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트레블 팀들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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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트레블 팀들 알아보기

토르난테 2020. 8. 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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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매치

 

트레블이란 트리플 크라운이란 뜻으로 대륙별 축구협회 내에 각 국가별로 존재하는 프로 축구 리그에서 한 클럽팀이 자국 정규리그, 자국 FA컵, 챔피언스리그 이 세 개의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무조건 우승만 세 번 있다고 트레블이 아니라 자국의 1부 리그, 자국의 FA컵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나 프랑스의 리그 컵은 인정하지 않음), UEFA 챔피언스리그 이 세 개의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즉 2000-01 시즌에 있었던 리버풀의 리그 컵, FA 컵, UEFA 컵의 우승과 2010-11 시즌 포르투의 리그, FA컵, 유로파리그의 우승과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트레블로 인정받지 못하고 미니 트레블이라는 비공식 칭호를 받는다.

한국시간으로 2020년 8월 24일 4시에 벤피카의 홈 구장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벌어졌던 이 트레블 매치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역시 트레블을 노리는 파리 생제르맹을 1-0으로 이기고 우승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을 이뤘고 유럽 축구 역사상 아홉 번째 트레블 팀이 되었다. 그런 기념으로 오늘은 트레블을 기록했던 아홉 팀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1. 1966-67 시즌 셀틱 FC

 

1966-67 셀틱의 5관왕 멤버들

 

감독: 조크 스타인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스코틀랜드 1부 리그 우승

스코티쉬 컵 우승

유러피언 컵 우승

스코티쉬 리그 컵 우승

글레스고 컵 우승

리그 성적: 34전 26승 6무 2패 111득점 33실점 승률: 76.5%

토털 성적: 62전 51승 8무 3패 196득점 48실점 승률: 82.3%

1967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3위 지미 존스톤, 6위 토미 게멜

조크 스타인 감독의 셀틱은 1966-67 시즌, 스코틀랜드에서 도메스틱 쿼터블을 이루고 유로피언 컵에도 우승하며 구단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브라질과 유사한 4-2-4를 구사했다.

브라질과 벤피카에서 유행한 4-2-4 전술을 채택한 스타인 감독은 공격수가 2선으로 내려가며 중앙으로 침투하는 윙어들과 스위칭 플레이를 하거나 빌드업을 도왔으며 윙어가 비는 측면은 양 사이드 백의 오버래핑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상대방을 압승했으며 스코틀랜드의 강호 레인저스조차도 그를 막지 못했다.

특히 이런 스위칭 플레이는 결승전 상대인 인터 밀란전에서 굉장히 유용했는데 인터 밀란의 선수들은 당시의 카테나치오 시스템의 특성상 대인 수비를 목표로 하는 전술이었으나 셀틱의 공격진에게 완벽하게 파훼되었으며 결과는 2-1 승리였지만 셀틱 측은 슈팅을 40번이나 날렸을 정도로 그란데 인테르라 불리던 인터 밀란을 압도하며 유럽을 제패했다.

특히 사이드 백의 오버래핑을 유럽에서 정석적인 공격 루트로 개척한 지아친토 파케티의 앞에서 그걸 멋지게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넣는 셀틱의 레프트 백 토미 게멜의 활약상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2. 1971-72 시즌 AFC 아약스

 

1971-72 아약스의 트레블 멤버들

 

감독: 슈테판 코바치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에레데비시에 우승

유러피언 컵 우승

KNVB 컵 우승

리그 성적: 34전 30승 3무 1패 104득점 20실점 승률: 88.2%

토털 성적: 48전 42승 5무 1패 135득점 28실점 승률: 87.5%

1972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4위 요한 크루이프5위 피트 카이저7위 배리 훌쇼프11위 그레이 뮤렌18위 네스켄스

토털 풋볼을 확립한 리누스 미헬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낮은 루마니아 출신의 슈테판 코바치가 부임하면서 유러피언 컵 2연패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코바치는 만만한 감독이 아니었으며 크루이프와 크롤, 카이저 등 미헬스의 유산은 그대로 있었다. 코바치는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어받아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선대에 남겨진 기반을 잘 활용했다.

크루이프즘을 받아드린 이후의 바르셀로나와 유사한 4-3-3 이다.

코바치는 토털 풋볼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했으며 압도적인 점유와 체계적인 압박, 그리고 크루이프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진의 마법같은 스위칭 능력을 선보이며 단 1패만 하며 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며 KNVB 컵도 우승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카테나치오로 시대를 제패했던 인터 밀란을 상대로 크루이프의 멀티 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트레블을 이뤄낸다.

