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15

국가의 영웅들/포르투갈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15

토르난테 2024. 10. 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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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대상자는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자로 했습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일은 2024년 10월 5일 기준입니다.

 


15위 에두아르두 카르발류

 


생년월일: 1982년 9월 19일
A매치 기록: 36경기 16실점/ 2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7cm / 몸무게 88kg
주 소속팀: SC 브라가


2010년대 초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강세를 보였던 골키퍼로 어느 정도 기복이 심했지만 잘 풀리는 날에는 경이로운 수준의 반사신경을 앞세운 선방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브라가에서 데뷔해 전성기를 누린 에두아르두는 비토리아로 임대이적해 팀의 리그컵 우승을 이뤄냈고 브라가에서도 UEFA컵 16강 진출에 공헌했으며 2009-10 시즌 리그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제노아에서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임대로 돌았고 결국 디나모 자그레브까지 밀려났다가 첼시에서 서드 골키퍼 역할을 맡기도 했다.

UEFA 유로 2008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2년간 주전으로 활약한 에두아르두는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의 주전 골키퍼로 기용되었으며,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스페인 전에서도 다비드 비야에게 결승골을 내주기 전까지 온몸으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존재감을 보였다. 그리고 UEFA 유로 2016에서는 백업 골키퍼로 우승을 경험했다.

 


14위 큄

 


생년월일: 1975년 11월 13일
A매치 기록: 32경기 25실점/ 20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76kg
주 소속팀: SC 브라가


2000년대 포르투갈 무대 정상급 골키퍼로 명성을 떨쳤던 인물로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40대가 넘어서도 프로생활을 지속했고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에 기여했다.

브라가에서 데뷔해 1997-98 시즌 타사 드 포르투갈 준우승을 기록하며 1999년부터 대표팀에 뽑히기 시작한 큄은 벤피카로 이적한 뒤에는 프리메이라 리가와 리그컵 각각 2회 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브라가로 돌아가서 2012-13 시즌 리그컵 우승을 이뤄냈고 군소클럽 아베스에서도 말년을 보내며 2017-18 시즌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을 이끌며 팀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뤄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994년 유러피언 U-19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뤄낸 큄은 성인 대표팀에서는 주로 바이아나 히카르두의 백업역할을 맡았는데 백업으로 UEFA 유로 2000 준결승 진출 및 UEFA 유로 2004 준우승, 그리고 2006 독일 월드컵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3위 디오구 코스타

 


생년월일: 1999년 9월 19일
A매치 기록: 29경기 20실점/ 1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2cm / 몸무게 83kg
주 소속팀: FC 포르투


현세대 포르투갈 최고의 골키퍼로 비록 안정성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현세대의 골키퍼 메타에 맞게 주로 골문 앞에 나와 있다가 빠르게 뛰쳐나와서 처리하거나 뒤로 빠져 공을 쳐내는 스위핑 플레이를 구사하는데, 스위핑 시 나오는 판단력이나 어려운 공도 어떻게든 처리하는 대범함이 상당하면서 후방 빌드업 전개 역시 우수했으며 페널티킥 선방 역시 뛰어나다.

FC 포르투 유스팀에서 데뷔해 카시야스의 뒤를 이어 골문을 지키고 있는 코스타는 프리메이라 리가 2회 우승 및 타사 드 포르투갈 4회 우승을 이뤄냈고 디오구 코스타 개인도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다. 특히 2022-23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 4개의 PK를 막아내는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파트리시우의 부상을 틈타 주전자리를 차지한 코스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UEFA 유로 2024에서도 조국을 8강에 올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표팀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는 없는 편이다.

 


12위 아메리코 로페스

 


생년월일: 1933년 3월 6일
A매치 기록: 15경기 21실점/ 3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1kg
주 소속팀: FC 포르투


1950년대와 60년대 포르투갈 무대에서 활약한 골키퍼로 FC 포르투의 이야기를 다룬 책에서 "아메리코 로페스는 고양이가 쥐를 쫓듯이 공을 쫓았다."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볼에 대한 집념이 강해 세컨 볼을 잘 내주지 않았던 선수로 평가받았다.

보아비스타 임대 시절을 제외하면 선수 생활 전부를 FC 포르투에서 보낸 아메리코는 팀의 암흑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펼치며 1958-59 시즌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과 1967-68 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 우승에 공헌했다.

