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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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10

볼로네즈 모터볼의 기적-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광인

1. 2-7-2 포메이션을 꿈꾸는 광인 "2-7-2 포메이션을 주목하라. 이 포지션은 축구의 미래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보통 포메이션에 나온 숫자를 셀 때 골키퍼는 세지 않기에 포메이션에 언급된 숫자의 합은 10이 된다. 그러나 모타는 기존의 관념과는 다르게 골키퍼를 포함한 11명을 배치했는데 심지어 골키퍼를 두 명의 센터백보다 앞자리에 배치했다.  UEFA 프로 라이선스 과정에서 논문 작성과 발표를 포함해 110점 만점에 108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던 모타는 지도자 커리어의 시작점이었던 파리 생제르맹 U-19 시절부터 이를 주장했다. 제노아에서는 이를 적용하려다가 팀이 최하위로 떨어지며 경질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스페지아 칼초에서 반등에 성공해 2022년 1월 세리에 A 이 달의 감독상을 ..

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0편- 유럽 축구계에 4백 시스템을 유행시킨 포르투갈의 축구왕조

1960~1973 『백투백 유럽 챔피언』 벤피카 (Back-To-Back European Champion) 4백 시스템의 혁명을 이끈 유러피언 챔피언 성적 프리메이라 리가: 10회 우승 (1960-61, 1962-63, 1963-64, 1964-65, 1966-67, 1967-68, 1968-69, 1970-71, 1971-72, 1972-73) 타사 드 포르투갈: 5회 우승 (1961-62, 1963-64, 1968-69, 1969-70, 1971-72) 타사 히베이루 도스 헤이스: 3회 우승 ( 1963–64, 1965–66, 1970–71) 타사 드 아너 데 AF 리스본: 7회 우승 (1962–63, 1964–65, 1966–67, 1967–68, 1968–69, 1971–72, 1972–73) 유..

풋볼 레전드 스토리 1편 - 그란데 인테르의 설계자 루이스 수아레스

서문 현세대 축구팬들에게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해 이야기하면 보통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나 다비드 실바를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자신의 소속팀에서도 레전드로 통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정작 스페인 태생으로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그들이 아닌 오늘 소개할 선수다. 물론 디 스테파노도 스페인 국적으로 받긴 했지만 그는 아르헨티나 태생이다. 이 선수는 건축가, 설계자라 불리는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로 1960년대를 풍미한 스페인 국적의 선수지만 동시에 인터 밀란의 황금기를 이끈 당시로서는 독특한 커리어를 보내기도 했으며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오늘 소개할 이 선수는 바로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다. 프로필 선수이름: 루이스 ..

박수용의 스타플레이어 열전 6편- '드림팀의 천재' 미카엘 라우드루프

'드림팀의 천재' 미카엘 라우드루프, 그는 누구일까? 이름: 미카엘 라우드루프 출생년도: 1964년 6월 15일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71kg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 윙, 포워드 1. 북유럽에서 뜬 별, 이탈리아로 향하다. 1964년 6월 15일에 덴마크의 수도 쾨벤하운의 부근인 프레데릭스베르에서 태어난 라우드루프는 유소년 시절 여러 팀을 거쳐 쾨벤하운 BK에서 프로로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1982년에는 브뢴뷔 IF로 이적한다. 첫 시즌에 24경기에 출전해 15 득점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낸 라우드루프는 1982년 6월 15일, 자신의 열여덟 번째 생일에 덴마크의 국가대표팀에 데뷔하는 선물을 받는다. 그리고 그는 모르텐 올센, 예스퍼 올센, 프레벤 엘카에르와 같은 쟁쟁한 선배..

박수용의 스타플레이어 열전 1편 - '팔츠의 증기롤러' 한스 페터 브리겔

'팔츠의 증기롤러' 라 불렸던 브리겔 그는 누구인가? 이름: 한스 페터 브리겔 (Hans-Peter Briegel) 출생일: 1955년 10월 11일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9kg 포지션: 레프트 백 외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 1. 독일의 중전차 시절 베른의 기적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난 이후에 로덴바흐에서 태어난 브리겔은 어린 시절에는 높이뛰기, 세단뛰기, 창던지기, 철인 3종 경기를 축구와 함께 병행하며 육상선수와 축구선수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했던 덩치가 큰 소년이었다. 그러던 중 1974년에 SV 로덴바흐 유소년 팀에서 카이저슬라우테른 유소년 팀으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로 진로를 정했다. 유소년 때는 공격수를 지망했으나 본격적인 선수 생활이 늦어 레프트 백과 스토퍼로 ..