하지만 시즌 내내 단 한 번 지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트레블을 했음에도 유로 72에서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축구를 구사한 서독에 밀려 팀의 선수들이 아무도 발롱도르 포디움에도 들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3. 1987-88 시즌 PSV 에인트호번

 

 

감독: 거스 히딩크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에레데비시에 우승

유러피언 컵 우승

KNVB 컵 우승

리그 성적: 34전 27승 5무 2패 117득점 28실점 승률: 79.4%

토털 성적: 49전 36승 10무 3패 144득점 36실점 승률: 73.5%

1988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5위 로날드 쿠만

거스 히딩크를 주축으로 트레블을 이뤄냈음에도 수비적인 축구를 앞세운 팀이어서였는지 상당히 저평가를 받았던 팀이다.

전통적인 네덜란드 팀과는 다르게 4-4-2 시스템을 앞세워 강하게 압박하는 축구를 했으며 라이트 백이 주 포지션인 반 에이렐을 윙어로 기용하며 상대를 1차적으로 수비하게 했다.

4-4-2로 전형적인 압박 축구를 보여줬으며 덴마크 인이 세 명이나 되었다.

리그 내에서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우승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결승전도 승부차기에서 벤피카를 이기고 우승했다.

하지만 위의 두 팀과는 다르게 약한 임팩트를 보여준 팀이며 유로 88을 압도적으로 우승한 미헬스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게 묻힌 비운의 트레블 팀이다. 다만 이 트레블로 거스 히딩크의 주가는 매우 올랐으며 훗날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도 맡게 된다.

 

4. 1998-9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프리미어리그 우승

FA 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컵 8강

체리티 쉴드 준우승

리그 성적: 38전 22승 13무 3패 80득점 37실점 승률: 57.8%

토털 성적: 63전 36승 22무 5패 128득점 64실점 승률: 57.1%

1999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2위 데이비드 베컴11위 드와이드 요크12위 야프 스탐17위 피터 슈마이켈21위 라이언 긱스26위 앤디 콜

퍼거슨을 주축으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잉글랜드를 지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이스 칸토나의 은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퍼거슨이 심혈을 들여 키운 유망주들이 기량을 만개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보이게 되는 시즌이다.

다이아몬드 4-4-2와 플랫 4-4-2를 겸용해 사용했으며 이는 윙어인 긱스와 베컴의 넓은 활동량 덕분에 가능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란 악재도 상당히 잦았으나 넓은 선수층을 유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스널의 추격을 물리치고 리그 우승을 했으며 FA 컵에서도 첼시, 아스널을 재경기에서 누르고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세리에의 강호인 인테르와 유벤투스를 모조리 제압했으며 결승전에서는 스콜스와 로이 킨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명장 히츠펠트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전반전에는 압도당했으나 서브 공격수들의 맹활약으로 2-1로 누르며 우승하게 된다. 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입장에서는 누 캄프의 기적이라고 한다.

이 누캄프의 기적 이후로 프리미어리그는 예전 명성을 회복했으며 이후 2000년대 프리미어리그 전성시대를 여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그래서 트레블 팀 치고는 낮은 승률과 2007-08 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비해서 경기력에는 밀려도 이 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람들의 입에서 굉장히 많이 회자되는 팀이다.

 

5. 2008-09 시즌 바르셀로나

 

 

감독: 펩 과르디올라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라 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성적: 38전 27승 6무 5패 105득점 35실점 승률: 71.1%

토털 성적: 62전 42승 13무 7패 158득점 55실점 승률: 67.7%

2009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1위 리오넬 메시3위 챠비 에르난데스4위 안드레이 이니에스타5위 사무엘 에투15위 티에리 앙리

바르셀로나는 2007-08 시즌, 리그 3위와 무관으로 부진한 이후 레이카르트 감독을 경질하고 B팀 감독 펩 과르디올라를 선임하는 도박수를 던졌다.

이 도박수는 제대로 성공하며 과르디올라는 노장들을 대거 내보내며 팀을 빠르게 리빌딩시켰으며 크루이프즘을 현대화시키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는 티키-타카를 구사하며 상대방을 압도하며 바르셀로나 6관왕의 시작을 알렸다.

