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처진 공격수 Top 10

명문을 써내려간 남자들/리버풀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처진 공격수 Top 10

토르난테 2024. 10. 12. 15:39
728x90
728x90

주의사항

 

*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일은 2024년 10월 11일 기준입니다.
*기준은 철저하게 리버풀 FC 내에서의 활약입니다. 고점, 누적 모두 동일합니다.
*공식전 80전 미만은 순위 선정에서 제외했습니다.


10위 다니엘 스터리지

 


출생년도: 1989년 9월 1일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74kg
활약 기간: 2013~2019
통산 기록: 160경기 67골 20도움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발재간을 바탕으로 한때 윙어로 뛰었을 만큼 볼을 간수하고 전진시키는데 재능이 있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직접 타격에도 능했음은 물론 공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은 선수였기에 측면과 2선, 그리고 최전방을 오가는 활동 반경을 가져가면서 수준급 드리블과 적절한 연계로 빠르게 팀 공격을 풀어가는데 능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신체능력이 떨어지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던 비운의 선수였다.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였고 첼시에 입단했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며 리버풀에 입단한 스터리지는 수아레스, 스털링과 함께 3S 라인으로 이름을 날리며 2013-14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스터리지 개인도 해당 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클롭 체제에서는 선발로 뛰지 못했음에도 교체로 종종 출전했는데 우승을 차지한 2018-19 시즌 UCL 조별리그 1차전 PSG와의 경기에서의 골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기여도가 없다고 할 수 없었다.

 

 

9위 피터 비어슬리

 


출생년도: 1961년 1월 18일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3kg
활약 기간: 1987~1991
통산 기록: 175경기 59골 47도움

못생기고 험악한 외모 때문에 <파리의 노트르담>에 등장하는 '콰지모도'라고 불렸던 선수로 빠른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수를 돌파하는 드리블과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찬스 메이킹 능력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주 포지션인 처진 공격수 이외에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도 막힘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

풋볼 리그 말기와 프리미어리그 초창기에 명성을 날린 비어슬리는 뉴캐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누렸는데 달글리시의 대체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이안 러시, 존 반스 등과 함께 풋볼 리그 2회 우승과 1988-89 시즌 FA컵 우승을 이뤄냈음은 물론 개인으로도 PFA 올해의 팀에도 4회 선정되었다.

비어슬리는 리버풀에 고작 4년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2006년 리버풀 축구 클럽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 11만 명 이상의 팬들이 투표한 '리버풀을 뒤흔든 100명의 선수' 투표에서 1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8위 윌리 파간

 


출생년도: 1917년 2월 20일
신체조건: 키 178cm / 몸무게 76kg
활약 기간: 1935~1952
통산 기록: 182경기 57골

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 활약했던 인사이드 레프트로 능숙한 볼 컨트롤과 다양한 수비수들을 상대로 각자 다른 방식으로 드리블 돌파를 보여줬으며 이를 활용해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득점하거나 찬스를 만들었는데 상대 수비수는 테크닉이 우수한 그의 볼을 뺏기 어려웠다.

1937년에 리버풀에 입단해 입단 첫 해에 FA컵 준우승을 이뤄냈으나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6년간 공식 경기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6-47 시즌 풋볼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나 이후에는 잦은 무릎 부상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지 못한 비운의 선수였다.

 

 

7위 딕 포쇼

 


출생년도: 1895년 8월 20일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9kg
활약 기간: 1919~1927
통산 기록: 288경기 123골

 

1920년대 잉글랜드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인사이드 포워드로 영리한 두뇌와 우수한 테크닉으로 상대의 예측을 불허하는 플레이를 펼쳤으며 지구력도 우수해 지치지 않고 뛰어난 기량으로 상대를 괴롭혔음은 물론 양발에서 나오는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어느 방향에서나 공략할 수 있었다.

해리 챔버스와 함께 1920년대 초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포쇼는 풋볼 리그 1부 2회 우승을 이뤄냈고 특히 리버풀의 라이벌을 상대로 자주 득점했는데 아스날, 프레스턴 노스 엔드, 블랙번, 맨페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에버튼에게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훗날에는 에버튼에서도 풋볼 리그 1부 우승을 이뤄내며 머지사이드의 양강에서 모두 리그우승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6위 호베르투 피르미누

 


출생년도: 1991년 10월 2일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6kg
활약 기간: 2015~2023
통산 기록: 362경기 111골 75도움

2010년대 하반기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건실한 공격수로 골 결정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좋은 위치를 잡아 압박을 풀어주거나 공격진들에게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주며 공격의 흐름을 살려주는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하며 드리블 돌파력도 제법 뛰어났으며 공을 빼앗겼을 시 바로 전방 압박을 시도하거나 수비 가담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는 전천후 공격수였다.

컴퓨터 게임 풋볼 매니저에서의 성능이 좋아 호펜하임의 단장이 영입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가 있던 피르미누는 호펜하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클롭 체제의 리버풀에 입단해 2015-16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7-18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뤄내며 피르미누 본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스쿼드에 들었고  2018-1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며 2019-20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2021-22 시즌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준우승을, FA컵과 리그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5위 해리 챔버스

 


출생년도: 1896년 11월 17일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9kg
활약 기간: 1915~1928
통산 기록: 339경기 151골

1920년대 잉글랜드 무대 정상급 인사이드 레프트로 대포알과 같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우수한 바디밸런스로 몸싸움에서 쉽사리 지지 않았다.

