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0편- 유럽 축구계에 4백 시스템을 유행시킨 포르투갈의 축구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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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0편- 유럽 축구계에 4백 시스템을 유행시킨 포르투갈의 축구왕조

토르난테 2023. 8. 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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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3

『백투백 유럽 챔피언』 벤피카

(Back-To-Back European Champion)

4백 시스템의 혁명을 이끈 유러피언 챔피언

 


성적

프리메이라 리가: 10회 우승 (1960-61, 1962-63, 1963-64, 1964-65, 1966-67, 1967-68, 1968-69, 1970-71, 1971-72, 1972-73)

타사 드 포르투갈: 5회 우승 (1961-62, 1963-64, 1968-69, 1969-70, 1971-72)

타사 히베이루 도스 헤이스: 3회 우승 ( 1963–64, 1965–66, 1970–71)

타사 드 아너 데 AF 리스본: 7회 우승 (1962–63, 1964–65, 1966–67, 1967–68, 1968–69, 1971–72, 1972–73)

유러피언 컵: 2회 우승 (1960, 1961)

 


소개

1950년대까지 포르투갈 축구 무대는 유럽에서 변방에 있었다. 스포르팅 리스본이 전성기를 누렸을 시절에도 유럽 무대 중심에서 왕조를 세울 정도로는 구단의 세를 키우지 못했다.

그러나 벤피카는 세계적인 명장 구트만 벨라를 감독으로 모신 뒤 유럽 축구 클럽 최초로 4백 시스템을 도입해 특유의 4-2-4 시스템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독주를 저지했다.

1960-61 시즌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 벤피카는 헝가리계인 쿠발라, 치보르, 코츠시스를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바르셀로나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61-62 시즌에는 모잠비크에서 데려온 에우제비우의 성장으로 뉘른베르크와 토트넘 핫스퍼를 꺾고 결승에 진출해 푸스카스, 디 스테파노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를 5-3으로 꺾어내며 유럽에서는 불멸의 왕조를 세웠다.

그러나 구트만 벨라가 급료 인상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해 그 소식에 불쾌함을 나타낸 구트만 감독은 팀을 떠나면서 벤피카에게 "앞으로 100년 동안 벤피카는 유럽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내렸다.

그 뒤로도 강력한 전력을 유지하며 1962-63 시즌, 1964-65 시즌, 그리고 1968-69 시즌에 모두 유러피언 컵 결승에 올랐으나 밀란과 인테르,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티디드에게 패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다시는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자국 무대에서는 독주에 가까운 성적을 냈으며 특히 1972-73 시즌에는 신예 콜루나와 베테랑 에우제비우가 합을 맞춰 리그 무패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주요 감독

 


구트만 벨라

중유럽과 브라질에서 이름을 날렸던 헝가리 국적의 유대인 감독으로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또한 오늘날의 대중적인 수비 전술인 포 백 지역방어 시스템을 처음 활용해 브라질의 세계 제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던 인물이다.

상 파울루에서 성공을 거둔 지역방어와 스위칭 플레이를 앞세운 4-2-4 전술을 벤피카로 도입해 유럽 최초로 포백 팀의 성공 신화를 이끌며 3년간 두 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유러피언 컵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재계약 과정에서 벤피카와 구트만은 틀어졌으며 구트만은 이후 "벤피카는 향후 유럽 대항전에서 100년간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악담을 퍼붓고 떠났는데 실제로 벤피카는 구트만 벨라 체제 이후에 아직까지도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ACE Card

 

 

이름: 에우제비우
출생년도: 1942년 1월 25일
포지션: 포워드, 스트라이커
신체조건: 키 175cm / 몸무게 76kg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전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불리던 선수로 공격수에게 필요한 능력은 모두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슈팅 능력만큼은 당대 최고의 선수 펠레를 능가했으며 찬스 메이킹 능력과 드리블 돌파 능력도 당대 유럽 최고의 수준이었다.

벤피카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인 에우제비우는 정규리그 11회 우승과 타사 데 포르투갈 5회 우승, 그리고  유러피언 컵 2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1972-73 시즌에는 코엘류, 토니, 시몽에스 등과 함께 무패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리그 득점왕 7회 수상, 유러피언 컵 득점왕 3회 수상했음은 물론 1961년부터 1968년까지 8년 연속 발롱도르 노미네이트에 선정되었고 1965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1962년과 1966년에는 2위에 올랐고 그 이후에도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름: 마리우 콜루나
출생년도: 1935년 8월 6일
포지션: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키 172cm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1960년대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운동능력과 드넓은 시야와 신속 정확한 판단력과 정확하며 창의적인 패싱력도 겸비했다.

벤피카 구단  통산 출전 4위에 랭크된 콜루나는 정규리그 10회 우승 및 타사 데 포르투갈 6회 우승, 그리고 유러피언 컵 2연패를 이뤄내며 월드컵 우승을 두 번이나 이뤄낸 브라질의 명 미드필더 지지와 비견되는 영예를 누렸으며 콜루나 개인도 월드 사커지 선정 월드 일레븐에 4회 선정되었다.

 

 

이름: 제르마누
출생년도: 1932년 12월 23일
포지션: 센터백
신체조건: 키 186cm

포르투갈 역대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선수로 폭군과도 같은 거친 플레이는 물론 뛰어난 축구 지능과 기습적인 공격 가담, 그리고 수비라인을 아우르는 리더십도 겸비했다.

벤피카에서 프리메이라 리가 4회 우승과 타사 데 포르투갈 2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유러피언 컵 2연패를 이뤄내며 레알 마드리드가 주도하던 유럽 대항전의 질서를 종식시켰으며 제르마누 개인도 월드 사커지 선정 월드 일레븐에 3회 선정되었다.


베스트 일레븐


이전 회차: 19편 한때 산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능가했던 60년대 최고의 왕조

다음 회차: 21편 카테나치오의 극한을 보여줬던 위대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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