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시즌 사이드백 Top 10

현 시대의 축구 이야기/2023-24 시즌 포지션별 Top 10

2023-24 시즌 사이드백 Top 10

토르난테 2024. 9. 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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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미겔 구티에레스

 


출생년도: 2001년 7월 27일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68kg
소속팀: 지로나 FC


2022-23 시즌까지의 지로나는 대단한 역사가 없는 클럽이었다. 그러나 그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3위에 올랐는데 이때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공격형 레프트백 미겔 구티에레스가 큰 공을 세웠다.

2023-24 시즌 라리가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미첼 감독의 전술의 핵심 수혜자 중 한 명인 미겔 구티에레스는 지로나 돌풍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특히 16라운드에서는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와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지표 부분에서도 대단했는데 특히 25회의 드리블 성공 및 2278회의 볼 터치와 같이 볼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라리가의 사이드백 중에서는 톱클래스였다.

 

 

9위 벤 화이트

 


출생년도: 1997년 10월 8일
신체조건: 키 186cm / 몸무게 76kg
소속팀: 아스날 FC

아르테타 체제 아스날에서 라이트백 겸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우수한 발밑을 바탕으로 빌드업을 전개하는 볼 플레잉 디펜더로 풀백에서는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의 이도류를 적절하게 사용해 외데고르에게 가해진 압박을 분산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위리엔 팀버르가 영입되었음에도 주전으로 활약한 화이트는 51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는데 39회의 찬스를 만들었고 특히 약점이라 지적받던 공중볼 경합 능력이 62.1%로 크게 상승하며 약점을 많이 극복했다. 그러나 큰 경기에서는 조금 아쉬웠으며 코치와의 갈등으로 UEFA 유로 2024에 출전하지 않아 가산점을 받기 어려웠다.

 

 

8위 아슈라프 하키미

 


출생년도: 1998년 11월 4일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3kg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FC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아프리카 축구사 최고의 라이트백 자리에 올라선 공격형 라이트백으로 36.49km/h나 되는 최고 속력과 강력한 지구력을 겸비한 오버래핑으로 상대 측면을 공략하며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로 찬스를 만들거나 중앙으로 침투해 득점을 노리는 컷인 플레이에 능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선수로 신입생 무아니, 하무스, 이강인 등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음바페와 함께 팀의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더블을 이끈 하키미는 특히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팀원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7점을 받으면서 MOM급의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도 우수한 경기력으로 우승에 공헌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후반전 54분에 비티냐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4-1 대승과 4강전 진출에 일조한 하키미는  모로코 대표팀 와일드 카드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라크,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1위로 통과했고 미국을 제압하기도 했지만 스페인에게 탈락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집트를 상대로 5-0 대승을 이끄는데 공헌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7위 테오 에르난데스

 


출생년도: 1997년 10월 6일
신체조건: 키 184cm / 몸무게 81kg
소속팀: AC 밀란

현세대 최고의 공격형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엄청난 스피드를 활용한 전진 드리블을 활용해 상대의 측면을 공략한 뒤 중앙으로 침투해 직접 슛을 노리거나 찬스를 만들어내며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부분 모두에 능했고 수비적으로도 우수한 피지컬을 활용한 몸싸움과 태클, 그리고 커팅에 모두 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높은 라인에 머물기에 수비적으로는 빈틈을 보이기도 했다.

AC 밀란 소속으로 골식전 47경기에 출전해 5골 11도움을 기록한 테오는 비록 경기력이 최근 시즌에 비해 좋지 않았지만 개인 통산 단일시즌 최다 도움 및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평균적인 경기력의 수준은 높았지만 중요한 길목에서 아쉬웠는데 5라운드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5-1 대패에 큰 지분을 차지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과 유로파리그 8강전 AS 로마전에서도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되지 못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UEFA 유로 2024에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 오스트리아전에서 기회 창출 2회, 빅찬스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2회, 걷어내기 4회, 볼 리커버리 2회, 볼 경합 승리 7/9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진의 부진을 가려냈고 16강 벨기에전과 8강 포르투갈전에서도 공격진의 부진을 잘 커버하며 대회 준결승행에 공헌했다.

 

 

6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출생년도: 1997년 3월 18일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71kg
소속팀: VfB 슈투트가르트

레버쿠젠의 무패 더블과 함께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양대돌풍인 슈투트가르트의 준우승을 이끈 레프트백으로 기본기가 탄탄한 동시에 센스가 뛰어나서 감독의 전술에 따라서 상황에 맞는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는 부분이 우수했으며 특히 왼발 킥의 파워와 정교함이 상당히 뛰어나서 왼발 킥에서 뿌려주는 패스나, 측면에서 올려주는 크로스와 컷백의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다.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 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미텔슈테트는 31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33회의 크로스를 성공해 31.4%의 높은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30회의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수비수임에도 드리블에 36회 성공해 드리블 성공률이 65.5%에 달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그라운드 경합 승률 60.5% 및 공중볼 경합 승률 58.7%를 기록했으며 태클 성공횟수는 분데스리가 상위 3% 안에 들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UEFA 유로 2024에서 라움을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차지한 미텔슈테트는 스코틀랜드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여 5-1 대승를 이끌었고 조별 리그 2차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일카이 귄도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2-0 승리에 기여하는 등 조국의 8강행에 공헌했다.

