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40편 비극적인 역전패를 딛고 유럽 챔피언을 차지한 독일의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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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40편 비극적인 역전패를 딛고 유럽 챔피언을 차지한 독일의 절대강자

토르난테 2023. 11. 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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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2001

『공포의 군단』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 좌절을 극복하고 유럽의 왕좌에 오른 독일의 절대강자이자 유럽의 자존심

 


성적

분데스리가: 4회 우승 (1996-97, 1998-99, 1999-00, 2000-01)

DFB포칼: 2회 우승 (1997-98, 1999-00)

DFL리가포칼: 4회 우승 (1997, 1998, 1999, 2000)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2000-01)

UEFA컵 우승: 1회 우승 (1995-96)

인터콘티넨탈컵 우승: 1회 우승 (2001)

 


소개

1970년대와 80년대에 화려한 순간을 보냈던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통일의 여파로 재정난을 겪었고 핵심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당대의 슈퍼리그 세리에 A로 떠나며 1991-92 시즌에는 10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겪는다.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단장이자 실세인 울리 회네스는 루메니게를 부회장으로 세웠고 프란츠 베켄바우어를 회장으로 올렸다. 독일 축구의 상징인 베켄바우어가 회장으로 올라선 뒤 바이에른은 빠르게 중심을 찾아 UEFA컵 우승을 이뤄냈고 1998-99 시즌을 앞두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보드진과의 갈등으로 물러난 오트마어 히츠펠트를 영입한다.

오트마어 히츠펠트는 바이언에서도 전성기를 이끌었는데 화려함은 부족했지만 선수단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묵직한 수비력 및 제공권 경합 능력을 바탕으로 팀을 재편해 첫 번째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고 DFB포칼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렀다. 로이 킨과 폴 스콜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결장을 하며 불리하게 시작한 맨유를 상대로 1:0의 스코어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가 싶었지만 인저리 타임 때 테디 셰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일격을 당하며 극적으로 우승을 내주게 되었고 이 여파로 포칼에서도 브레멘에 패해 리가 우승만 챙기게 된다.

2000-01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더블 우승 및 UEFA 챔피런스리그 4강에 오른 히츠펠트는 2000-01 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19승 6무 9패, 62득점 37실점으로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2위 샬케 04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토너먼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모두 합산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고, 결승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발렌시아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두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슈퍼컵에서는 리버풀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인터콘티넨탈컵에서는  남아메리카 챔피언 보카 주니어스와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1-0 승리를 거두고 세계 챔피언에 올라섰다. 보카 주니어스가 작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도 꺾었던 강팀임을 감안하면 유럽의 자존심을 지켰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히츠펠트의 축구는 시대에 뒤쳐지고 있었고 결국 바이에른은 그의 페르소나 에펜베르크가 떠나면서 분데스리가와 함께 암흑기에 들어간다.


주요 감독

 


오트마어 히츠펠트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으며 화려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굉장히 견고한 독일식 카테나치오 전술에 매우 능통하며 3-5-2 시스템을 신봉했으며 이 전술로 다소 지루하다는 비판을 받았어도 항상 우승 트로피를 들어냈다.

도르트문트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보드진과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고 바이언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5회 우승과 DFB포칼 3회 우승, 그리고 1998-99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1999-2000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이어 2000-01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시대에 뒤처졌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최전성기의 히츠펠트는 IFFHS 선정 세계 최고의 클럽 감독 및  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리피, 퍼거슨, 로바노프스키와 함께 당대 최고의 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다.

 


ACE Card

 

 

이름: 올리버 칸
출생년도: 1969년 6월 15일
포지션: 골키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7kg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경이로운 선방 능력과 뛰어난 수비 라인 통솔, 그리고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상대 공격수와의 기싸움에 능한 골키퍼였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3M의 시대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8회 우승과 DFB포칼 6회 우승과 1995-96 UEFA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2000-01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해 팀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으며 맨 오브 더 매치를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와 UEFA 클럽 베스트 골키퍼를 4회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IFFHS 월드 베스트 골키퍼 3회 수상은 물론 2000년과 2001년 모두 독일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 3위를 연속으로 석권했으며 상술한 활약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름: 슈테판 에펜베르크
출생년도: 1968년 8월 2일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8kg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로 미친 호랑이라 불릴 정도로 거친 성격과 탱크 같은 피지컬을 활용한 거친 수비를 보여줬으며 넓은 시야와 팀의 빌드업을 주도하는 우수한 판 짜기 능력은 물론 우수한 패스 실력으로 단 한 번의 패스로 다이렉트 찬스를 만들거나 반대 측면으로 내주는 우수한 방향 전환 패스로 이름을 날리는 플레이메이커였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3M이라 불리며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던 시절 팀의 주장이자 플레이메이커로서 팀을 이끌었는데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룬 것은 물론이고 2000-01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워 챔피언스리그 MVP격인 UEFA 클럽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름: 로타어 마테우스
출생년도: 1961년 3월 21일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리베로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1kg

최전성기에는 3선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인테르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뒤 바이에른으로 돌아왔을 시절에는 리베로로 포지션을 변경해 활약했는데 최후방에서의 뛰어난 수비라인 지휘 능력과 빌드업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끼쳤다.

1999년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리는데 공헌했으며 그가 버티는 동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추가 골을 넣지 못했지만 그가 아웃되자 두 골을 넣었다. 그런 대단한 활약으로 인해 1999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10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름: 지오반니 에우베르
출생년도: 1972년 7월 23일
포지션: 브라질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82kg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분데스리가에서 이름을 날렸던 브라질리언 스트라이커로 강력한 피지컬과 부드러운 볼 터치 능력을 겸비했으며 양발을 모두 잘 써 어느 발로도 득점할 수 있었던 스트라이커였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바이에른의 제2 황금기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4회 우승과 포칼 3회 우승, 그리고 2000-01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바이에른에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2002-03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2000년대 초반에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으며 은퇴한 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베스트 일레븐

 


다음 회차: 39편 스코틀랜드 출신의 거장이 세운 잉글랜드의 대제국

다음 회차: 41편 스타들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갈락티코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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