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최고의 구단 90위~81위

포지션별 역대 TOP 100/구단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구단 90위~81위

토르난테 2024. 8. 19. 14:16
728x90
728x90

주의사항

* 작성자 개인의 주관이 강하게 들어갔습니다. 아무리 설득하셔도 바꿀 생각 없습니다.

 

* 시대에 따른 리그 수준차이는 제가 가진 정보들을 참조해서 구성했습니다.

 


90위 울버햄튼 원더러스

 


창단일: 1876년 11월 10일
소속국가: 잉글랜드
연고지: 웨스트 미들랜즈주 울버햄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스탠 쿨리스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빌리 라이트

정규리그: 3회 우승
국내 컵 대회: FA컵 4회 우승 / EFL컵 2회 우승 / FA 커뮤니티 실드 4회 우승
UEFA컵: 1회 준우승 (1971-72)

1950년대 상반기에 부다페스트 혼베드, FC 바르셀로나, AC 밀란과 함께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았던 팀으로 1876년에 창단을 결의한 뒤, 1877년 1월 13일에 창단한 울버햄튼은 1893년 FA컵 결승전 에버튼 FC를 1: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1896년까지 결승에 3번이나 오르는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1930년대 후반에는 두 차례의 리그 준우승을 이뤄내며 잉글랜드의 주요 클럽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정규리그가 재개된 뒤 울버햄튼은 스탠 쿨리스 감독의 지휘 하에 당대 세계 최고의 수비수 빌리 라이트, 조지 베스트의 우상 피터 브로드벤트 및 울브스의 원클럽맨 지미 뮬렌을 주축으로 FA컵 2회 우승 및 잉글랜드 풋볼 리그 1부 3회 우승을 이뤄냈고 1954년 12월 13일에는 매직 마자르의 주축 푸스카스, 보직, 코치슈, 그로시치 등을 앞세운 부다페스트 혼베드와의 친선경기였는데 쿨리스 감독은 부다페스트 혼베드의 스위칭 전술을 간파한 뒤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3-0 대승을 이뤄내며 잉글랜드 대표팀이 매직 마자르 군단에게 당한 치욕을 어느 정도는 갚았는데 이 경기를 본 영국 언론은 스탠 컬리스의 팀을 "세계 최강의 팀"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부터는 침체기를 겪었고 1986-87 시즌에는 4부 리그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맞봤다. 여러 디비전에서 승격과 강등을 경험한 울버햄튼은 2010년대 초반 백투백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었지만 중국 푸싱인터내셔널의 인수와 슈퍼 에이전트 멘데스의 포르투갈 커넥션을 바탕으로 2018-19 시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뒤에는 쭉 프리미어리그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89위 노팅엄 포레스트

 


창단일: 1865년
소속국가: 잉글랜드
연고지: 이스트 미들랜즈 노팅엄셔주 웨스트 브리지퍼드
홈구장: 시티 그라운드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브라이언 클러프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존 로버트슨

정규리그: 1회 우승
국내 컵 대회: FA컵 2회 우승 / EFL컵 4회 우승 / FA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
유러피언 컵: 2회 우승 (1978-79, 1979-80)
UEFA 슈퍼컵: 1회 우승 (1979)

클럽 축구사의 단기고점의 대명사로 1865년에 창단했으나 1959년 FA컵 우승을 제외하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1~2부를 오가던 클럽이었는데 1975년 브라이언 클러프가 부임하면서 구단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2부 리그 시절에 지휘봉을 잡아 1976-77 시즌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킨 클러프는 승격 첫 시즌인 1977/78 시즌에 25승 14무 3패의 성적으로 곧바로 리그 우승을 했고 리그 컵마저 가져오며 더블을 기록했고 1978-79 시즌과 1979-80 시즌에는 각각 말뫼와 함부르크를 꺾고 리버풀 FC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러피언컵 2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는데 실제로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이상 우승한 클럽은 13개 클럽에 불과했는데 노팅엄은 이 안에 든 것이다. 이후에도 리그컵에서 종종 우승했고 리그 내에서도 강력함을 유지했으나 1992-93 시즌에 팀 성적이 내리막을 치면서 꼴찌로 강등당했다.

