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10

국가의 영웅들/헝가리

헝가리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10

토르난테 2024. 11. 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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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대상자는 헝가리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자로 했습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일은 2024년 11월 4일 기준입니다.

 


10위 게치 이스트반

 


생년월일: 1944년 3월 16일
A매치 기록: 23경기 18실점/ 7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82kg
주 소속팀: 페렌츠바로시 TC


1960년대 중후반 유럽 무대 정상급 골키퍼로 신체적인 부분도 우승했지만 특유의 학구파적인 성격으로 최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의 침착한 수비로 유명했다.

선수 생활 전부를 페렌츠바로시에서만 보낸 이스트반은 공격수 플로리안 알베르트와 함께 팀을 이끌며 넴제티 버이녹샤그 4회 우승 및 마자르 쿠파 3회 우승을 이뤄냈음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1964-65 시즌 인터시티 페어스컵 우승을 이뤄내는데 공헌했다.

헝가리 대표팀 소속으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벤치를 지켰지만 UEFA 유로 1972와 1972 뮌헨 올림픽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하며 유로 3위 및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거는데 큰 공을 세웠다. 여담으로 게치 이스트반은 축구화를 벗은 뒤 교사로 제2의 인생을, 1980년대 후반에는 국회의원으로 제3의 인생을 살기도 했다.

 


9위 겔러 산도르

 


생년월일: 1925년 7월 12일
A매치 기록: 8경기 11실점/ 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81kg
주 소속팀: MTK 헝가리아


1950년대 헝가리 축구가 잘 나가던 시절에 활약했던 골키퍼로 침착하면서도 강한 정신력과 날렵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나와 선방하는 부분에서 강점을 보였다.

50년대 헝가리의 양강 MTK 헝가리아에서 활약한 겔러는 넴제티 버이녹샤그 3회 우승 및 6회 준우승을 거두었고 1952년 마자르 쿠파 우승 및 1955년에 다시 열린 미트로파컵에서도 푸스카스를 앞세운 부다페스트 혼베드와 마스푸스트를 앞세운 두클라 프라하를 모두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헝가리 대표팀에서는 세베스 감독의 성향으로 인해 스위퍼 키퍼 역할이 가능했던 그로시치 줄러에 밀려 백업으로 대기한 겔러는 매직 마자르 군단의 일원으로 중유럽 컵 우승과 1952 헬싱키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1954 스위스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다.

 


8위 네프 막시

 


생년월일: 1890년 7월 14일
A매치 기록: 8경기 16실점
신체조건: 미상
주 소속팀: MTK 헝가리아


1900년대~10년대 헝가리 무대 최고의 골키퍼로 마른 체격이었지만 용감하고 볼을 잘 잡았으며 특히 공격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판단력으로 실점을 막아내는 능력이 뛰어났기에 세간으로부터 MTK의 유비쿼터스 골키퍼로 불렸다.

MTK 헝가리아 원 클럽맨인 냅은 MTK의 넴제티 버이녹샤그 4회 우승 및 헝가리컵 3회 우승을 이끌며 훗날 헝가리 무대를 압도하던 MTK 왕조의 기틀을 세웠고 헝가리 대표팀 자리를 두고도 삭 카로이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1918년 9월 20일,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허무하게 사망했다.

 

 

7위 굴라치 페테르

 


생년월일: 1990년 5월 6일
A매치 기록: 58경기 78실점/ 19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1cm / 몸무게 86kg
주 소속팀: RB 라이프치히


2010년대 후반~20년대 초반에 유럽 무대에 이름을 날린 스위퍼 골키퍼로 뛰어난 상황 판단과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드넓은 커버범위를 자랑했으며 확실하게 쳐내야 하는 상황에서 볼을 처리하는 능력도 뛰어남은 물론 골키퍼에게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반사신경과 순발력 역시 뛰어나다.

어린 시절 리버풀 유스팀으로 이적해 리버풀에서 1군 데뷔를 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던 굴라치는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연패를 이끌었고 이때의 활약으로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는데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시즌인 2016-17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해 팀을 분데스리가 상위권에 올리는데 큰 공을 세우며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및 2022-23 시즌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2018-19 시즌에는 노이어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팀 오브 더 시즌에 선정되었고 2018년과 2019년 헝가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굴라치는 헝가리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비록 UEFA 유로 2016에서는 노장 키라이 가보르에 밀려서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UEFA 유로 2020과 UEFA 유로 2024에서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6위 키라이 가보르

 


생년월일: 1976년 4월 1일
A매치 기록: 108경기 131실점/ 37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5kg
주 소속팀: 헤르타 BSC


벗겨진 머리와 회색 츄리닝 바지, 그리고 뱃살이  튀어나온 특이한 외형으로 유명세를 탔던 골키퍼로 겉모습과는 다르게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선방으로 이름이 높았으며 우수한 자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불혹의 나이에도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을 정도로 자기 관리도 잘했다.

솜버트헤이 헐러다시 유스팀에서 1군으로 데뷔해 헤르타 BSC로 이적해 전성기를 누린 키라이는 리가포칼 2회 우승을 이뤄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1998-99 시즌 3위 및 1999-2000 시즌 6위를 기록하며 다시 분데스리가로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클럽을 상위권으로 올렸고 크리스탈 펠리스와 번리, 레버쿠젠을 거쳐 1860 뮌헨으로 떠났다가 솜버트헤이 헐러다시로 돌아갔다.

