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동축아썰 칼럼'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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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동축아썰 칼럼 77

[UEFA 유로 2024] 결승전 잉글랜드vs스페인 프리뷰

Ⅰ. 서론"Vereint im Herzen Europas." 즉 유럽의 심장에서 하나로 뭉치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독일에서 개최한 UEFA 유로 2024는 6월 14일에 개막한 이래 이제 결승전만을 앞에 두고 있다. 가장 먼저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무적함대라는 별명답게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였다. 조별리그에서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고 토너먼트에서도 조지아를 4-1로 대파했으며 독일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었음은 물론 프랑스를 상대로도 무아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야말과 다니 올모의 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결국 압도적인 경기력은 물론 가끔 어려움에 빠져도 이를 탄탄한 경기력으로 뒤집고 6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반면 잉글랜드는 스페인과는 다르게 ..

우루과이 - 광인이 이끄는 코파 아메리카의 영원한 강자

Ⅰ. 코파 아메리카의 나라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최다 우승의 브라질을 제치고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비록 세부적인 지표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차이가 좀 나지만 그럼에도 인구 350만 명의 소국 우루과이가 인구 4000만이 넘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성적을 냈고 1억이 넘는 브라질보다도 좋은 성적을 낸 부분은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는 옛날이야기다. 현재 우루과이는 디에고 고딘과 페르난도 무슬레라, 에딘손 카바니가 없는 상황이고 루이스 수아레스 역시 전성기의 기량과는 한참 동떨어졌다. 비록 중원은 2010년대보다 좋아졌지만 토너먼트에서 필요한 뒷문과 최전방이 예전만 못하기에 토너먼트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그렇다고 해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여전히 코파 아메..

축구 역사상 최초의 대륙단위 국가대항전 - 코파 아메리카의 진화 과정을 알아보자.

Ⅰ. 서론각 대륙 축구협회는 자신들이 여는 최고 권위의 국제권위의 대회가 있다. 아시아에는 1956년부터 열린 AFC 아시안컵이 있고 아프리카에도 1957년에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대륙 국가대항전인 UEFA 유로는 1960년에 열렸으며 OFC 네이션스컵은 1973년에 열렸고 마지막으로 북중밈 골드컵은 무려 1991년에 열렸다.그럼 코파 아메리카는 언제 열렸을까? 우루과이 출신의 엑토르 리바다비아 고메스의 주도로 남미축구연맹이 설립된 1916년에 첫 대회가 열렸다. AFC 아시안컵보다 40년이 빨랐고 UEFA 유로보다는 44년이 빨랐으며 북중미 골드컵보다는 무려 75년이 빨리 열렸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주도로 첫 남아메리카 챔피언십이 열렸을 때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

우크라이나 - 전쟁으로 생긴 최악의 나날 속에서 축구로 희망을 찾다.

Ⅰ. 전시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대표팀 외교문제와 영토분쟁 등 여러 가지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전쟁 발발의 책임으로 UEFA 국제대회에 출전을 금지당한 러시아와는 다르게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UEFA 유로 예선에 참가했다.세르히 레브로우 체제의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본국이 전쟁중이었기에 홈구장 경기를 치를 수 없었고 결국 체코, 독일, 폴란드 등 여러 나라의 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에게 각각 1무1패로 밀렸지만 마케도니아와 몰타를 상대로는 전승을 거두며 승점 14점을 획득하고 이탈리아와는 승점은 같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나며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B조 1차전에서는 보스니아를 상대로 55분경에 왼발 센터백 미콜라 마트비옌코의 자책골로..

앙리 들로네 컵, UEFA 유로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Ⅰ. 앙리 들로네 트로피2023-24 시즌이 끝났다. 분데스리가는 레버쿠젠이 리그 역사상 첫 무패우승을 이뤄냈고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역사상 첫 4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세리에 A에서는 인테르가 우승했으며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며 유럽 클럽 축구의 막을 내렸다.하지만 UEFA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가 우리를 기다린다. 특히 UEFA 유로 2024는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잉글랜드의 굴리트 주드 벨링엄과 유로피언 골든슈 해리 케인, 프랑스의 차기 축구황제 음바페와 현세대 최고의 토털 플레이어 그리즈만, 그리고 개최국 독일에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는 토니 크로스와 마누엘 노이어도 있으며 이외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프랭키 더용, 로드리, 레반..