 


11위 주제 페레이라

 


생년월일: 1931년 9월 15일
A매치 기록: 11경기 10실점/ 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2cm / 몸무게 71kg
주 소속팀: CF 벨레넨스스


'파랑새'라는 이명으로 불렸던 1960년대 포르투갈 무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체구는 작았지만 민첩한 몸놀림과 빼어난 반사신경 및 신속정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활약했는데 특히 일대일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나가 방어하는 부분에서는 당대 리그 내에서 적수가 없었다.

포르투갈 리그의 중견팀 벨레넨스스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주제 페헤이라는 1959-60 시즌 타사 데 포르투칼 우승을 이끌었고 리그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벨레넨스스 구단 100주년 기념으로 선정한 1919~1968년 올스타팀에 선정되었다.

대기만성의 대명사답게 만 33세에 대표팀에 데뷔한 페헤이라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조국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음은 물론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도 1차전을 제외하고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며 조국이 3위에 오르는데 공헌했는데 특히 펠레를 앞세운 브라질을 대파한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상을 보였다.

 


10위 시우비누 로우로

 


생년월일: 1959년 3월 5일
A매치 기록: 23경기 17실점/ 12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82kg
주 소속팀: SL 벤피카


무리뉴 사단에서 오랫동안 골키퍼 코치를 맡아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로 뛰어난 선방스킬로 포르투갈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고 40대까지 프로생활을 했을 정도로 자기 관리가 우수한 강골이었음은 물론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코치로도 명성을 날렸다.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벤피카에서 전성기를 누린 시우비누는 프리메미라 리가 4회 우승 및 타사 드 포르투갈 3회 우승을 이뤄냈고 유럽 무대에서도 유러피언 컵 결승에 두 번 진출했지만 구트만의 저주가 유효해서인지 준우승에 그쳤다. 말년에는 포르투에서 백업 멤버로 프리메이라 리가 2회 우승을 추가했다.

 


9위 주제 엔히크

 


생년월일: 1943년 5월 18일
A매치 기록: 15경기 12실점/ 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8cm
주 소속팀: SL 벤피카


1960년대 하반기와 1970년대 상반기에 이름을 날렸던 골키퍼로 키는 작았지만 적절한 위치 선정과 놀라운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했다.

코스타 페헤이라의 뒤를 이어 벤피카의 골문을 지켰던 엔히크는 프리메이라 리가 8회 우승과 타사 데 포르투갈 3회 우승 및 1967-68 시즌 유러피언 컵 준우승을 이뤄냈는데 특히 970-71 시즌부터 1972-73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 3연패를 이뤄냈음은 물론 86경기에서 고작 46실점만 내줬으며 그중 1971-72 시즌 리그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로도 우수한 활약을 펼친 엔히크는 비록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1972년에 브라질의 독립 15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축구대회인 타사 인지펜덴시아에서 준우승을 이뤄냈다.

 


8위 카를루스 고메스

 


생년월일: 1932년 1월 18일
A매치 기록: 18경기 28실점/ 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


재능만으로 따지면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평가되기도 하는 천재형 골키퍼로 용수철과 같은 훌륭한 점프력과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빈틈없는 펀칭 능력까지 겸비했던 완성형 골키퍼였지만 성실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기복이 심했다는 단점도 존재했다.

선수 생활 2년 차에 당대 포르투갈을 주름잡던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이적해 주앙 아제베두의 후계자로 활약하며 정규리그 4회 우승 및 1953-54 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 우승을 이뤄냈고 1950년대 중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는 스페인의 그라나다와 레알 오비에도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대표팀 주전임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에서는 소속팀과 같은 우수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고 대표팀 자체도 암흑기라 메이저 대회에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7위 히카르두

 


생년월일: 1976년 2월 11일
A매치 기록: 79경기 68실점/ 3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81kg
주 소속팀: 보아비스타 FC


2000년대 초중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날렵한 반사신경과 순간의 재치 있는 선방, 그리고 신들린 페널티킥 방어 능력이 주 능력이았다. 그러나 말년에는 판단력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잔실수가 잦아지기도 했다.

