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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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12

풋볼 레전드 스토리 3편 - 시대를 앞서간 완성형 공격수 에르난 크레스포

서문 축구팬들에게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 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한 크루이프에게 묻는다면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그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크레스포와 바티스투타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 선수는 이인자로 썩기에는 너무나 훌륭한 재원이다. 특히 일인자가 바티라면 더더욱 아까운 재원이다. 내가 1998년 아르헨티나 감독이었다면 이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우승은 프랑스가 아니라 아르헨티나가 차지했을 것이다." "이런 훌륭한 선수를 놔두고 겨우 바티스투타 따위를 중요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어리석었다. 8강에서 탈락해도 싸다." 바티스투타에겐 굉장히 과격한 평가지만 그만큼 이 선수가..

불세출의 영웅 마라도나가 멕시코에서 축구의 신으로 등극했던 이야기

신의 손 1986년 6월 22일, 멕시코의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월드컵 8강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리고 후반 6분에 마라도나는 잉글랜드의 명수문장 쉴턴을 상대로 헤딩골을 넣는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골키퍼 피터 쉴튼이 핸드볼이라고 외쳤다. 이를 보지 못했던 주심은 부심에게 물어봤으며 부심이 '손으로 넣지 않았다.'라고 판단하는 바람에 이것은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여기서 마라도나가 압권인게 피터 쉴튼이 핸드볼이라고 외칠 때 마라도나는 세리머니를 하며 아르헨티나 동료들에게 "빨리 와서 나를 껴안아! 우리가 머뭇거리면, 심판 또한 머뭇거리고 골이 안 될 거라고."라고 외쳤다고 자서전에서 밝혔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이 신의 손을 조롱할 기회조차도 주지 않았다. 이 골이 있고 나서 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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