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40위~31위

포지션별 역대 TOP 100/수비형 미드필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40위~31위

토르난테 2024. 1. 25. 15:53
728x90
728x90

주의사항

* 작성자 개인의 주관이 강하게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설득하셔도 바꿀 생각 없습니다.

* 과거 버전과는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관점이 바뀐 부분도 있고 가진 자료가 그때보다 많아졌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 과거의 선수일수록 수상 기회가 적어 수상 횟수에서 불리하다는 점은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진 출처는 에펨코리아와 플레이어스에서 활동하시는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사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소유님이 만드시지 않았던 선수들에 한정해서는 제가 직접 건조폼을 제작합니다.


40위 호베트루 벨랑게루

 


생년월일: 1928년 6월 28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71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코린치안스 SC

1950년대 브라질 무대를 호령했던 후방 플레이메이커 스타일의 하프백으로 날카로운 패싱력과 견고하면서도 지능적인 대인 수비, 그리고 명민한 두뇌를 활용해 팀의 빌드업의 키로 활약하며 공수 양면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교수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코린치안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호베르투 벨랑게르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회 우승 및 히우상파울루 토너먼트 3회 우승을 이뤄냈고 1954년에 열린 미니 클럽 월드컵에서는 AS 로마와 FC 바르셀로나, 그리고 카라카스 올스타팀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해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한 벨랑게루는 1956년과 1957년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후자의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도 출전이 유력했으나 부상으로 낙마하며 지투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레프트백 니우통 산투스는 그를 두고 "볼을 보다 우아하게 다룰 줄 아는 선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39위 바우어

 


생년월일: 1925년 11월 21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6kg
주 소속팀: 상 파울루

마라카냥의 괴물이라 불렸던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상반기 브라질 무대 절상급 하프백으로 거친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으며 유려한 패스로 팀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도 훌륭하게 수행하는 등 강함과 아름다움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 선수였다.

상 파울루 FC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센터하프 역할을 맡았던 바우어는 노로냐, 후이 캄포스와 함께 룰러라고 불렸던 하프백 라인으로 명성을 떨쳤는데 중원에서 유기적인 플레이로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트리컬러 파울리스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5회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1949 코파 아메리카 우승과 1950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이뤄냈고 두 대회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1950년의 마라카냥에서 우루과이에게 패해 우승이 좌절되자 오랫동안 저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대의 축구 전문가 카타 프레타는 바우어를 두고 "지난 40년 동안 그에 비견될만한 하프백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38위 디에고 시메오네

 


생년월일: 1970년 4월 28일
국적: 아르헨티나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SS 라치오

현세대 젊은 팬들에게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보스로 유명한 시메오네지만 현역 시절에는 거친 몸싸움과 지능적인 반칙, 뛰어난 리더십과 헤딩을 활용한 득점력까지 모두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는데 팬들로부터 엘 촐로, 즉 목동이라고 불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인테르, 라치오에서 전성기를 보낸 시메오네는 1995-96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도메스틱 더블을 이끌어냈으며 이후 세리에 A로 건너가 1997-98 시즌에는 인테르에서 UEFA컵 우승을 이끌었고 1999-2000 시즌에는 라치오에서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를 동시에 석권하며 도메스틱 더블을 다시 한번 이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은 계속 이어졌는데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슈퍼스타 베컴을 도발해 퇴장시킨 것 이외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2회 우승했는데 특히 1991년에는 구에린 스포르티보 선정 1991 코파 아메리카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고 킹스 컵에서도 레돈도와 함께 압도적인 중원 장악을 보여주며 우승에 기여했다. 여담으로 시메오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을 최초로 이뤄내기도 했다.

 


37위 에스테반 캄비아소

 


생년월일: 1980년 8월 18일
국적: 아르헨티나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인테르 밀란

2000년대 중후반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로 뛰어난 수비 지능과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했으며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훌륭한 수비 스킬을 겸비한 공수겸장의 미드필더였다.

인테르 밀란에서 전성기를 누린 캄비아소는 10년간 활약하며 세리에 A 5연패와 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특히 2009-10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도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도 2004-05 시즌 DBS 칼초, 세리에 A 평점 1위에 올라 2005년 인테르 밀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2005-06 시즌에는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2005 컨페드레이션스컵 준우승을 이뤄냈으며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8강 진출을 이뤄냈고 2007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최고의 폼을 자랑했으나 아르헨티나의 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에 의해 뽑히지 않았고 결국 아르헨티나는 독일에게 4-0으로 패하며 팀의 수비적인 부분에서의 부족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한다.



36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생년월일: 1984년 6월 8일
국적: 아르헨티나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2000년대 하반기와 2010년대 상반기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칠고 터프한 태클을 앞세운 강력한 대인 수비력과 상대의 패스 흐름을 우수하게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중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던 진공청소기였으며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로는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뿐만이 아니라 센터백으로도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리버 플레이트에서는 프리메라 디비시온 클라우수라 우승을 이뤄냈고 코린치안스에는 브라질 전국 리그 우승을 이뤄 내며 두각을 나타낸 마스체라노는 이후 잉글랜드로 건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을 거쳐 세계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의 반열에 올랐다.

리버풀이 베니테스와 결별하자 바르셀로나로 떠났는데 바르셀로나에서는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각각 5회 우승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010-11 시즌과 2014-15 시즌에 우승을 이뤄냈고 특히 2014-15 시즌에는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마스체라노 개인도 2014-1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스쿼드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 발롱도르 14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통산 A매치 출전 2위를 기록한 마스체라노는 라 알비셀레스테의 유니폼을 입고 두 번의 올림픽과 네 번의 월드컵, 그리고 다섯 번의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는데 특히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열린 두 번의 올림픽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팀을 결승에 올려놓으며 맹활약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결승에만 4회 진출했고 그 과정에서 두 번이나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들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모두 준우승을 하며 메이저 국가대항전 준우승만 다섯 번을 기록한 비운의 선수였다.