보아비스타 FC에서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며 구단의 레전드로 자리잡은 히카르두는 1996-97 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 결승에서 우승후보 벤피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2000-01 시즌에는 보아비스타의 구단 역사상 첫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도 전성기를 이어나가며 2004-05 시즌 UEFA컵 준우승 및 2006-07 시즌 타사 데 포르투갈 우승을 이뤄냈으나 레알 베티스에서는 부진하며 강등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대단한 히카르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바이아의 백업으로 대기했지만 그가 은퇴하자 주전으로 도약하며 UEFA 유로 2004에서 조국의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는데 그 과정에서 8강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 중 5-5 상황에서 상대 키커 더라이어스 바셀의 킥을 맨손으로 막아버리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준결승 진출에 공을 세웠고 결국 결승까지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리고 2006 독일 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만난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에서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의 킥을 모두 막아내며 4강 진출에 공헌해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다.

 

 

6위 비토르 다마스

 


생년월일: 1947년 10월 8일
A매치 기록: 28경기 33실점/ 10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


1970~80년대 이베리아 반도를 호령했던 골키퍼로 침착한 성격의 우수한 반사신경과 용수철 같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낮게 깔린 볼과 공중볼 모두 잘 막아냈음은 물론 강력한 수비라인 지휘 능력으로도 이름이 높았음은 물론 무려 17년 동안 대표팀에 콜업되었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전설로 10년간 활약하며 벤피카의 전설인 마누에우 벤투와의 라이벌리로 유명했던 다마스는 벤피카의 독주 속에서도 프리메이라 리가 2회 우승 및 타사 데 포르투갈 3회 우승이라는 성적을 냈고 말년에는 다시 스포르팅으로 돌아와서 불혹이 넘는 나이까지 활약했다.

이웃나라 스페인의 라싱 산탄데르로 건너간 뒤에도 1977-78 시즌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무려 17년간 소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누에우 벤투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며 UEFA 유로 1984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백업에 그쳤다.

 


5위 코스타 페헤이라

 


생년월일: 1929년 12월 22일
A매치 기록: 22경기 38실점 / 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SL 벤피카


1960년대 포르투갈 무대를 누빈 모잠비크 출신의 골키퍼로 장신을 앞세운 공중볼 장악 능력과 날렵한 몸놀림, 그리고 수준급의 반사신경과 판단력을 앞세운 일대일 방어력을 바탕으로 정평이 났는데 그런 모습을 두고 팬들은 그에게 '닭 같은 코스타'라고 불렀다.

벤피카에서 13년간 활약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이끈 코스타 페헤이라는 프리메이라 리가 8회 우승과 타사 데 포르투갈 5회 우승, 그리고 유러피언 컵 2연패를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워 1961년에는 발롱도르 노미네이트에 선정되었고 1965년에는 영국의 월드사커가 선정한 세계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포르투갈의 암흑기에 전성기를 누렸던 선수인지라 대표팀 활약은 예선과 친선경기가 전부였다는 아쉬움이 있다. 실제로 1960년대 중반에는 이미 30대 후반의 노장이었기에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4위 후이 파트리시우

 


생년월일: 1988년 2월 15일
A매치 기록: 108경기 89실점/ 53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4kg
주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


2010년대 포르투갈 축구계 최고의 골키퍼로 번뜩임은 다소 부족해도 큰 키와 긴 팔을 앞세운 우수한 신체조건과 재빠른 민첩성을 모두 겸비해 다이빙을 통한 땅볼 처리는 물론 공중볼 장악력도 뛰어나며 일대일 상황에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 슈팅 각도를 좁히는 부분에도 능했음은 물론 왼발 롱 킥을 통한 빌드업 전개력도 준수했는데 무엇보다도 기복이 적고 쓸데없는 실책이 적은 안정적인 골키퍼였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데뷔해 12년간 활약한 파트리시우는 비록 정규리그 우승은 없지만 타사 데 포르투갈 3회 우승을 포함해 일곱 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고 파르티시우 개인도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골키퍼 3회 선정 및 2017-18 UEFA 유로파 리그 시즌의 스쿼드에 선정되었다. 잉글랜드의 울버햄튼과 이탈리아의 AS 로마에서도 준수했는데 특히 로마에서는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특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파트리시우는 UEFA 유로 2012 이후로 쭉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UEFA 유로 2012 4강 및 UEFA 유로 2016 우승, 그리고 2018-19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는데 특히 UEFA 유로 2016에서는 압도적인 선방으로 조국의 우승에 큰 공을 세워 대회 올스타팀에 들었고 발롱도르 투표에서 12위에 랭크되었다. 이때의 퍼포먼스로 그의 고향인 레이리아 시에는 파트리시우의 유로 2016에서의 활약을 기리기 위해 도시 내의 한 곳에 그의 동상을 건립했다.

