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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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24

1987-88 시즌 유럽을 정복한 트레블 팀 PSV 아인트호벤

1.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이다. 1974년 월드컵 결승을 앞두고 당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라온 네덜란드와 개최국 서독이 결승전에서 만났다. 사람들은 수비 축구를 앞세운 서독보다는 화려한 토털 사커로 남미의 3대 강호를 모두 무찌르고 올라온 네덜란드의 우승을 점쳤으며 동시에 네덜란드의 우승으로 크루이프가 새로운 축구 황제로 도약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결승전이 시작하자 사람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크루이프는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 킥을 얻어내긴 했지만 베르티 포그츠에 막혀 볼 터치도 제대로 못했다. 그리고 크루이프가 묶여 플랜이 흔들린 네덜란드를 상대로 서독은 브라이트너의 페널티 킥 동점 골과 게르트 뮐러의 결승골로 무찌르며 자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박수용의 스타플레이어 열전 5편- '발칸의 지니어스' 데얀 사비체비치

'발칸의 지니어스' 데얀 사비체비치, 그는 누구일까? 이름: 데얀 사비체비치 출생년도: 1966년 9월 15일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68kg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포워드, 라이트 윙, 레프트 윙 1. 유고슬라비아를 넘어 유럽을 제패하다. 사비체비치는 1966년에 지금의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포드고리차인 티토그라드에서 태어났다. 길거리에서 풋살을 즐기다가 비교적 늦은 나이인 15살인 1981년에 OFK 티토그라드에서 축구를 시작했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1부 리그에서 활약하는 FK 부두치노스트의 유소년 팀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사비체비치는 1982-83 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팀은 강등을 간신히 피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1984-85 시즌에는 팀의 레전드 안테 미로체..

총관이 뽑는 분데스리가 17라운드 올스타

17 라운드 분데스리가 경기 결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0 베르더 브레멘 바이어 레버쿠젠 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헤르타 BSC 0-3 호펜하임 마인츠 0-2 볼프스부르크 샬케 04 1-2 쾰른 아르마니아 빌레필트 3-0 슈투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 0-1 바이에른 뮌헨 프라이부르크 2-2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RB 라이프치히 1-0 우니온 베를린 감독: 우베 노이하우스 승격팀이자 약체인 빌레필트를 이끌고 이번 시즌 선전하던 또 다른 승격팀인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대파하는 이변을 뽐냈다. 골키퍼: 스테판 오르테가 빌레필트는 3-0 대승을 거두었지만 슈투트가르트에게 생각보다 고전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세 번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과 대승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센터 백: ..

내가 뽑아보는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감독: 마르코 로제 점유율 일변도로 나온 샤흐타르를 상대로 효율적인 축구를 거둔 결과 4-0으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체력 안배를 위해 1.5군으로 경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성과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의 수비진의 부진으로 바이에른은 위험에 빠졌지만 노이어의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 능력과 열 번의 선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잘츠부르크의 재능있는 마자르인 소보슬라이는 음바페가 그랬듯이 노이어의 기세 앞에서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완벽한 찬스를 허공으로 날리는 실수까지 저지른다. 센터 백: 니코 엘베디 샤흐타르의 공격진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8번의 경합 상황에서 7번을 이겼으며 6번의 걷어내기와 7번의 리커버리에 성공했다. 또한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

내가 뽑아보는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감독: 마르코 로제 점유율 일변도로 나온 샤흐타르를 상대로 효율적인 축구를 거둔 결과 4-0으로 대승을 이끌어냈다. 체력 안배를 위해 1.5군으로 경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성과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의 수비진의 부진으로 바이에른은 위험에 빠졌지만 노이어의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 능력과 열 번의 선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잘츠부르크의 재능있는 마자르인 소보슬라이는 음바페가 그랬듯이 노이어의 기세 앞에서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완벽한 찬스를 허공으로 날리는 실수까지 저지른다. 센터 백: 니코 엘베디 샤흐타르의 공격진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8번의 경합 상황에서 7번을 이겼으며 6번의 걷어내기와 7번의 리커버리에 성공했다. 또한 93%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

내가 뽑아보는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언론에서 쓸 것이라 예상했지만 쓰지 않고 아껴놓은 4-4-2 다이아몬드 대형을 드디어 꺼냈다. 이 대형은 특히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성공을 거뒀던 대형으로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 시달리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중원에서부터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로 선수 교체에서도 훌륭한 안목을 보여줬는데 벤치에 앉혀뒀던 래시포드를 승부수로 두었고 그 래시포드는 솔샤르의 용병술에 해트트릭으로 화답했다.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 인터 밀란은 샤흐타르를 상대로 무려 10번의 슈팅과 4번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나 트루빈의 맹활약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그는 소속팀에게 귀중한 승점 1점을 땄으며 샤흐타르에게 패한 인테르는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데 실패했다. 센터 백: 프랭키 더 용 수비형..

