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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컨텐츠/풋볼 레전드 스토리 9

우루과이 축구의 레전드 앙헬 로마노에 관한 아홉 가지 TMI

1. 프로필 생년월일: 1893년 8월 2일 포지션: 포워드, 레프트 윙, 골키퍼를 포함한 모든 포지션 A매치 기록: 70경기 28골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3kg 주 소속팀: 클루브 나시오날 2. 로마노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총 50개의 공식전인 우승 트로피를 쥐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었으며 클럽에서의 친선 대회까지 포함하면 60회의 우승을 이뤄냈다. 다니 아우베스가 가장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고 알려진 이유는 앙헬 로마노가 우승했던 다수의 대회들이 현재는 폐지되었기 때문이며 당대 남미 축구에 대한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다. 3. 앙헬 로마노는 골키퍼를 포함한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었다. 개인이 선호하는 포지션은 오늘날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나 왼쪽 ..

풋볼 레전드 스토리 8편 - 삼프도리아의 신 로베르토 만치니

서문 악명 높은 역병인 코로나로 인해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이 개막하기 직전에 이탈리아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로 디펜딩 챔피언이자 황금 세대라 불렸던 포르투갈, 카림 벤제마가 복귀하며 공격진이 강화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 포르투갈과 함께 황금 세대라 불리는 잉글랜드가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뒀으며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스페인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만치니 감독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비웃듯이 아주리에게 기적을 선물했었다. 하지만 만치니는 이미 선수 시절에도 기적을 경험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세리에가 전 세계..

풋볼 레전드 스토리 7편 - 칸타브리아의 광풍 프란체스코 헨토

서문 2022년 1월 18일,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레전드 중 한 명이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유러피언 컵 5연패를 모두 이룬 저승사자 군단의 마지막 생존자였으며 그가 떠남으로써 저승사자 군단은 완전히 역사 속의 일이 되어버렸다. (비록 호세 산타마리아가 아직 살아있지만 그는 중간에 입단해서 5연패를 이루진 못했다.) 고인은 비록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라는 거물에게 주인공 자리를 내줬지만 유럽을 휩쓴 저승사자 군단 세대와 이후 저승사자 군단의 주축들이 세대교체로 물러난 뒤 스페인 라 리가를 독주한 Yeye 마드리드 세대까지 두 세대에서 모두 주도적으로 활약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과 유럽 최고의 구단이 되는 데 크게 일조했다. 고인은 축구 역사상 유일하게 선수로 챔피언스리그를 여섯 번이나 ..

풋볼 레전드 스토리 6편 - 불쌍한 로멘티스트인가? 세상 물정 모르는 천치인가? 주치 산도르

서문 세계 어느 나라든 간에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국가의 폭력이 당연시되던 시절이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직후의 헝가리도 마찬가지인데 그 당시 헝가리는 소련의 지원을 받은 공산당이 정권을 잡아 국가권력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을 무차별적으로 침해하던 시절이었다. 특히 헝가리는 공산당의 박해를 받은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박해를 받아 선수생활 자체를 금지당하기도 했으며 그 박해를 이기지 못하고 서유럽으로 망명한 레전드들도 많다. 오늘 소개할 이 선수도 헝가리 정부의 박해를 받았다. 그것도 선수생활을 금지당하거나 수용소에 갇힌 수준이 아닌 사형을 당한 선수다. 한때 마자르 군단을 대표하는 센터 하프로 이름을 날린 주치 산도르이다. 프로필 선수이름: 주치 산도르 출생일: 1921년 11월 23일..