 


3위 주앙 아제베두

 


생년월일: 1915년 7월 10일
A매치 기록: 19경기 37실점/ 3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1kg
주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


1940년대 세계 정상급 골키퍼이자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키는 다소 작았지만 적절한 위치선정과 우수한 반사신경, 그리고 용수철과 같은 점프력으로 땅볼과 공중볼을 가리지 않고 막아내며 명성을 떨쳤다.

당대 유럽 정상급 클럽이었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활약한 아제베두는 전국리그 7회 우승 및 타사 데 포르투갈 4회 우승, 그리고 리스본 지역리그 10회 우승을 이뤄냈고 1949년에는 라틴컵 준우승을 이뤄냈는데 그 과정에서 다섯 개의 바이올린이라 불리는 공격진이 안정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뒤를 확실하게 봐줬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당시 타 유럽 국가들에 비해 전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많은 실점을 했지만 1999년 포르투갈의 유력 언론지 푸볼리쿠는 포르투갈 축구 세기의 팀 주전 골키퍼로 바이아와 벤투를 제치고 아제베두를 선정하기도 했다.

 


2위 마누에우 벤투

 


생년월일: 1948년 6월 25일
A매치 기록: 63경기 78실점 / 23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68kg
주 소속팀: SL 벤피카


1970년대와 80년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173cm의 작은 키를 지녔지만 뛰어난 유연성과 경이로운 반사신경을 보여주며 고무인간이라 불렸으며 자기관리 역시 우수해 라이벌 다마스와 함께 불혹이 넘는 나이까지 롱런했다.

벤피카에서 전성기를 보낸 벤투는 아구이아스 군단에서 프리메이라 리가 8회 우승과 타사 데 포르투갈 6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유럽 무대에서도 1983-84 시즌 UEFA컵과 두 번의 유러피언 컵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모두 결승전에서 패해 구트만의 저주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벤투는 1977년 포르투갈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벤투는 UEFA 유로 1984 본선에 진출해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첫 유럽 선수권 대회에 진출해 셀레상의 준결승행을 이끌었으며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런 활약상을 바탕으로 사후인 2015년에는 UEFA가 선정한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선정되었다.

 


1위 비토르 바이아

 


생년월일: 1969년 10월 15일
A매치 기록: 80경기 48실점 / 47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FC 포르투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신속 정확한 상황판단 능력과 적절한 위치를 선점하는 능력으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으며 훌륭한 리더십과 강인한 정신력을 겸비했기에 동료들의 믿음을 주는 맏형과 같은 선수였다.

포르투의 전설로 이름을 날린 바이아는 포르투에서 정규리그 5회 우승 및 타사 드 포르투갈 2회 우승을 이뤄내며 벤피카의 시대를 끝내고 포르투의 시대를 이끌었고 이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선수상 2회 수상, 1992년 포르투갈 골든볼 수상, 그리고 1994-95 시즌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이때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었는데 1996-97 시즌 코파 델 레이와 UEFA 컵 위너스컵 더블 우승을 이뤄냈고 1997-98 시즌에는 라리가와 코페 델 레이 더블을 이뤄냈다.

그러나 루이 반 할에 의해 벤치로 밀려나자 다시 포르투로 복귀한 바이아는 정규리그 5회 우승 및 타사 드 포르투갈 3회 우승을 추가했고 2002-03 시즌에는 리그와 컵에 이어 UEFA컵 우승을 이뤄내 미니트레블을 이뤄냈고 2003-04 시즌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UEFA 챔피언스리그와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워  2003-04 시즌 UEFA 클럽 최우수 골키퍼상과 2004 베스트 유러피언 골키퍼에 선정되며 당대 유럽 최고의 수문장 중 하나로 명성을 떨쳤는데 바이아는 포르투에서 UEFA컵과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컵 위너스컵을 우승하며 3대 유럽 대항전을 모두 석권한 대기록을 세웠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이아는 UEFA  유로 1996에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 8강에 진출했고 UEFA 유로 2000에서는 독일, 잉글랜드, 루마니아와 죽음의 조를 형성했음에도 3승으로 돌파해 8강에서 터키의 돌풍마저 잠재우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대표팀의 전성시대를 이끌었으나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음에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내며 대표팀 마무리를 다소 아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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