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악명 높은 역병인 코로나로 인해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이 개막하기 직전에 이탈리아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유로 디펜딩 챔피언이자 황금 세대라 불렸던 포르투갈, 카림 벤제마가 복귀하며 공격진이 강화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 포르투갈과 함께 황금 세대라 불리는 잉글랜드가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조별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뒀으며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스페인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해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만치니 감독은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를 비웃듯이 아주리에게 기적을 선물했었다. 하지만 만치니는 이미 선수 시절에도 기적을 경험했다. 오늘 할 이야기는 세리에가 전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