21세기에는 하부리그에 오래 머물렀으나 2022-23 시즌 첫 승격을 이뤄낸 뒤로 현재까지 돋보이는 성적은 내지 못해도 프리미어리그에 머무르고 있다. 딱 브라이언 클러프 체제에 세운 높은 고점 덕분에 부족한 꾸준함에도 높은 등수를 받을 수 있었다.

 


88위 VfB 슈투트가르트

 


창단일: 1893년 9월 9일
소속국가: 독일
연고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현 슈투트가르트
홈구장: MHP아레나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게오르크 부르저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칼하인츠 푀르스터

정규리그: 분데스리가 3회 우승 / 독일 챔피언십 2회 우승 / 지역리그 9회 우승
국내 컵 대회: DFB포칼 3회 우승 / DFB슈퍼컵 2회 우승
UEFA컵: 준우승 1회 (1988-89)
UEFA 컵 위너스컵: 준우승 1회 (1997-98)
UEFA 인터토토컵: 3회 우승 (2000, 2002, 2008)

바이에른 뮌헨, 뉘른베르크와 함께 남부 독일 3대 구단으로 1893년에 창립했는데 여러 클럽이 합병하고 이름을 바꾸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1950년대에 감독 게오르크 부르저와 외팔이 축구선수 로베르트 슐린츠가 대약진을 이끌며 독일 챔피언십 2회 우승 및 남부 독일 챔피언십 3회 우승을 이뤄내며 첫 전성기를 맞았다.

분데스리가에도 원년 멤버로 합류했지만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해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했고 결국 1974-75 시즌에는 강등을 경험했는데 새 회장 게르하르트 마이어폴펠더의 적극적으로 투자해 푀르스터 형제, 한지 뮐러 등으로 재편한 뒤에 1979-80 시즌 UEFA컵 4강 및 1983-84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및 1991-92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고 1990년대 후반에는 뢰브 감독의 지휘하에 발라코프, 에우베르, 보비치의 마법의 트라이앵글 라인이 공격을 이끌며 UEFA 컵 위너스컵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랄프 랑닉 및 펠릭스 마가트가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는데 이때 케빈 쿠라니, 안드레아스 힝켈, 알렉산드르 흘렙, 티모 힐데브란트, 그리고 임대로 영입한 필립 람의 활약으로 2002-03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그들과 그들의 후배인 마리오 고메스, 사미 케디라와 같은 선수들이 힘을 합쳐 2006-07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그리고 2010년대에는 암흑기를 겪다가 2023-24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87위 지롱댕 보르도

 


창단일: 1881년 10월 1일
소속국가: 프랑스
연고지: 누벨아키텐 레지옹 지롱드주 보르도
홈구장: 마트뮈 아틀랑티크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에메 자케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알랭 지레스

정규리그: 6회 우승
국내 컵 대회: 쿠프 드 프랑스 4회 우승 / 쿠프 드 라 리그 3회 우승 /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우승
UEFA컵: 1회 준우승 (1995-96)
UEFA 인터토토컵: 1회 우승 (1995)

한때 프랑스 축구계의 명문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던 클럽으로 체조 및 사격 클럽으로 시작했다가 축구 클럽은 1910년대부터 시범적으로 신설되었고 1920년부터 공식 경기에 참가했으며 1936년 보르도 지역민들로 이루어진 기옌 스포츠 클럽과 합병하면서 프로 축구단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1941년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하면서 구단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1949-50 시즌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승격과 강등을 번갈아 당하던 부침을 겪었는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알랭 지레스가 약진을 이뤄냈고 에메 자케 체제에서는 리그앙 3회 우승 및 쿠프 드 프랑스 2회 우승으로 1980년대 중후반 마르세유와 함께 리그앙 최강의 클럽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레스의 은퇴 및 1989년 에메 자케가 클루이드 베즈 구단주와 갈등을 빚다가 "팀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다"는 구단주의 의향에 의해 경질되었다.

