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 시즌 최고의 선수들 Top 5

현 시대의 축구 이야기/2023-24 시즌 Top 30

2023-24 시즌 최고의 선수들 Top 5

토르난테 2024. 8. 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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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라민 야말

 


출생년도: 2007년 7월 13일
신체조건: 키 178cm / 몸무게 66kg
소속팀:FC 바르셀로나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혜성같이 등장한 소년으로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활약했는데 드리블과 적절한 컷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사이드 플레이메이커로 이름을 날렸으며 UEFA 유로에서는 대회 최고의 선수로 마치 펠레나 마라도나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듯한 활약을 선보였다.

2023-24 시즌 FC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7골 10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감페르 컵 토트넘전에서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80분 교체로 출전했다. 교체 투입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이후 10여 분간 경기를 지배하며 막판 3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4:2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어 주목받기 시작했고 정규시즌에서도 비야레알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배 안수 파티가 세웠던 최연소 도움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UEFA 유로 2024에서는 소속팀에서 보여준 모습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야말은 유로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만 16세 338일로 UEFA 유로 역사상 최연소 출장을 기록한 야말은 데뷔 경기에서 다니 카르바할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름을 날렸고 8강 독일전에서는 독일의 오른쪽 박스에서 좁은 틈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넣어 다니 올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4강 프랑스를 상대로는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박스 밖에서 날린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하며 만 16세 362일로 유로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UEFA 유로 대회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세웠고 19회의 골찬스를 만들었고 그중 8회의 빅찬스를 만들며 스페인의 공격을 이끌었던 야말은 탄탄한 기본기와 완성된 테크닉에서 나오는 실속 넘치는 드리블은 물론이고 대회에서 찬스 메이킹과 빅찬스 메이킹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을 만큼 공격을 설계해서 찬스를 만드는 부분에도 능했음은 물론 프랑스전에서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마저 헐을 뚫었다. 그리고 결승전 잉글랜드전에서도 올모와 함께 계속 찬스를 만들며 잉글랜드를 흔들었고 결국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비록 공식 MVP는 로드리에게 내줬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MVP는 로드리가 아닌 완벽한 찬스메이커로 팀의 우승을 주도한 야말이 받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4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출생년도: 2000년 7월 12일
신체조건: 키 176cm / 체중 73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현세대 축구계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으로 과거에는 마무리에 약점을 보였지만 현재는 뛰어난 볼 운반 능력과 우수한 드리블로 상대를 따돌리는데 능하면서도 우수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2023-24 시즌 초반에는 포지션 변화 및 인종차별로 인한 심리적 고통, 그리고 지난 시즌의 혹사에 대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빠르게 수습한 뒤 후반기에는 확고부동한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전반기에는 주드 벨링엄이 있었다면 후반기에는 비니시우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의 활약이 드라마틱했는데 라이프치히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에는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도 대회 최고의 라이트백 요주아 키미히를 압도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쳐 4강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결승전에서도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다만 라리가에서의 출전 시간이 경쟁자들에 비해 많이 적었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부진하던 셀레상과 함께 8강에서 우루과이에게 막혔기에 4위라는 생각보다 낮은 성적을 줄 수밖에 없었다.

 

 

3위 브론즈볼: 해리 케인

 


출생년도: 1993년 7월 28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6kg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의 기록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꾀하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액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압도적인 제공권과 강력한 몸싸움, 그리고 뛰어난 슈팅력에서 나오는 득점력 및 패스를 통해 동료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모두 갖춘 완성형 스트라이커인데 양발을 모두 잘 썼다.

케인 자체는 40여 년 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케빈 키건에 비견될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투헬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은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에서는 3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고 그나마 괜찮았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서 멈췄지만 득점왕 및 최다 공격 포인트에 오른 해리 케인의 퍼포먼스는 남달랐는데 9라운드 다름슈타트전과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두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고 전반기 레버쿠젠을 상대로는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케인 개인의 활약은 위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비록 무관탈출에는 실패했지만 무려 시즌 총합 5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시즌의 스쿼드에도 선정되었다. UEFA 유로에서는 사우스게이트의 공격 전술이 좋지 못해 케인도 조별리그에서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각성하기 시작해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 연장 초반에 헤딩골로 역전에 성공해 8강행을 이끌었고 4강에서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득점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 및 유러피언 골든슈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그리고 UEFA 유로 득점왕까지 4개의 득점왕을 수상한 케인이지만 UEFA 유로 결승전에서의 아쉬운 모습이 발목을 잡았다. 결승전을 극복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2위 실버볼: 로드리

 


출생년도: 1996년 6월 22일
신체조건: 키 191cm / 체중 82kg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선수로 힘과 기술을 겸비한 장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수한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하며 안정적인 패싱력으로 팀의 빌드업 과정에도 크게 공헌하며 우수한 태클 실력과 유려한 탈압박을 겸했다.

