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2편- 유럽 축구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뤄낸 스코틀랜드의 축구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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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2편- 유럽 축구 역사상 첫 트레블을 이뤄낸 스코틀랜드의 축구 왕조

토르난테 2023. 9.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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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1975

『리스본의 사자들』 셀틱 FC

(The Lisbon Lions)

유럽 축구사 최초의 트레블 위너

 


성적

스코틀랜드 풋볼 리그: 9회 우승 (1965-66, 1966-67, 1967-68, 1968-69, 1969-70, 1970-71, 1971-72, 1972-73, 1973-74)

스코티시 컵: 6회 우승 (1966-67, 1968-69, 1970-71, 1971-72, 1973-74, 1974-75)

스코티시 리그컵: 6회 우승 (1965-66, 1966-67, 1967-68, 1968-69, 1969-70, 1974-75)

글래스고 컵: 5회 우승 (1964-65, 1966-67, 1967-68, 1969-70, 1974-75)

유러피언 컵: 1회 우승 (1966-67)

 


소개

1960년대 초반까지 암흑기를 겪던 셀틱은 조크 스타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스코틀랜드 리그 9연패를 이뤄내며 1960년대 하반기를 대표하는 축구왕조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1966-67 시즌에는 정규리그, 스코티시컵, 리그컵, 글래스고컵에 이어 유러피언 컵에서도 카테나치오라 불리는 인테르를 꺾으며 우승을 차지해 유럽 축구사 첫 트레블 (정규리그+도메스틱 메인 컵+유러피언 컵을 모두 우승) 및 5관왕을 이뤄냈으며 1969-70 시즌에도 결승에 진출했다.

1966-67 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1966-67 시즌 인테르와의 유러피언 컵 결승을 앞두고 셀틱의 감독인 조크 스타인은 상대팀 감독 에레라가 자신의 사비를 털어 글라스고에서 밀라노로 오는 비행기 티켓과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 초대권을 보냈다. 스타인은 적장의 호의에 감동했다.

하지만 이는 에레라의 함정이었다. 그는 비행기가 뜨는 당일에 비행기표를 취소했고 조크 스타인은 인테르의 경기를 분석하지 못한 채로 자신이 아는 최소한의 지식으로만 대비해야 했다. 하지만 스타인은 카테나치오를 상대할 비책이 준비되어 있었고 4-2-4 시스템을 채택한 셀틱이 카테나치오를 허물기 위해 양 측면의 수비수들을 전진시키면서 윙어를 중앙으로 침투시키며 투 톱과 스위칭하며 대인 방어 체계의 붕괴를 유발했고 결국 셀틱은 인테르를 압도하며 40번에 달하는 슈팅을 날리며 2-1로 승리를 거두며 스코틀랜드 축구사의 유일한 빅이어를 들어냈다.

 


주요 감독

 


조크 스타인

1960년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4-2-4 시스템을 신봉했으며 이 특별한 4-2-4 포메이션은 최전방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보다 낮은 위치로 내려오면서 양 쪽 측면 윙어가 중앙 쪽으로 좁혀 주는 것, 그리고 그 사이드 공간을 양쪽 윙백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메워주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했다.

'리스본의 사자들'이라 불리던 셀틱의 황금기를 이끈 스타인은 1966-67 시즌 트레블을 이뤄냈는데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엘레니오 에레라가 이끄는 인테르의 카테나치오를 완벽하게 파훼하며 슈팅을 40개나 날려 상대를 압도해 우승하며 전관왕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10회 우승을 포함해 31개의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스코틀랜드 축구의 기념비였다.

2004년에 스코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조크 스타인은 1967년 영국 올해의 감독, 2003년 선데이 헤럴드 선정 역대 최고의 스코틀랜드인 감독, ESPN 선정 역대 최고의 감독 17위에 선정되는 등 축구 역사에 크게 기여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ACE Card

 

 

이름: 지미 존스톤
출생년도: 1944년 9월 30일
포지션: 라이트윙
신체조건: 키 157cm / 몸무게 52kg


1960년대 하반기 유럽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157cm의 엄청난 단신이었지만 현란한 드리블과 전광석화와 같은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으며 정확한 크로스 실력은 물론 우수한 득점력을 겸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셀틱 구단 통산 출전 10위에 랭크된 존스톤은 정규리그 9연패, 스코티시 컵 7회 우승 및 리그컵 6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1966-67 시즌에는 국내 대회 전관왕 및 유러피언 컵 우승을 이뤄냈는데 결승전에서는 날렵한 움직임으로 거구의 레프트백 지아친토 파케티를 완벽하게 농락하며 우승을 이뤄내며 트레블 및 5관왕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리스본의 사자들이라 불리는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며 존스톤 개인도 셀틱의 5관왕을 이끈 에이스로 1967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이름: 토미 게멜
출생년도: 1943년 10월 16일
포지션: 레프트백, 라이트백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7kg

전성기는 매우 짧았지만 한때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평가받았던 선수로 188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비력과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상대의 우측면을 휘젓다가 대포알 같은 막강한 슈팅력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던 공격형 레프트백이었다.

일명 리스본의 사자들이라 불린 셀틱의 1966-67 시즌 트레블을 이뤄낸 게멜은 정규리그와 리그컵 5연패를 이뤄냈으며 스코티시 컵 4회 우승을 이뤄냈고 두 번의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했는데 그중 1966-67 시즌 유러피언 컵 우승을 이뤄내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뤄냈고 게멜 개인도 1967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름: 빌리 맥닐
출생년도: 1940년 3월 2일
포지션: 센터백
신체조건: 키 187cm / 몸무게 85kg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우수한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과 영리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으며 스코틀랜드를 넘어 영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주장이라 평가받았을 정도로 강력한 리더십으로 수비라인을 넘어 피치와 라커룸을 아울렀다.

셀틱의 원 클럽 맨이자 구단 통산 최다 출전자인 빌리 맥닐은 1966-67 시즌 유러피언 컵을 포함한 5관왕을 이뤄냈으며 정규리그 9연패 및 스코티시 컵 7회 우승을 포함해 크고 작은 공식 대회에서 29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활약을 펼쳤다. 셀틱의 홈구장인 셀틱 파크 외곽에는 빅이어를 힘차게 들어올리는 위대한 주장 맥닐의 동상이 건립되었다.


베스트 일레븐

 


이전 회차: 21편 카테나치오의 극한을 보여줬던 위대한 팀

다음 회차: 23편 토털 풋볼의 상징성을 삼킨 네덜란드의 축구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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