1990년대에는 파리 생제르맹, 모나코의 약진으로 자리를 빼앗겼고 2000년대에는 리옹의 약진을 지켜보다가 2008-09 시즌 리옹의 8연패 도전을 끊어내고 리그앙 우승을 이뤄냈고 2009-10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과 유벤투스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23 시즌 리그 두로 강등되었고 현재는 재정 문제로 프로 클럽 지위를 포기했다.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100년 넘는 역사의 명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를 맞이했다.

 


86위 올림피크 리옹

 


창단일: 1950년 5월 26일
소속국가: 프랑스
연고지: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리옹대도시권 리옹
홈구장: 그루파마 스타디움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폴 르갱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주니뉴 페르남부카누

정규리그: 7회 우승
국내 컵 대회: 쿠프 드 프랑스 5회 우승 / 쿠프 드 라 리그 1회 우승 / 트로페 데 샹피옹 8회 우승
UEFA 인터토토컵: 1회 우승 (1997)

2000년대 리그앙의 얼굴로 활약했던 클럽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천적으로 유명했던 클럽으로 원래는 1896년에 라싱 클루브 드 배즈와 럭비 클럽 드 리옹이 합병하여 만들어진 럭비 클럽 라싱 클루브 리옹이었으나 내부 갈등으로 인해 당시 감독이었던 펠리스 루오는, 그의 지지자들을 이끌고 라싱 클루브를 탈퇴하였고, 이들이 세운 축구클럽이 바로 현재의 올랭피크 리옹인데 지역 라이벌 생테티엔이 20세기 내내 프랑스 무대의 강자로 군림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1960년대에 쿠프 드 프랑스 3회 우승과 1964년 UEFA 컵 위너스컵 준결승 진출을 빼고는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다.

1987년 현 구단주인 장-미셸 올라가 팀을 인수한 뒤 장기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 및 스카우트로 팀을 강화했는데 이 노력이 2000년대에 빛을 보며 2001-02 시즌부터 2007-08 시즌까지 리그앙 7연패라는 대업적을 쌓았고 지금은 유벤투스와 바이에른에 의해 갱신되었지만 유럽 5대 리그 최다 우승 첫 신기록을 세웠던 대기록이다.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지언정 존재감은 꾸준히 드러내며 2009-10 시즌과 2019-20 시즌에는 4강에 진출했는데 특히 2019-20 시즌에는 무려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23-24 시즌에도 리그앙에서 어려움을 겪다가 후반 막판에 치고 올라오며 6위를 기록해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지역 라이벌인 생테티엔을 밀어내고 파리 생제르맹과 더불어 21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클럽이라고 할 만한 성적을 꾸준히 내고 있다.

 


85위 AS 모나코

 


창단일: 1924년 8월 23일
소속국가: 프랑스, 모나코
연고지: 모나코
홈구장: 스타드 루이 2세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뤼시앵 르뒤크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마누엘 아모로스

정규리그: 8회 우승
국내 컵 대회: 쿠프 드 프랑스 5회 우승 / 쿠프 드 라 리그 1회 우승 / 트로페 데 샹피옹 4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준우승 (2003-04)
UEFA 컵 위너스컵: 1회 준우승 (1991-92)

프랑스 소속이 아닌 모나코 공국의 클럽이지만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독특한 클럽인 AS 모나코는 1960년대를 기점으로 종종 리그앙 우승 경쟁을 하던 강력한 클럽임과 동시에 뛰어난 유스시스템으로 앙리, 트레제게, 음바페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1960-61 시즌, 스타드 드 랭스를 제치고 리그앙 우승을 처음 이뤄낸 AS 모나코는 왕조를 건설한 적은 없지만 생테티엔, 보르도, 그리고 마르세유와 같은 구단들을 견제했고 뱅거 체제에서는 컵 위너스컵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3-04 시즌에는 데샹 감독의 지휘하에 에브라, 지울리, 플라실, 아데바요르 등의 스타를 대거 배출하며 2003-0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뤄냈는데 그 과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를 탈락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2010년대 초반에는 강등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인 디미트리 리볼로블레프가 팀을 인수해 팔카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스타들을 영입해 주목받았고 이후에는 유망주들을 키워내 파는 전략으로 노선을 변경하면서도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토마 르마 등을 키워내며 2016-17 시즌 리그앙 우승 및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84위 디나모 모스크바

 


