 한 번이 전부다. 물론 트레블에 근접한 팀들은 역사적으로 꽤 있었다. 그러나 세 개의 대회를 모두 잡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 특히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컵대회까지 신경 쓰기는 어려움이 많이 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컵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나 불구대천의 라이벌에게 막히며 트레블을 놓치는 옥에 티는 해당 서포터들을 아쉽게 한다. 반면 암흑기에 겪는 와중에도 잘 나가는 라이벌 팀을 잡으며 트레블을 막음과 동시에 ..

역대 최고의 중앙 수비 조합으로 남미 무대에서 경외의 대상이 된 존재

서론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라는 구기 스포츠 종목계의 격언이 있다. 실제로 황금의 사중주라 불렸던 1982 이탈리아 월드컵의 브라질 대표팀은 준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지만 화려한 공격 축구로 아직까지도 현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수비를 견고하게 잠그면 역시 패하지 않으며 이는 우승을 딸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1993-94 시즌 AC 밀란은 정규리그 34경기에서 고작 36골을 득점하며 준우승팀 유벤투스보다 22골이나 적게 넣었으며 3위 삼프도리아보다는 28골이나 적게 넣었음에도 34경기에서 바레시와 말디니가 중심이 된 수비진이 단 15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 축구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22-23 시즌 바이에른 뮌헨도 이 격언에 ..

축구계의 엘도라도 - 대가 없는 낙원은 없다.

엘 도라도 설화 리마에 살던 소년인 저에게 할아버지께서 스페인의 페루 정복에 대한 전설 하나를 얘기해 주셨어요. 잉카제국의 황제 아타우알파는 포로로 잡혀 살해당했고 피자로와 그의 정복자들은 부를 얻게 되었죠. 그들의 정복에 대한 얘기들은 스페인 사람들에게 금과 영광을 갈구하는 새로운 시대를 불러왔습니다. 그들은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잉카민족들에게 물었죠, "우리가 정복할 수 있는 또 다른 문명이 어디 있지? 더 많은 금은 어디 있어?" 잉카민족은 복수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말했죠. "아마존 숲으로 들어가세요. 거기서 원하는 금을 모두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파이티티라는 도시가 있는데 스페인어로는 '엘 도라도'라고 불리죠. 도시 전체가 황금으로 만들어졌어요." 스페인 사람들은 정글 속으로 들어갔고 돌아온 단 ..

한국인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우루과이가 축구 강국인 이유

조용한 라틴 아메리카의 소국, 그러나 축구는 참 잘하는 우루과이 남아메리카에 있는 인구 350만의 소국 우루과이는 정치,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세계 축구 무대를 평정한 국가에게 수여하는 별이 무려 4개며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이웃 국가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1916년부터 1935년까지 우루과이 축구는 월드컵 이전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였던 하계 올림픽 남자 축구 종목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코파 아메리카 7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1930년 초대 월드컵의 개최국이자 우승국이었다. 애초에 세계정세에 큰 비중이 없는 우루과이에게 독립 100주년 기념이라는 명분으로 피파 측이 개최국의..

토르난테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산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축구 외적으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드컵이었지만 축구 내적으로는 최고의 월드컵으로 평가받는데 대체로 재미있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모로코가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특히 결승전에서는 3-3으로 비긴 이후에 승부차기라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냈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결산을 해볼 생각이다. 피파에서 수상한 대상자 중 일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는 다르게 평가를 할 예정이다. 토르난테 선정 대회 최고의 선수들 골든볼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 파리 생제르맹) '축구의 신' 챔피언스리그를 4회 우승했으며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리오넬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