선발출장 74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로드리는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공을 세웠으며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에서도 큰 공을 세워 골든볼을 수상했는데 그 과정에서 3359회의 패스를 성공하며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패스 성공을 기록했고 241회의 롱패스를 성공시키며 이 부분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를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였음에도 42회의 드리블 성공 및 73%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고 4116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볼을 많이 만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발목잡히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로드리는 UEFA 유로에서는 스페인 대표팀의 피보테를 맡아 유로 2024 우승에 큰 공을 세운 로드리는 뛰어난 중원장약 및 포백보호 능력을 바탕으로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 바렐라의 이탈리아, 그리고 토너먼트에서는 크로스의 독일, 캉테의 프랑스, 라이스의 잉글랜드를 상대로 모두 중원 싸움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비록 결승전에서는 전반 종료 이후 부상증세로 교체되어 나갔지만 대회 내내 중원사령관으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인 로드리는 대회 공식 MVP를 수상했다.

 

 

1위 골든볼: 주드 벨링엄

 


출생년도: 2003년 6월 29일
신체조건: 키 186cm / 체중 75kg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대망의 토르난테 선정 2023-24 시즌 세계 최고의 선수는 주드 벨링엄을 선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펄스 나인 및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능을 만개한 벨링엄은 스페인의 언론사 마르카로부터 "벨링엄은 지네딘 지단을 능가할 선수다. 벨링엄의 기술과 피지컬은 엄청나다. 나이가 정말 어린데 성숙하고 지단의 모습이 보인다. 정말 압도적이다. 미드필더 모든 역할을 할 수 있고 경기를 주도하며 라인을 깨고 박스 안에 도달해 득점을 한다. 벨링엄은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향후 10년 동안 레알 중원을 책임질 적임자다. 미드필더가 가져야 할 모든 자질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실제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멘탈이 흔들리는 부분을 제외하고 신체적 및 기술적으로 약점이 없어 현대판 뤼트 굴리트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특히 전반기의 활약상이 매우 대단했는데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연속으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었고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득점왕을 다루는 경이로운 행보를 보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는 역전골을 득점하는 등 클러치를 보이기도 했다. 비록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은 비니시우스보다 약간 아래라고 하지만 라리가에서는 벨링엄이 압도적으로 나은 활약을 보였다. 실제로 라리가 올해의 팀과 라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올해의 영 플레이어와 도움왕 그리고 시즌의 스쿼드에 선정되었다. 추가로 비니시우스, 크로스, 발베르데와 같은 기라성과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UEFA 유로 2024에서는 조별리그 1치전 세르비아전에서는 팀의 부진한 경기력 속에서도 공수 양면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고, 전반전에 결승 헤더골을 기록해 1-0 승리를 견인하며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그릭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도 영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탈락 위기에 빠진 잉글랜드를  후반 추가시간 94분 34초, 카일 워커의 스로인을 마크 게히가 헤딩으로 떨군 것을 아크로바틱 한 바이시클 슛으로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는 엄청난 동점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 이후에는 다소 조용했지만 어깨부상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공격진 전부가 부진한 상황에서 공격의 중심점을 어떻게든 잡아주는 등 벨링엄 본인의 활약은 결코 나쁘다 하기 어려웠다. 이에 UEFA 유로에서 기대치보다는 낮은 실력을 보였음에도 필자는 클럽과 대표팀,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종합하면 벨링엄이 올해 축구를 가장 잘 한 선수라 생각한다. 


Honorable Mention List

 

마츠 후멜스 (독일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얀 조머 (스위스 / 인테르 밀란)
일카이 귄도안 (독일 / FC 바르셀로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크로아티아 / TSG 호펜하임)
이스코 (스페인 / 레알 베티스)
모하메드 살라 (이집트 / 리버풀 FC)
안토니오 뤼디거 (독일 / 레알 마드리드)
요주아 키미히 (독일 / FC 바이에른 뮌헨)
데니스 운다브 (독일 / VfB 슈투트가르트)
마르쿠스 튀랑 (프렁스 / 인테르 밀란)
페데리코 디마르코 (이탈리아 / 인테르 밀란)
그레고어 코벨 (스위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아르헨티나 / 리버풀 FC)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이탈리아 / 인테르 밀란)
니코 슐로터벡 (독일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비티냐 (포르투갈 / 파리 생제르맹)
로이스 오펜다 (벨기에 / RB 라이프치히)
제레미 프림퐁 (네덜란드 / 바이어 04 레버쿠젠)
윌리엄 살리바 (프랑스 / 아스날 FC)
마티아스 소울레 (아르헨티나 / 프로시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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