클럽의 고독한 에이스 - 독일 분데스리가 편

에이스란 무엇인가? 그 팀에서 가장 능력 있는 선수를 뜻하며 그 팀의 구심점이 되기도 한다. 강팀의 에이스는 당대를 넘어 역사에도 남는 최고의 선수로 대접받는다. 선수 시절에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으며 많은 돈을 벌며 선수를 은퇴한 이유에는 감독이나 행정직 도전에도 용이하고 축구계의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펠레, 마라도나, 디 스테파노,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요한 크루이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호나우두와 지단, 플라티니 모두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강팀이 아닌 약소팀이나 중위권 레벨의 팀의 에이스는 강팀의 에이스에 뒤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음에도 구단이 활약하지 못했기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국가대표팀이라도 강한 시기면 대표팀에 뽑혀서 명성을 날리는 게 유일한 길이었다. ..

매력있던 이탈리아의 셀링 클럽을 추억하며

셀링 클럽 축구시장이 커지면서 재정이 강한 팀과 그렇지 못한 팀들 간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재정이 강한 팀은 재정이 약한 팀이 키워낸 훌륭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며 재정이 약한 팀은 자신이 키워낸 선수 중에 몸값이 비싼 선수를 부유한 클럽에 판 수익을 보태며 구단을 운영한다. 그리고 성적과 수익을 동시에 얻기 위해 또 다른 스타플레이어가 될 원석을 찾으며 그 원석을 정성스럽게 키워낸다.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라이트백 다니 아우베스와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고의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는 스페인의 중견 셀링 클럽인 세비야에서 영입했으며 리버풀의 중흥을 이끄는 마네와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의 대표적인 셀링 클럽 사우스햄튼에서 영입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든든한 수문장 노이어와 중원의 엔진 ..

한때 독일 축구의 혼이였던 3-5-2 시스템

독일의 혼을 정립했던 선구자 서독의 유로와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헬무트 쇤이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의 부진의 책임을 지고 은퇴하자 그의 수석코치였던 유프 데어발이 그의 뒤를 이었다. 이때의 세계 축구의 전술적인 흐름은 미헬스 시대의 토털 풋볼을 따라 하기 위해 4-3-3을 시도했으나 효율적인 점유와 공격진의 스위칭에서 한계를 느끼고 4-4-2를 구사하며 중원을 틀어막아 압박에 최적화된 축구를 했으며 이탈리아 팀들은 카테나치오와 토털 풋볼의 방식을 혼합한 변형 4-4-2 시스템인 조나 미스타를 사용하고 있었다. 데어발은 스리 톱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네 명의 수비수가 효율적이지만 투 톱을 상대하는 상황에서는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여기서 그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토리노에서 유행하는 조나 미스..

현대의 리베로, 스위퍼 키퍼

벙커링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라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행했었다. 이 시절 스타플레이어 임요환은 발상의 전환을 보였는데 테란 종족의 기지방어 유닛엔 벙커가 있었다. 벙커에 기본 공격 유닛인 마린이 들어가면 벙커는 공격 기능이 생겼다. 이걸 활용한 임요환은 벙커를 상대 기지에 지었으며 마린을 생산하는 건물인 배럭을 자신의 진영이 아닌 자신의 진영과 상대의 진영의 중간 지점에 지어서 마린이 상대 진영 앞에 지어진 벙커에 빠르게 도달하게 했다. 기지 방어 유닛인 벙커를 공격적으로 활용한 이 전략은 벙커링이라 불렸으며 임요환은 이러한 발상의 전환으로 두 번의 스타리그에서 우승했으며 훗날에는 라이벌 홍진호를 상대로 3세트 연속으로 벙커링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이 벙커링 전략은 아직도 테..

역대 트레블 팀들 알아보기

트레블 매치 트레블이란 트리플 크라운이란 뜻으로 대륙별 축구협회 내에 각 국가별로 존재하는 프로 축구 리그에서 한 클럽팀이 자국 정규리그, 자국 FA컵, 챔피언스리그 이 세 개의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를 말한다. 즉 무조건 우승만 세 번 있다고 트레블이 아니라 자국의 1부 리그, 자국의 FA컵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나 프랑스의 리그 컵은 인정하지 않음), UEFA 챔피언스리그 이 세 개의 대회를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다. 즉 2000-01 시즌에 있었던 리버풀의 리그 컵, FA 컵, UEFA 컵의 우승과 2010-11 시즌 포르투의 리그, FA컵, 유로파리그의 우승과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트레블로 인정받지 못하고 미니 트레블이라는 비공식 칭호를 받는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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