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42편 남미 클럽축구의 마지막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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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42편 남미 클럽축구의 마지막 자존심

토르난테 2023. 11.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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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2007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 보카 주니어스

큰 격차를 벌린 유럽을 상대로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축구왕조

 


성적

프리메라 디비시온: 6회 우승 (1998 전기, 1999 후기, 2000 전기, 2003 전기, 2005 전기, 2006 후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회 우승 (2000, 2001, 2003, 2007)

코파 수다메리카나: 2회 우승 (2004, 2005)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3회 우승 (2005, 2006, 2008)

인터콘티넨탈컵: 2회 우승 (2000, 2003)

 


소개

1990년대 중반 유럽 축구계는 보스만 룰로 인해 EU 국가 소속 선수는 물론 EU 국가 소속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들까지 무제한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보스만 룰이 가결된 이래 소수의 빅리그, 빅클럽이 EU 국적이 있는 선수들은 물론 이중국적이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독식하면서 강팀과 약팀, 유럽과 남미 간 격차는 커졌다.

그럼에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비앙키 체제의 보카 주니어스는 남미 무대를 제패했음은 물론 유럽 챔피언과의 인터콘티넨탈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을 잡아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에이스 리켈메가 떠난 이후에도 남미내 국제무대를 독식하며 강력한 축구왕조로 군림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남미와 유럽간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으며 보카 주니어스의 황금기를 이끈 멤버들도 모두 사라지자 보카 주니어스는 물론 그 어떤 남미 클럽도 유럽 클럽의 아성에 대항할 수 없게 되었다. 바야므로 남미클럽축구의 마지막 자존심이라 할 만하다.


주요 감독

 


카를로스 비앙키

벨레스 사르스필드와 보카 주니어스를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으로 성장시킨 명장으로 4-3-1-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공격형 미드필더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주목받았다.

그의 뛰어난 전략전술과 용인술, 그리고 통솔력을 바탕으로 보카는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4회 우승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회 우승을 이뤄내며 남미 무대를 제패했고 2000년과 2003년에는 인터콘티넨탈컵에서 유럽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와 AC 밀란을 상대로 승리해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비앙키는 남미 올해의 감독상을 5회 수상했으며 IFFHS 선정 클럽축구 세계 최우수 감독에 2회 선정되었다.

 


ACE Card

 

 

이름: 후안 로만 리켈메
출생년도: 1978년 6월 24일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8kg


남미의 지단이라 불렸던 2000년대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드넓은 시야와 높은 수준의 볼 컨트롤은 물론 창의적인 킬러 패스로 정확한 골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빠른 템포의 플레이가 요구되는 현대축구에서 느린 플레이를 추구해 현대 축구의 반역자, 느림의 미학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커리어의 시작을 보카 주니어스에서 이뤄낸 리켈메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제네시스의 약진을 이끌며 1998 아페르투라, 1999 클라우수라, 2000 아페르투라 우승을 이뤄냈고 남미 무댜에서도 2000년과 2001년 코파 아메리카 2연패를 이뤄냈으며 특히 2000년에는 인터콘티넨탈컵에서 유럽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내는데 큰 역할을 하며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냈고 2001년에는 우승에 이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MVP를 수상했다.

 

 

 

이름: 마르틴 팔레르모
출생년도: 1973년 11월 7일
포지션: 스트라이커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6kg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아르헨티나 축구 무대를 빛낸 장신 공격수로 특유의 커다란 체구 덕에 타이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플레이하는 부분에 능했으며 우수한 위치 선정과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보카 주니어스 구단 통산 최다 득점 및 통산 출전 랭킹 4위에 오른 팔레르모는 찬스메이커 후안 로만 리켈메, 기예르모 스켈로토와 함께 제네시스 군단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아페르투라 4회 우승과 클라우수라 2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득점왕에는 1998 시즌 아페르투라와 2007년 클라우수라 두 번 올랐으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2회 우승했고 2000년에는 인터콘티넨탈컵에서도 우승했는데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득점하며 맨 오브 더 매치를 수상했다.

보카 주니어스가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데 큰 공을 세운 팔레르모는 1998년에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남미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다.

 

 

이름: 호르헤 버뮤데즈
출생년도: 1971년 6월 18일
포지션: 센터백, 리베로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8kg

콜롬비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제공권 경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며 강력한 리더십으로 수비라인을 아우르며 팬들로부터 엘 파트론, 즉 우두머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보카 주니어스의 약진을 이끌었던 버뮤데즈는 제네시스 군단의 수비라인의 리더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아페르투라 2회 우승 및 클라우수라 1회 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남미 무대에서도 2000년과 2001년에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연패를 이뤄냈고 2000 인터콘티넨탈컵에서는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절륜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제네시스의 세계 챔피언 등극에 공헌하며 남미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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