35위 다니엘레 데 로시

 


생년월일: 1983년 7월 24일
국적: 이탈리아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83kg
주 소속팀: AS 로마

2000년대 하반기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로 터프함과 축구 지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로 거친 태클을 앞세운 수비력, 정확한 예측 수비, 강력한 중거리 슛과 훌륭한 패싱력을 모두 겸비해 수비형 미드필더와 리베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던 선수였다.

AS 로마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며 구단 통산 출전 2위를 기록한 데 로시는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을 이뤄냈고 데 로시 개인도 2006년 세리에 A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과 2009년 세리에 A 올해의 이탈리아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럼에도 스쿠테토는 획득해보지는 못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AS 로마 보드진으로부터 토사구팽 당한 이후 보카 주니어스에서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을 우승하며 리그 무관의 한을 풀었다.

아주리 군단에서도 어린 시절 로테이션 멤버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뤄낸 데 로시는 월드컵 우승 주축들이 노쇠화된 이후에는 아주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유로 2012 준우승에 공헌하며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고 이후에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34위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생년월일: 1971년 8월 23일
국적: 이탈리아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75kg
주 소속팀: AC 밀란

1990년대 이탈리아 축구를 빛낸 레지스타로 공수 밸런스가 우수했으며 탄탄한 기본기와 우아한 볼 컨트롤은 물론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훌륭한 패싱력과 견고한 수비력을 겸비한 미드필더였는데 특히 경기 조율 능력이 대단해 인간 메트로놈이라고 불렸고 그 외에 몸싸움과 태클에도 능했다.

AC 밀란의 최전성기에 중원의 핵으로 활약했던 알베르티니는 로쏘네리의 유니폼을 입고 팀의 무게중심을 잡으며 14년 간 400 경기를 넘게 출장해 세리에 A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아주리 군단에서도 화려한 활약은 이어졌는데 1994 미국 월드컵 결승 진출과 UEFA 유로 2000 결승 진출에 공헌하며 대회 올스타 스쿼드에도 선정되었으나 아쉽게도 우승이란 방점은 찍지 못했다.



33위 지미 크립트리

 


생년월일: 1871년 12월 23일
국적: 잉글랜드
신체조건: 미상
주 소속팀: 아스톤 빌라

1890년대 하반기부터 1990년대 상반기까지 영국 최고의 하프백으로 평가받는 선수로 축구 지능이 높아 주 포지션인 윙하프는 물론 센터하프와 풀백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으며 날카로운 태클과 영리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대인 수비로 이름을 날렸다.

아스톤 빌라 중원의 핵 크립트리는 잉글랜드 풋볼 리그 3회 우승을 이뤄냈고 1896-97 시즌에는 리그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도 이뤄냈는데 그 과정에서 결승골을 득점하는 수훈갑을 세우며 골든 에라, 즉 황금 세대의 방점을 찍었다. 잭 데베이 은퇴 이후에는 주장을 맡아 라커룸을 아우르기도 했으며 삼사자 군단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

지미 크립트리의 등장으로 축구를 잘 하는 사람도 포워드가 아닌 하프백을 볼 수 있으며 하프백이 다재다능함을 보여줄 때 팀의 옵션이 얼마나 다양해지는지 보여주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사에서 지미 크립트릐의 존재는 큰 의의를 지녔다.



32위 마우루 시우바

 


생년월일: 1968년 1월 12일
국적: 브라질
신체조건: 키 178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1990년대 하반기 라리가 3대 미드필더로 꼽혔던 선수로 스피드가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지구력과 거침없는 태클과 드넓은 지역을 커버했으며 특히 상대의 패스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해 상대의 볼 순환을 끊어냈고 적절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영리한 파울로 상대의 흐름을 저지하는 부분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클루비 아틀레치쿠 브라간치누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서 활약했는데 전자의 구단에서는 브라질 전국 리그 MVP의 자리에 올랐고 1992년에는 월드 사커지 선정 월드 일레븐에 올랐으며 후자의 클럽에서는 두 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과 세 번의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그리고 1999-2000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유일한 우승을 이뤄냈고 2003-04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뤄내며 팬들로부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셀레상에서도 1991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시작으로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둥가, 마지뉴와 함께 철통 같은 중원을 형성하며 우승에 공헌해 피파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9위에 올랐으며  1997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우승을 이뤄냈으나 1998 프랑스 월드컵은 부상으로 낙마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31위 즐라트코 차이코프스키

 


생년월일: 1923년 11월 24일
국적: 크로아티아
신체조건: 키 164cm / 몸무게 66kg
주 소속팀: FK 파르티잔

1950년대 상반기에 세계 최고의 하프백이라 평가받았으며 그 평가를 넘어 역대 최고의 하프백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선수로 키가 매우 작았지만 악착같은 정신력과 재빠른 스피드, 그리고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패싱력을 모두 겸비한 우수한 하프백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국방부에 소속된 FK 파르티잔의 핵심으로 활약한 차이코프스키는 정규리그 2회 우승과 유고슬라비아 컵 3회 우승을 이뤄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1953년에는 세계 올스타에 선정되어서 잉글랜드 대표팀과 경기하기도 했다.

유고슬라비아 대표팀에서도 1948 런던 올림픽과 1952 헬싱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1950 브라질 월드컵과 1954 스위스 월드컵에도 주전 멤버로 활약했고 말년에는 독일의 쾰른에서도 활약했다. 현역으로 활약하던 1954년에 이탈리아의 언론사 템포가 선정한 축구사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 회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50위~41위

다음 회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30위~21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