창단일: 1923년 4월 18일
소속국가: 소련 → 러시아
연고지: 러시아 모스크바
홈구장: VTB 아레나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미하엘 야쿠신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레프 야신

정규리그: 소비에트 톱 리그 11회 우승
국내 컵 대회: 소비에트컵 6회 우승 / 러시아컵 1회 우승 / 소비에트 슈퍼컵 1회 우승

1945년 잉글랜드 투어에서 잉글랜드 클럽들을 충격에 빠트린 스위칭 플레이로 세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던 클럽으로 공장 노동자들에 의해 결성된 노동자 팀이었으나 1923년 구단은 당시 소련의 정보기관, 체카의 수장인 펠릭스 제르진스키의 주도로 디나모 모스크바라는 이름으로 재창단되었고 1936년과 1937년에 리그 2연패를 이뤄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1945년에는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상술했던 잉글랜드 투어에서 첼시 FC, 아스날 FC과의 경기에서 스위칭 플레이를 보이며 세계 무대에 인지도를 드러냈고 1950년대에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레프 야신과 그 앞에서 수비라인을 구성한 쿠즈네초프-크리제브스키-케사레프의 견고한 수비라인을 바탕으로 1955년부터 1959년까지 다섯 시즌 중 네 시즌을 우승했고 1963 시즌에는 38경기에서 14실점만 내주며 우승했다.

비록 레프 야신이 은퇴한 이후에는 1976년에 마지막으로 우승한 뒤로 정규리그를 우승하진 못했고 소련 해체 이후에는 하위권으로 떨어질 뻔한 적도 있지만 2004년 당시의 구단주였던 알렉세이 표도르체프가 마니시, 코스티냐, 그리고 세이타리디스와 같은 UEFA 유로 2004의 스타들도 영입했지만 이들은 부진했다. 그래도 2015-16 시즌까지는 한 번도 강등되지 않은 러시아의 유일한 구단이었고 세계 축구 전술 발전에 기여한 공도 컸던 구단이다.

 

 

83위 부다페스트 혼베드

 


창단일: 1909년 8월 3일
소속국가: 헝가리
연고지: 부다페스트 키슈페슈트구
홈구장: 보직 아레나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칼마르 예뇌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푸스카스 페렌츠

정규리그: 14회 우승
국내 컵 대회: 마자크 쿠파 8회 우승 / 리가 쿠파 3회 우승 / 마자르 수페르쿠파 3회 우승
미트로파 컵: 1회 우승 (1959)

푸스카스 페렌츠, 보직 요제프, 코츠시스 샨도르와 같은 매직 마자르의 중추들이 활약한 클럽으로 이름이 높았던 혼베드는 1909년 키슈페슈티 AC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정권이 들어왔고 1949년 구단의 소유권이 헝가리 공군에 넘어가면서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인수 첫 해에 푸스카스 페렌츠 시니어 체제에서 첫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50년대에는 매직 마자르라 불렸던 헝가리 대표팀의 주전 11명중 7명이 뛰게 된 부다페스트 혼베드는 정규리그 4회 우승을 더 추가하며 유럽 무대 최강의 팀으로 평가받았는데 1956년 헝가리 혁명이 발생하면서 푸스카스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상당수가 조국 헝가리에 실망해 스페인으로 떠났고 팀의 전성기가 끝나버렸다. 이후에는 1959 미트로파컵 우승을 이뤄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버셔시와 우이페슈티, 그리고 페렌츠바로시의 강세 속에 그저 그런 클럽으로 전락할 위기에 쳐했다가 1979-80 시즌을 기점으로 헝가리 최후의 월드클래스 데라티 러요시의 맹활약으로 다시 전성기를 누리며 7회의 리그우승 및 3회의 마자르 쿠파 우승을 추가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는 오랫동안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다가 2016-17 시즌에 2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냈고 2019-20 시즌에는 마자르 쿠파 우승을 이뤄냈다.