크루이프즘의 대표적인 대형인 4-3-3을 사용했디.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첫 시즌만에 팀을 빠르게 완성시키며 상대 팀들을 압도했으며 엘 클라시코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6-2로 대파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퍼거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으로 압도했다.

비록 이 시즌에는 첼시전 고전 및 오심의 수혜로 논란있는 시즌을 보냈지만 이후 펩의 바르셀로나는 노장들을 리빌딩하고 라 마시아 출신의 페드로와 부스케츠를 주전으로 올리면서 더 강력하고 완성된 모습을 보여주며 한 시대를 제패하게 된다.

 

6. 2009-10 시즌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감독: 주제 무리뉴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세리에 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준우승

리그 성적: 38전 24승 10무 4패 75득점 34실점 승률: 63.2%

토털 성적: 57전 37승 13무 7패 99득점 46실점 승률: 64.9%

2010 피파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4위 웨슬리 스네이더12위 사무엘 에투17위 마이콘19위 줄리우 세자르

인터 밀란은 2009년까지 리그 4연패에 성공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래서 2007-08 시즌 이후 만치니가 사임하고 무리뉴가 왔음에도 2008-09 시즌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해 탈락했다.

무리뉴는 2009-10 시즌에는 바이에른에서 루이  할에 의해 밀려난 루시우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카카 영입으로 밀려난 스네이더를 영입했으며 제노아의 약진을 이끈 디에고 밀리토와 티아고 모타를 영입했으며 바르셀로나로 가기 원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4700만 유로와 에투를 같이 받고 팔았다.

4-2-3-1 대형과 판데프 대신 스탄코비치를 넣는 4-3-1-2 대형을 선호했다.

초반에는 4-3-1-2를 썼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프트 윙 판데프를 영입한 이후에는 4-2-3-1과 병행해서 사용했으며 특히 강력한 포 백과 3선의 캄비아소, 모타의 강력한 수비력과 함께 막았다가 마이콘의 오버래핑으로 역습하는 패턴을 주로 사용했다.

무리뉴는 로마의 추격을 힘겹게 물리치며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를 우승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예선에서 바르셀로나, 루빈 카잔, 디나모 키예프의 조에서 고전 끝에 조 2위로 간신히 탈출한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챔피언을 모두 무찔렀으며 결승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2-0으로 압도하며 트레블을 한다.

하지만 트레블의 일등 공신이며 챔피언스리그 MVP인 디에고 밀리토가 발롱도르 노미네이트에서 제외되었으며 기자단 1위를 수상한 스네이더는 각 국가대표팀 주장, 감독의 투표에서 참패하며 피파 발롱도르 통합의 희생양으로 남는다.

 

7. 20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 유프 하인케스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분데스리가 우승

DFB-포칼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DFL-슈퍼 컵 우승

리그 성적: 34전 29승 4무 1패 98득점 18실점 승률: 85.3%

토털 성적: 54전 46승 5무 3패 151득점 33실점 승률: 85.2%

2013 피파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3위 프랑크 리베리8위 아르옌 로번14위 필립 람공동 17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토마스 뮐러23위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 시즌 트리플 런업 기록한 이후 얕은 선수단의 단점을 파악하여 준수한 백업들을 보강하기 시작한다.

이 영입은 효과를 발휘하여 시즌 초반, 마리오 고메스의 부상을 유로 2012에서 선전한 마리오 만주키치로 매우면서 그의 넓은 활동량과 왕성한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4-2-3-1을 꾸리게 된다.


바트슈투버의 부상은 단테가 매웠으며 시즌 중후반 토니 크로스의 부상은 그동안 2선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아르옌 로번이 기회를 받았으며 8강과 4강, 결승에서 맹활약하며 다시 주전 자리를 찾는다.

하인케스의 바이에른의 핵심은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강력한 전방 압박 능력과 노이어로부터 보아텡, 슈바인슈타이거, 람, 리베리 등 볼 소유에도 능한 선수들이 많아 티키 타카와 게겐 프레싱, 그리고 롱 볼 축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던 무서운 팀이었으며 특히 측면에서 알라바와 람이 전진하고 리베리와 로번, 뮐러가 동시에 침투하며 만주키치와 스위칭을 하면서 나오는 다양한 공격 루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의 장점이었다.

리그를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한 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결승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트레블을 완성한다.

하지만 피파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손해를 많이 봤는데 기자단 투표 1위 리베리가 선수단 재투표로 인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헤트트릭을 한 호날두에게 패하며 발롱도르를 빼앗겼으며 기타 다른 선수들도 생각보다 부진한 투표 결과를 받았다.

