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16편- 바튜가 세운 프랑스 프로축구 최초의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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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16편- 바튜가 세운 프랑스 프로축구 최초의 왕조

토르난테 2023. 8.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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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63

『엄청난 랭스』 스타드 드 랭스

(Le grand Reims)

서유럽에서 맹위를 떨친 프랑스 프로축구 최초의 왕조

 


성적

프랑스 리그앙: 5회 우승 (1952–53, 1954–55, 1957–58, 1959–60, 1961–62)

쿠프 드 프랑스: 1회 우승 (1957-58)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우승 (1955, 1958, 1960)

상파뉴아르덴 쿠페: 4회 우승 (1954, 1957, 1959, 1963)

쿠페 찰스 드라고: 1회 우승 (1954)

라틴 컵: 1회 우승 (1953)

유러피언 컵: 준우승 2회 (1955-56, 1958-59)

모하메드 V컵: 1회 우승 (1962)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스타드 드 랭스는 프랑스 무대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1950년에 알베르 배튜가 지휘봉을 잡은 뒤 랭스는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2부 리그에 머물던 앙제에서 영입한 젊은 플레이메이커 레이몽 코파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 데뷔해서 팀의 약진에 큰 공을 세웠던 유럽 정상급 센터하프 로베르 종케를 주축으로 랭스는 빠르게 성장했는데 1952-53 시즌에는 86골을 득점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이끌었으며 프랑스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라틴 컵에서도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2-1로 꺾었으며 결승전에서는 그 유명한 그레노리 삼총사를 앞세운 AC 밀란을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코파는 약관의 나이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프랑스 무대에서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였던 랭스는 유러피언 컵에서도 8강전에서는 1955 미트로파컵 챔피언이자 매직 마자르 멤버들이 다수 포진한 MTK 헝가리아를 상대로 홈과 원정 도합 8-6 대승을 이뤄냈으며 준결승전에서는 하이버니언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는 4-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1955-56 시즌을 끝으로 팀의 중심축 코파가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은 랭스는 1956년 여름에는 쥐스트 퐁텐과 장 뱅상을 영입했으며 이듬해에는 프랑스 무대 최고의 인사이드 레프트 로저 피앙토니까지 영입하며 코파의 부재에도 다시 리그앙의 패권을 장악했다. 물론 1958-59 시즌에는 유러피언 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전에서 또다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며 아쉽게 탈락했다. 이후 코파가 다시 돌아와 마지막 전성기를 누렸지만 1960년대 초반 이후로는 주축들이 모두 은퇴하며 2부 리그로 떨어지며 왕조는 문을 닫았다.

비록 유럽 무대에서는 라틴컵 및 친선 대회인 모하메드 V컵 우승에 그쳤지만 프랑스 무대에서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보여줬다. 라틴컵에서는 그레노리 삼총사를 앞세운 서유럽 최고전력의 AC 밀란을 3-0으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했기에 축구 왕조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주요 감독

 


알베르 배튜

프랑스 프로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으며 뛰어난 안목과 육성 능력으로 레이몽 코파, 쥐스트 퐁텐, 베르나르드 보스키에르 등 수많은 프랑스 축구계의 스타들을 배출해 유럽에서도 2류라 평가받던 프랑스 축구를 유럽 정상급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1950년대와 60년대 초반에는 스타드 드 랭스의 약진을 이끌며 리그앙 우승 5회와 1953 라틴 컵 우승 및 유러피언 컵 준우승 2회를 이끌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이때 프랑스 대표팀의 감독도 겸직했는데 랭스의 멤버들을 대거 발탁해 변방이라 취급받던 프랑스 대표팀에게 1958 스웨덴 월드컵 3위와 1960년에 열린 초대 유로 대회에서 4위라는 성공을 안겨줬다.


ACE Card

 

 

이름: 레이몽 코파
출생년도: 1931년 5월 5일
포지션: 인사이드 포워드, 아웃사이드 라이트, 센터 포워드
신체조건: 키 168cm / 몸무게 68kg


1950년대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키는 작았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우수한 기량을 보여줘서 나폴레옹이라 불렸던 선수다. 양발 사용 능력과 드리블 돌파 능력이 특히 대단했으며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킬 패스로 스트라이커들을 지원하는데 능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측면 공격수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타드 드 랭스의 약진을 이끌며 리그앙 2회 우승과 라틴컵 우승을 이뤄낸 코파는 랭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저승사자 군단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포지션에 대한 불만과 랭스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랭스로 다시 돌아가 활약하며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추가해 랭스에서 총 4번의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이름: 로베르 종케
출생년도: 1925년 5월 3일
포지션: 센터 하프
신체조건: 키 175cm / 몸무게 71kg

1950년대 유럽 최고의 센터하프 중 한 명으로 강력하면서도 세련된 태클로 상대를 저지했으며 센터백 치고는 단신이었음에도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으며 우수한 리더십으로 수비라인의 릳 역할을 맡았다.

1950년대 스타드 드 랭스의 전성기를 이끈 종케는 리그앙 5회 우승을 이뤄내며 국내무대를 평정했음은 물론 1953년에는 서유럽의 챔피언스리그 격의 대회인 라틴 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유러피언 컵에서도 두 번이나 결승에 진출했으나 두 번 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하며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름: 쥐스트 퐁텐
출생년도: 1933년 8월 18일
포지션: 센터 포워드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2kg

1950년대 하반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우수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 능력과 위치 선정 능력으로 당대 유럽 최고급 득점력을 자랑하는 훌륭한 골게터였다.

스타드 드 랭스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랭스의 리그앙 4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1958-59 시즌 유러피언 컵에서는 결승 진출 및 득점왕 수상이라는 성과를 냈으며 리그앙 득점왕을 2회 수상했을 정도로 잘 나갔으나 반월판 부상으로 조기에 은퇴하며 성공시대를 이어가지 못하는 비극을 겪었다.


베스트 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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