대표팀에서도 유소년 시절부터 기대받는 유망주였기 때문에 헝가리 연령별 대표팀을 전부 착실하게 밟은, 이른바 청소년 대표팀 엘리트 코스를 완벽히 탄 키라이는 아담 보그단과의 주전 경쟁을 이겨내고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며 대표팀 통산 출전 1위에 올랐다. 그리고 UEFA 유로 2016 본선에서도 당연히 주전으로 낙점되면서 키라이는 40세의 나이로 메이저 국가대항전 데뷔를 기록했고 조국 헝가리를 조 1위로 16강에 보냈다.

 


5위 젱트미하이 안탈

 


생년월일: 1939년 6월 13일
A매치 기록: 31경기 47실점/ 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우이페슈티 FC


1960년대 헝가리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평가받았으며 냉정침착한 성격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특히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의 깔끔한 선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죄르 ETO 데뷔해 버셔시에서 첫 전성기를 누린 젱트미하이는 넴제티 버이녹샤그 2회 우승 및 1962년 미트로파컵 우승을 이뤄냈고 우이페슈티 도사로 이적해서도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며 정규리그 6회 우승 및 마자르 쿠파 2회 우승을 이뤄내 우이페슈티 도사의 왕조를 세우기도 했다.

헝가리 대표팀에서도 그로시치의 후계자로 이름을 날린 젱트미하이는 올림픽에서는 1960 로마 올림픽 동메달 및 1964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에서도 1962 칠레 월드컵과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끌었는데 특히 후자의 대회에서는 펠레가 빠진 브라질을 상대로 승리에 공헌했다.

 


4위 사크 카로이

 


생년월일: 1895년 8월 30일
A매치 기록: 30경기 36실점/ 8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8cm
주 소속팀: 33 FC


큰 키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헝가리 축구 초창기의 명 골키퍼로 재빠른 몸놀림으로 리투아니아 어로 소리라는 뜻의 스카야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안정적인 캐칭 능력과 우수한 회복력을 바탕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특히 페널티킥에 능숙해 소속팀인 33 FC에서는 페널티 킥으로만 40골을 득점하며 축구사 최초의 골 넣은 골키퍼로도 유명했다.

1958년에 해체한 중소 클럽인 33 FC에서 원 클럽맨으로 활약한 사크는 1914년 헝가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헝가리 대표팀 저지를 입고 1912 스톡홀름 올림픽과 19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활약했다. 그는 20대 초반에 손가락 중 하나가 부러지면서 회복되지 않아 절단했음에도 네 손가락으로 골문을 지킨 인간 승리자이기도 하다.

 


3위 사보 안탈

 


생년월일: 1910년 9월 4일
A매치 기록: 42경기 93실점 / 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3kg
주 소속팀: MTK 헝가리아


1930년대 마자르 군단의 주전 수문장으로 작은 키를 지녔음에도 우수한 탄력과 유연성을 앞세워 놀라운 선방을 수도 없이 보여주며 팬들에게 광대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MTK 헝가리아에서 400경기 넘게 출전한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였던 사보는 1931-32 시즌에는 마자르 쿠파 우승을 이뤄냈고 1935-36 시즌에는 넴제티 버이녹샤그 무패우승을 이뤄냈으며 1936-37 시즌에도 재차 우승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2연패의 업적을 달성했다.

대표팀에서도 핵심 수문장으로 각각 두 번의 월드컵과 중유럽컵에 참가하며 명성을 날렸는데 특히 193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마자르 군단의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2위 플라트코 페렌츠

 


생년월일: 1898년 12월 2일
A매치 기록: 6경기 4실점/ 2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83kg
주 소속팀: FC 바르셀로나


1920년대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로 뛰어난 선방 능력과 특유의 용감한 과감한 플레이로 유명했는데 스페인 문학의 전성시대를 이끈 유명 시인인 라파엘 알베르티는 그의 날랜 기상을 칭송하는 『Oda A Platko』란 운문을 발표했을 정도로 그의 용감한 플레이는 유명했다.

헝가리 무대에서도 활약했지만 MTK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는데 이 바르셀로나에서 사모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카탈루냐 리가 6회 우승,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 및 1928-29 시즌 초대 라리가 우승을 이끌며 당대 사모라와 라이벌리를 구성하며 스페인 무대 최고의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1위 그로시치 줄라

 


생년월일: 1926년 2월 4일
A매치 기록: 86경기 89실점 / 28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부다페스트 혼베드


1984년, 프랑스 풋볼지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골키퍼 3위에 오른 선수이자 축구 역사상 최초의 스위퍼 키퍼 중 한 명으로 골키퍼의 기본인 선방에서는 당연하게도 훌륭했으며 우수한 발밑과 정확한 골킥을 바탕으로 매직 마자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

푸스카스, 코츠시스, 보직 등과 함께 부다페스트 혼베드와 매직 마자르 군단의 황금기를 이끈 그로시치는 매직 마자르 군단의 골문을 지키며 발칸 컵과 1952 헬싱키 올림픽, 중유럽컵에서 모두 우승했고 1953년에는 세기의 매치라 불리던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홈과 원정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1954 스위스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에 공헌하며 ESPN이 선정한 대회 올스타팀에 들었고 이후에도 두 번의 월드컵에 더 참가한다.

부다페스트 혼베드에서도 대표팀 동료 푸스카스, 코츠시스, 보직 등과 함께 활약하면서 넴제티 버이녹샤그 4회 우승을 이뤄냈음은 물론 그로시치 개인도 1949년과 1950년에 헝가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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