 

8. 2014-15 시즌 FC 바르셀로나

 

 

감독: 루이스 엔리케

출처: 법정스님의 소유

라 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성적: 38전 30승 4무 4패 110득점 21실점 승률: 78.9%

토털 성적: 60전 50승 4무 6패 175득점 38실점 승률: 83.3%

2015 발롱도르 노미네이트: 1위 리오넬 메시3위 네이마르5위 루이스 수아레즈9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14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3위 이반 라키티치

 

2013-14 시즌을 무관으로 끝낸 뒤 수아레즈의 영입은 많은 이들이 의문을 나타낸 영입이었다. 실제로 네이마르와 메시와 조합하기는 어려운 공격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주류였다.

 

 

하지만 메시와 수아레즈, 네이마르는 서로의 친분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겼던 이타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며 서로 상생했으며 그 뒤를 라키티치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철저하게 받쳐줬으며 두 명의 센터백은 견고했으며 양 사이드 백은 측면에서 지원이 훌륭했다.

기존의 크루이프즘을 탈피해 다소 직선적으로 변했지만 바르셀로나는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라는 각 리그 챔피언들을 모두 격파한다.

하지만 이 우승은 크루이프즘의 종식을 불러왔으며 반 크루이프 파의 바르토메우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바르토메우는 이후 라마시아를 망치고 연이은 영입 실패로 바르셀로나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트레블이 결국 독이 된 아이러니한 시즌이다.

 

20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

 

출처: Squawka

 

감독: 한지 플리크

분데스리가 우승

DFB-포칼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DFL-슈퍼 컵 준우승

리그 성적: 34전 26승 4무 4패 100득점 32실점 승률: 76.4%

토털 성적: 52전 43승 4무 5패 159득점 50실점 승률: 82.6%

코바치가 리그에서 부진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5-1 대패로 경질당하며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감독에 부임한 한지 플리크는 팀을 빠르게 수습하고 연승 행진을 이뤄내며 트레블을 이뤄냈다.

플리크 부임 이전의 바이에른의 리그 성적은 5승 3무 2패로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성적이었으나 플리크 부임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24경기 21승 1무 2패라는 성적을 거두었으며 그나마도 후반기에는 단 한번 지고 전 경기를 이겼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예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원래는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에 파바르가 라이트 백을 봤으나 파바르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를 앞두고 부상당하며 키미히가 라이트 백을 봤다.


브라질과 독일의 장점을 하이브리드한 느낌의 플리크볼은 중원에서 빌드업 과정을 간소화하며 양 측면 수비수가 적극적으로 측면 공격을 주도하고 윙어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공격수와 스위칭하며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쳤으며 대승하고 있어도 절대 라인을 뒤로 내리지 않았다.

플리크 체제의 바이에른 뮌헨의 자세한 글은 필자가 과거에 썼던 글을 링크하겠다.

dongneazesoccer.tistory.com/32

 

플리크의 바이에른 뮌헨을 보면 축구역사가 보인다.

키메라 (Chimaera)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괴물로 머리와 다리는 사자, 몸통과 사자의 목 근처에 있는 머리는 염소, 꼬리는 뱀으로 되어 있다. 즉 여러 동물이 합친 합성수로 강력한 모습을 보

dongneazesoccer.tistory.com

추가적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전승 우승에 43 득점으로 역대 득점에서는 2위지만 우승팀 최다 득점에 코로나 19로 시즌이 밀리면서 경기가 단판이 되었다는 이유로 경기당 득점은 3.91로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한다. 거기다가 1993-94 시즌의 AC 밀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과 결승에서 무실점으로 우승한 유이한 팀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팬들은 이적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이번 시즌을 대부분 비관적으로 봤고 코바치 체제에서의 부진으로 무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새로 부임한 플리크는 이를 뒤집고 트레블을 이뤘다.

 

오늘은 결론에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필자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팬이었으며 시즌 시작 전엔 이번 시즌을 굉장히 비관적으로 봤지만 플리크와 함께 기적을 이룩했다.

 

고로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이다. 열 번째 트레블의 주인공도 바이에른 뮌헨이 되기를 간절히 말한다.

 

Mia san mia !!! Mia san European Champion !!!

박수용의 토르난테 - 동네 축덕 아저씨의 축구 썰
관리자 박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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