토르난테의 세리에 A 결산 (Feat 추크알뫁)

서론  2024년 6월 2일, 피오렌티나가 아탈란타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경기를 끝으로 2023-24 시즌 세리에 A가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시즌 세리에 A에는 인테르의 숨 막히는 독주 체제와 과거의 탑독 유벤투스와 지난 시즌 우승자와 준우승자였던 나폴리와 라치오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기존의 강자들을 대체한 새로운 강자들이 빠른 템포와 높은 라인에서의 고강도의 압박을 바탕으로 기존의 느린 템포와 낮은 라인의 재미없는 축구라 비판받았던 이탈리아 축구를 완벽하게 대체되었다. 변화무쌍과 질서정연을 겸비한 볼로네즈 모타볼과 거구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강한 힘과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보이며 부활한 아탈란타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 세리에 A의 결산을 해보려고 한다. 베스트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프리뷰 (Feat: 오성윤, 황도윤)

0. 서론에 앞서 함께한 사람들 소개 오성윤FCU 톱클래스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축구 지도자로 진로를 정해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에서 자신의 분석 영상 및 릴스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주로 보는 리그는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 그리고 K리그인데 응원하는 클럽은 아스날, 프랑크푸르트,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이며 필자가 회장으로 있는 FCU 산하 레이블 분데스리가 팀 블로그의 멤버이다.Instagram YouTube Personal Blog = 오성윤의 축구방 Team Blog - 분데스리가 팀 블로그 황도윤 FCU 톱클래스 크리에이터 중 한 명으로, 진로를 축구 지도자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만 아직 활동 방식은 계획중이며 지도자 생활을 한다면 스페인에서 지도자 생활을 고려하고 있다. 주로 보..

프라이부르크의 퍼거슨,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의 스토리

1. 서론 "이 클럽은 저에게는 인생과 같습니다. 저에게는 위대한 클럽이고 좋은 시간들을 보냈지만, 하지만 지금이 가장 작별하기 좋을 때라 생각합니다." -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최장수 감독이자 프라이부르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비록 분데스리가 우승은 이뤄내진 못했지만 프라이부르크 1군 감독으로만 13년간 머물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장수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고 U-19팀 감독 및 수석코치 시절까지 포함하면 총 29년간 프라이부르크에 머물렀던 터줏대감이었다.위기에 빠진 프리이부르크를 팀의 소방수로서 구하면서 1군 감독 경력을 시작했던 슈트라이히는 2012-13 시즌, 트레블을 이뤄낸 유프 하인케스를 제치고 ..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역사상 최악의 감독.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최악의 시대

1. 서론2012-13 시즌부터 2022-23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11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소위 5대 리그라 불리던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이 기록은 바이에른 뮌헨만이 가지고 있고 변방으로 범위를 넓혀도 바이에른의 11회 연속 우승보다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진 클럽은 라트비아 비르스리가에서 1991년부터 2004년까지 14회 연속 우승을 이뤄낸 절대강자 스콘토 리가, 벨라루스 프리미어 리그 13연패의 바테 보리소프, 그리고 노르웨이 엘리트세리엔 13회 연속 우승을 이뤄낸 로센보르그 BK가 전부였다.그리고 바이에른 뮌헨은 압도적인 전력차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이 기록들마저 깰 것으로 보였는데 그나마 바이에른 뮌헨에 대항할 수 있다고 평가받았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만..

미라클 볼로네즈의 핵, 어떤 연못에 가야 용으로 승천할까?

1. 볼로네즈 돌풍의 중심 2023-24 시즌, 볼로냐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세리에 A 4위를 달성했다. 최후방부터 최전방까지 변화무쌍한 스위칭 플레이로 이름을 날린 볼로네즈 모타볼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특히 볼로냐의 공격을 이끈 사령관 지르크제는 아주 독특하다. 193cm 89kg의 육중한 장신체격임에도 제공권 경합에 강점을 보이지 못했으며 결정력도 평범했다. 실제로 이 부분 때문에 성인 데뷔 클럽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자리를 두고 추포모팅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팀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볼로냐에서 새로 태어났다. 그리고 볼로냐 공격의 핵심으로 불리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는다. 지르크제, 너에겐 어떤 value가 있기에 사람들이 너를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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