1915년에 리버풀에 입단했지만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1919-20 시즌에서야 리버풀에서 데뷔한 챔버스는 리버풀 공격의 핵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풋볼 리그 2회 연속 우승을 이뤄냈고 이 시기에 삼사자 군단에도 선발되었다.

 

 

4위 이안 세인트 존

 


출생년도: 1938년 6월 7일
신체조건: 키 170cm / 몸무게 72kg
활약 기간: 1961~1971
통산 기록: 425경기 118골

1960년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던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WM 시스템에서는 인사이드 포워드 역할을 맡았고 4-2-4 포메이션에서는 투톱의 일원으로 활약했는데 키가 작았지만 체격이 건장하고 신체밸런스가 우수한 공격수로 수비수와의 몸싸움에서 압도해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적절한 위치로 완벽한 타이밍에 침투하거나 우수한 제공권 경합 능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헤더로도 많은 골을 득점했다.

리버풀이 2부 리그 탈출을 위해 그의 전 소속팀 마더웰에게 클럽 레코드의 이적료로 영입했을 정도로 기대받은 이안 세인트 존은 로저 헌트의 파트너로 활약하며 1961–62 시즌 2부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풋볼 리그 1부 우승 2회 및 1964-65 시즌 FA컵 우승과 1965-66 시즌 UEFA 컵 위너스컵 준우승을 이뤄내며 훗날 붉은 제국이라 불리던 시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1965년 FA컵 결승에서 마치 곡예를 하는 것처럼 몸을 비틀어 윌리 스티븐슨의 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공을 리즈의 골키퍼 게리 스프레이크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3위 고든 호지슨

 


출생년도: 1904년 4월 16일
신체조건: 키 187cm / 몸무게 88kg
활약 기간: 1925~1936
통산 기록: 377경기 241골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대한 피지컬과 전광석화와 같은 공간침투 및 양발을 모두 우수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겸비해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던 정상급 골 스코어러로 군림했음은 물론 인사이드 포워드는 물론 센터 포워드와 아웃사이드 라이트 및 레프트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미 그리브스, 스티븐 블루머, 딕시 딘에 이어 잉글랜드 1부 리그 통산 득점 4위를 기록했고 리버풀 구단 통산 득점 3위를 기록한 호지슨은 리버풀에서 데뷔해 11년간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는데 팀의 암흑기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진 못했지만 호지슨 개인은 11개 시즌 가운데 7개 시즌에서 정규리그 20골 이상 득점했는데 특히 1930-31 시즌에는 정규리그 40경기에 출전해 36골을 기록하는 괴력을 펼쳤다.

호지슨의 대단한 활약으로 인해 리버풀 이사진은 남아공 출신의 선수들을 영입했는데 남아공 대표팀 출신의 아서 릴리, 베리 니우엔후이스를 영입하며 남아공 트리오로 이름을 날렸다. 이들은 리버풀 최초의 아프리칸으로 이름을 알렸다.

 

 

2위 케빈 키건

 

 

출생년도: 1951년 2월 14일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3kg
활약 기간: 1971~1977
통산 기록: 321경기 100골 59도움

 

1970년대 하반기 유럽 최고의 축구 선수로 체격은 작았으나 단단한 근육질 몸매로 몸싸움을 잘했으며 공격수로서 부족함이 없는 만능 공격수였으며 우수한 헤더와 득점력은 물론 천재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마저 겸비했다.

리버풀과 함부르크에서 전성기를 보낸 키건은 잉글랜드에 머무는 동안 풋볼 리그 3회 우승과 1976-77 시즌 유러피언 컵 우승을 이뤄내는 과정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고 케빈 키건 개인으로도 PFA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고 1975-76 시즌에는 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1977년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2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당대 잉글랜드 프로축구무대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1위 케니 달글리시

 


출생년도: 1951년 3월 4일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5kg
활약 기간: 1977~1990
통산 기록: 515경기 172골 59도움

1980년대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는 동시에 우수한 드리블 능력까지 보여주는 선수였으며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감아차기로 수많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셀틱에서 처음 이름을 날린 뒤 리버풀에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이끈 포워드인 달글리시는 케빈 키건이 함부르크로 떠나자 그 공백을 완벽하게 매꿨으며 풋볼 리그 우승 6회, 유러피언 컵 우승 3회를 포함해 20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붉은 제국이라 불렸던 유럽 축구 왕조를 세웠음은 물론 1985-86 시즌에는 감독 겸 선수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PFA 올해의 팀 5회 선정은 물론 FWA 올해의 선수상을 2회 수상했고 1983년에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케니 달글리시는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달글리시를 두고 "달글리시는 모든 면에서 케빈 키건보다 뛰어난 선수였다."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키건은 발롱도르를 두 번이나 수상한 전설적인 선수였던 부분을 감안하면 이 발언을 라이벌 팀의 감독이 말했던 것을 생각하면 당시 그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