이적시장 막판에 합류한 4인방, 이들을 영입한 바이에른의 복안은?

서론 바이에른 뮌헨은 2020-21 시즌이 시작하기 이전에 맨체스터 시티의 레프트 윙 리로이 자네와 PSG의 유망주 수비수 탕기 쿠아시와 샬케의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을 영입한 이후로 트레블을 달성했음에도 지지 부지한 영입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트레블에 공을 세운 이반 페리시치는 인테르와의 이적료 합의에 실패하여 임대 복귀했으며 쿠티뉴의 주급은 감당할 수 없어서 바르셀로나로 복귀시켰다. 그리고 티아고는 고레츠카의 입지가 급성장하고 키미히의 파트너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자 새로운 도전을 위한다며 리버풀로 이적했다. 방출이 있으면 영입이 있어야 하는데 바이에른 뮌헨은 방출에 비해 영입을 하지 못하던 상황이었으며 살인적인 일정에 대비할 스쿼드가 얕아진 상황이라 보드진, 특히 단장 살리하미지치는 많은 비판을..

미운 오리 새끼였던 톨리소, 바이에른의 백조가 될 전환점을 찾다.

괄목상대 (刮目相對) 괄목상대는 깜짝 놀라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는 뜻으로 안 본 사이에 부쩍 재주가 늘었음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이다. 유래는 삼국시대의 오나라의 여몽과 노숙의 일화에서 유래된 것인데 여몽은 원래 글을 모르고 무식하여 오나라의 대도독 노숙은 그를 무시했다. 여몽의 재능을 눈여겨 본 오나라의 군주 손권의 명령으로 여몽은 틈틈이 공부를 했으며 그를 무시하던 상관 노숙과의 이야기할 때 여러 번 노숙을 감탄시키자 노숙이 감탄하자 여몽이 학자는 헤어져 3일이 지나면, 눈을 비빈 후에 다시 만나야 합니다. 사람은 삼 일을 만나지 않으면 똑똑히 눈을 크게 뜨고 상대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고 노숙은 이에 감탄하여 훗날 자신이 죽음이 다가오자 자신의 후계자로 여몽을 천거했고..

한 축구 과학자가 축구 역사에 끼친 영향력은 무엇일까?

축구와 과학 현대 축구에서는 철저하게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팀을 운영하는 것이 당연한 팀 운영 방식이다. 데이터에 기반을 둔 상대 팀 분석과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한 식단과 훈련 프로그램 개발 같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선수들의 몸상태를 최상으로 만드려고 노력한다. 오늘날에는 당연한 업무지만 1970년대만 해도 축구 클럽은 이러한 업무들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 감독의 이름은 소련 태생의 발레리 로바노프스키이며 '축구는 개인이 아닌 팀원 간의 유대에 기인한다.'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실현시키는 방식으로 단순히 1대 1 경합에서 승리하는 방식이 아닌 팀 단위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생각했다. 하지만 팀원들이 전방위적인 압박을 하려면 우월한 체력은 필수였으며 이 체력을..

보스만이 쏘아올린 큰 공

나비 효과 나비 효과라는 말이 있다. 뜻은 미세한 변화 또는 사소한 행위가 발단이 되어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 축구계의 생태를 가장 크게 변화시킨 것도 이런 사소한 나비효과에서 나왔다. 1990년 벨기에 주필러 리그의 RFC 리에주 소속의 장-마르크 보스만이 소속팀과의 계약이 만료되어 새 팀인 프랑스의 됭케르크라는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됭케르크 구단이 보스만에 대한 이적료를 제대로 지불하지 못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외국인 보유 쿼터제에 걸려서 보스만의 이적은 실패한다. 이게 2020년에 벌어진 일이라면 보스만은 자유 계약 선수가 되어 다른 팀을 구해서 활약했을 테지만 이때는 그러지 못했다. 이때에는 계약이 만료되어도 선수의 소유권이 구단에 있었으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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