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란 책을 읽게 되면 모방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 책에서는 우리가 만드는 예술은 모방을 거쳐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써 놓았다. 그렇다고 남의 것을 그대로 베끼라는 게 아니다. 그가 말하는 모방이란 삶의 모습들을 예술이라는 창조 영역의 본바탕으로 쓰라는 것이다. 이상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모방의 정리이다. 기존에 높게 평가받는 예술품들이나 혹은 퀄리티에 비해 저평가받는 예술품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그 뒤 자신의 방식에 맞게, 또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맞게 결점을 보완하며 재창조하면 자신만의 새로운 예술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이는 축구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UEFA에서 축구계 역사상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명감독 10명을 선정하는데 엘레니오 에레라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