 

 

82위 토트넘 핫스퍼

 


창단일: 1882년 9월 5일
소속국가: 잉글랜드 
연고지: 잉글랜드 런던 해링게이구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빌 니콜슨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지미 그리브스

정규리그: 2회 우승
국내 컵 대회: FA컵 8회 우승 / EFL컵 4회 우승 / FA 커뮤니티 실드 7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준우승 (2018-19)
UEFA 컵 위너스컵: 1회 우승 (1962-63)
UEFA컵: 2회 우승 (1971-72, 1983-84)

이영표, 손흥민 등이 활약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친숙한 구단으로 1882년에 창단해 1895년 프로팀으로 전향했고 1909-10 시즌에 처음으로 1부 리그에 진출했는데 아서 로우 감독이 재임하기 전까지는 라이벌 아스날의 강세와 반대로 특별한 부분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아서 로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 '푸시 앤 런'이라 불렸던 속공 플레이가 팀 컬러로 자리 잡아 1949-50 시즌 2부 리그 우승을 이뤄다.

1950-51 시즌에는 곧바로 1부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로우 감독 시절에는 선수로 활약했던 니콜슨 체제에서는 1960-61 시즌 정규리그와 FA컵 더블을 이뤄냈고 유럽 무대에서도 1961-62 시즌 유러피언 컵 4강 진출 및 1962-63 시즌 컵 위너스 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1971-72 시즌에는 초대 UEFA컵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니콜슨 체제 이후에는 UEFA컵 우승을 한 차례 더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우승을 노리지는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에도 간간히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이뤄낸 토트넘 핫스퍼는 21세기에 들어서는 우승권과 더욱 멀어졌지만 2018-19 시즌 손흥민, 에릭센, 케인, 베르통언, 모우라 등이 주축이 되어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비록 우승과는 거리가 멀지만 잉글랜드 1부 리그 누적 승점이 6위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고 케인, 그리브스, 베일, 제닝스와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다수 배출한 토트넘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81위 베르더 브레멘

 


창단일: 1899년 2월 4일
소속국가: 독일
연고지: 브레멘 자유 한자시
홈구장: 베저슈타디온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오토 레하겔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 호어스트디터 회트게스

정규리그: 분데스리가 4회 우승 / 지역리그 4회 우승
국내 컵 대회: DFB포칼 6회 우승 / DBL슈퍼컵 3회 우승 / DFB리가포칼 1회 우승
UEFA 컵 위너스컵: 1회 우승 (1991-92)
UEFA 컵: 1회 준우승 (2007-08)
UEFA 인터토토컵: 1회 우승

독의 양대명문 중 하나로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다음으로 많은 누적 승점을 기록했고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시즌을 보낸 저점이 높은 독일의 명문 중 하나로 매 시대마다 존재감을 나타낸 구단 중 하나인데 다른 분데스리가 클럽들과는 다르게 유럽대항전에서 유독 세리에 A의 클럽들에게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브레멘 지역의 청소년 운동 클럽에서 출발해 1899년에 창단한 베르더 브레멘은 1920년대에 성인 클럽으로 전환했고 나치 독일 체제의 가우리가에서 몇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점점 두각을 나타냈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는 함부르크의 독주에 밀려나며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다가 분데스리가 창단 멤버로 합류해 1964-65 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지만 경영 실패로 내리막을 겪다가 1981년에는 강등을 경험했지만 오토 레하겔이 집권한 이후로 오히려 전성기로 전환했는데 레하겔 체제의 14년 동안 브레멘은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에서 각각 2회 우승을 이뤄냈고 1991-92 시즌에는 뱅거가 이끄는 모나코를 UEFA 컵 위너스컵 결승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1999년에 집권한 레전드 토마스 샤프가 감독으로 부임했고 알로프스가 단장으로 부임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2003-04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더블을 차지하며 2000년대에도 바이에른의 대항마로 평가받았고 2008-09 시즌에는 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UEFA컵 32강에서 AC 밀란을 격파한 것을 시작으로 우디네세, 함부르크를 연파하고 결승에서 샤흐타르를 만났으나 아쉽게 탈락했지만 국내 토너먼트 대회인 DFB포칼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최악의 암흑기를 겪었는데 비록 한 시즌만에 돌아오긴 했지만 2020-21 시즌에는 강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멘은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꾸준한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전 회차: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구단 100위~91위

다음 회차: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구단 80위~71위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