 

5위 요주아 키미히

 


출생년도: 1995년 2월 8일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5kg
소속팀: FC 바이에른 뮌헨

2023-24 시즌 전반기에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고전하다가 후반기에 라이트백으로 돌아와 반등에 성공한 키미히는 넓은 시야에서 나오는 양질의 패스와 동료 활용 능력으로 팀의 원활한 볼 소유를 이끌었고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저돌성에 우수한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력과 적재적시에 나오는 오버래핑 후 정교한 오른발 크로스로 찬스를 만드는 부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적재적시의 오버래핑과 칼같은 크로스를 바탕으로 43경기에 출전해 2골 9도움을 기록한 키미히는 91.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72회의 찬스를 만들었으며 65회(성공률은 33.3%)의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분데스리가 최고급 크로서 중 하나로 명성을 날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0%의 높은 크로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26회의 골 찬스를 만들었지만 4강전에서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고전했다.

UEFA 유로 2024에서도 라이트백으로 출전한 키미히는 개막전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서 비르츠가 기록한 대회 첫 골을 어시스트한 것을 시작으로 92.6%의 패스 성공률과 30%의 크로스 성공률, 그리고 7회의 찬스 메이킹을 기록한 키미히는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대회 최고의 레프트백 쿠쿠렐라를 상대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정규시간 막바지에 헤더로 플로리안 비르츠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치며 탈락했음에도 대회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4위 제레미 프림퐁

 


출생년도: 2000년 12월 10일
신체조건: 키 172cm / 몸무게 65kg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무패 우승을 이뤄낸 레버쿠젠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들은 레버쿠젠의 윙백 듀오 프림퐁과 그리말도의 공이 컸는데 비록 수비적인 지표는 저번 시즌보다 못했음에도 공격적으로 큰 기여를 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라이트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무려 1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프림퐁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48회의 드리블을 성공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상위 3.3%를 기록했고 45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며 상위 6.2%에 들었으며 크로스 역시 27회 성공해 상위 7.8%에 들었으며 성공률 역시 29%에 달하는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소속팀 레버쿠젠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올스타 스쿼드에 선정된 프림퐁은 소속팀에서의 우수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소속팀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로 주전바리마저 내준 둠프리스에게 밀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당하기도 했다.

 

3위 페데리코 디마르코

 


출생년도: 1997년 11월 10일
신체조건: 키 175cm / 몸무게 75kg
소속팀: 인테르 밀란

현세대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인테르 유스 출신에 인테르 울트라스인 쿠르바 노르드 출신의 성공한 인테르 팬의 대명사로 통하는데 이번 시즌 인테르의 세리에 A 우승 과정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좌측 스토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준수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의 윙백으로 61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리그 사이드백 중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크로스 성공 역시 56회 성공하며 세리에 A에서 가장 많은 크로스를 성공시켰고 성공률 역시 28.6%로 매우 높았다. 특히 디마르코 크로스 - 마르쿠스 튀랑의 헤더는 인테르를 대표하는 공격루트 중 하나인데 튀랑이 직접 헤더로 득점하거나 튀랑이 포스트플레이로 라우타로에게 내주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비록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에 머문 부분과 UEFA 유로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한 부분 때문에 명분 부분에서는 아쉬웠지만 순수하게 보여준 기량은 카르바할, 그리말도와 대등했다고 생각한다.

 

 

2위 다니 카르바할

 


출생년도: 1992년 1월 11일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3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2010년대 후반 세계구급 라이트백으로 평가받았던 카르바할은 2020년대 초반에는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아놀드, 하키미와 같은 신예 라이트백의 대두로 인해 그는 잊혀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화려하게 부활하며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제패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큰 공을 세워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자리를 오랜만에 탈환했다.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체적으로 우수한 활약상을 보인 카르바할의 활약상의 백미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나왔는데 특히 후반전에 신들린 수비력과 더불어 이번 경기가 고별전이 된 토니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MOTM에 선정되었다.

UEFA 유로에서도 카르바할의 활약은 계속되었는데 크로아티아전 선제골을 시작으로 독일전 퇴장으로 인해 준결승전에 나오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결승전 선제골 과정에서도 기점 역할을 했다. 2023-24 시즌 카르바할의 활약을 본 카푸는 "저는 카르바할이 오랜 시간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는 전진하는 풀백, 크로스를 하는 풀백, 마크하는 풀백, 골을 득점하길 좋아하는 풀백입니다."라고 말하며 호평했다.

 


1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출생년도: 1995년 9월 20일
신체조건: 키 171cm / 몸무게 68kg
소속팀: 바이어 04 레버쿠젠

해리 케인, 김민재, 사비 시몬스와 같은 빅리그의 슈퍼스타들이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그리말도 역시 이번시즌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신입생이지만 이들에 밀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영입은 그리말도였다.

레프트백으로 출전했음에도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그리말도는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수상했고 78회의 득점 찬스를 만들며 분데스리가 전체 수비수 1위 및 전 포지션 6위에 올랐다. 수비에 관련된 지표는 다소 아쉽지만 절륜한 플레이메이킹으로 하프스페이스 부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며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키커 올해의 팀과 VDV 일레븐에 선정된 그리말도는 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으나 UEFA 유로 2024에서는 전술상의 문제로 쿠쿠렐라에게 주전자리를 내줬고 백업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주전자리를 차지했다면 조금 더 확고하게 1위를 지켰을 수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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