풋볼 레전드 스토리 5편 - 흑인차별의 중심지에서 축구 영웅에 등극한 폴 봉가봉가

서문 오늘날의 콩고민주공화국은 과거 벨기에의 식민지배를 받았었다. 벨기에의 국왕 레오폴트 2세는 콩고민주공화국을 자신의 사유지로 삼았고 원주민들을 노예로 부렸다. 자신이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하면 잔혹한 학살을 저질렀으며 그 때문에 콩고에서 수백만이 죽었다. 벨기에의 사람들도 잔혹함에서만 덜할 뿐 흑인들에 대한 시선은 레오폴트 2세와 다르지 않았다. 벨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인종차별이 심했고 흑인을 전시하는 인간 동물원이 존재했다. 당연히 벨기에에선 축구도 백인들의 전유물이었다. 이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진 말이다. 이 선수의 등장이 훗날 벨기에 대표팀에 빈센트 콤파니나 로멜로 루카쿠 같은 흑인 선수들이 등장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오늘 소개할 이 선수는 1950년대 후반과 1960..

풋볼 레전드 스토리 4편 - 화려함과 강인함을 겸비한 삼바 디펜더 루시우

서문 화려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브라질인들은 골키퍼를 제외하면 가장 수비적인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에서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화려한 트래핑과 다소 저돌적인 드리블로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고 외치며 압박하는 브라질 수비수들은 다소 아슬아슬한 상황을 만들면서도 축구를 보는 입장에서도 참 재밌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브라질리언스러운 선수가 유럽 선수에 버금가는 피지컬과 수비 능력까지 지녔을 때 사람들은 완벽한 수비수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이 선수는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모두 이뤄내며 커리어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오늘 소개할 이 선수는 바로 루시우다. 프로필 선수이름: 루시우 출생일: 1978년 5월 8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88cm / 84kg ..

풋볼 레전드 스토리 3편 - 시대를 앞서간 완성형 공격수 에르난 크레스포

서문 축구팬들에게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한 크루이프에게 묻는다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크레스포와 바티스투타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 선수는 이인자로 썩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재원이다. 특히 일인자가 바티라면 더더욱 아까운 재원이다. 내가 1998년 아르헨티나 감독이었다면 이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우승은 프랑스가 아니라 아르헨티나가 차지했을 것이다." "이런 훌륭한 선수를 놔두고 겨우 바티스투타 따위를 중요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어리석었다. 8강에서 탈락해도 싸다." 바티스투타에겐 굉장히 과격한 평가지만 그만큼 이 선수가..

풋볼 레전드 스토리 2편 - 유럽의 베켄바우어에 대한 남미의 대답, 엘리아스 피게로아

서문 현세대 축구팬들에게 역대 최고의 수비수를 물어본다면 십중팔구는 프란츠 베켄바우어를 언급할 것이다. 그 외에도 축구 역사에 관심이 있으면 무어나 바레시, 그리고 마티아스 잠머를 언급하며 청소년들은 세르히오 라모스도 언급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럽 리그와 월드컵 또는 유로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다. 베켄바우어는 따로 말할 것도 없고 바비 무어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을 우승한 캡틴이며 프랑코 바레시는 밀란 제너레이션을 이끌고 유러피언 컵을 호령했다. 잠머 역시 유로 1996에서 베켄바우어에 못지않은 기량을 보였으며 라모스도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꾸준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수비수는 포지션상 인지도가 있는 큰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저평가된다. 오늘 소개할 선수도 이와 같은 케이스다..

풋볼 레전드 스토리 1편 - 그란데 인테르의 설계자 루이스 수아레스

서문 현세대 축구팬들에게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해 이야기하면 보통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나 다비드 실바를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자신의 소속팀에서도 레전드로 통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정작 스페인 태생으로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그들이 아닌 오늘 소개할 선수다. 물론 디 스테파노도 스페인 국적으로 받긴 했지만 그는 아르헨티나 태생이다. 이 선수는 건축가, 설계자라 불리는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로 1960년대를 풍미한 스페인 국적의 선수지만 동시에 인터 밀란의 황금기를 이끈 당시로서는 독특한 커리어를 보내기도 했으며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오늘 소개할 이 선수는 바로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다. 프로필 선수이름: 루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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