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7편 컵의 제왕이라 불렸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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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사를 빛낸 50개의 왕조들- 27편 컵의 제왕이라 불렸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강자

토르난테 2023. 9. 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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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78

『컵의 왕』 CA 인디펜디엔테

(Rey de Copas)

국제 토너먼트에서 강세를 보인 아르헨티나의 축구왕조

 


성적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4회 우승 (1970 메트로폴리타노, 1971 메트로폴리타노, 1977 나시오날, 1978 나시오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회 우승 (1972, 1973, 1974, 1975)

코파 인터아메리카나: 3회 우승 (1973, 1974, 1975)

인터콘티넨탈컵: 1회 우승 (1973)

 


소개

1970년대 초중반, 남미 무대에 세워진 왕조로 자국리그에서는 다른 왕조에 비해 강세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대륙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왕조였다.

이미 1960년대에도 산투스의 시대를 끝내고 두 번이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뤄낸 적이 있었던 인디펜디엔테는 1972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코파 인터 아메리카 우승을 시작으로 1973년에는 정규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지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우승하며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당시 기준 대회 최다 우승팀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또한 인터콘티넨탈 컵에서도 우승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계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유럽 챔피언 아약스가 불참하며 준우승팀 유벤투스가 대신 참가했지만, 유벤투스 역시 강력한 팀이었기에 쉽지 않은 상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974년에도 역시 대륙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페냐롤과 우라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페드로 로차를 앞세운 상 파울루를 상대로 치열한 혈투 끝에 우승했고 인터아메리카 또한 제패했다. 1975년에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코파 인터 아메리카를 연속으로 제패하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국제 컵 대회에서 무려 8개의 우승을 이뤄냈기에 레이 데 코파스, 즉 컵의 제왕이라 불렸던 시절이다.

리그 성적이 기대 이하로 끝난 적도 많았기에 페드로 델라차, 움베르토 마스치오, 로베르토 페레이로, 호세 오마르 파트로리사 등 여러 감독들이 부임했지만 남미 무대에서는 누가 지휘해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감독

 


페드로 델라차

선수 시절에는 라싱 클루브의 레전드이자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센터백이었던 델라차는 인디펜디엔테에서는 왕조를 재창한 명장으로 유명했다.

그의 지휘 아래 1971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메트로폴리타노 우승을 이뤄낸 것을 시작으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뤄내며 왕조의 서곡을 열었다. 그리고 여러 감독을 거쳐 다시 돌아온 뒤에는 1975년 대회에서 우승하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연패라는 대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ACE Card

 

 

이름: 리카르도 보치니
출생년도: 1954년 1월 25일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포워드
신체조건: 키 168cm / 몸무게 66kg


마라도나가 직접 밝힌 우상으로 1970~80년대 남미에서 이름을 날렸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뒤에도 눈이 달렸다고 평가받았을 정도로 드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 센스에서 나오는 킬패스로 인해 팬들은 그의 날카로운 킬패스를 '보치니풍의 패스'라고 불렀으며 패스뿐만이 아니라 드리블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현역 은퇴 이후에 이벤트로 한 경기 뛴 것을 제외하면 선수 생활 전부를 인데펜디엔테에서만 보냈으며 19년간 활약한 보치니는 구단 통산 최다 출전자에 랭크되었으며 로스 디아블로스 로하스에서 머무는 동안 아르헨티나 프리미어 디비시온 4회 우승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연패를 포함한 4회 우승, 그리고 인터콘티넨탈컵 2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특히 1973년 대회에서는 아약스 대신 참가한 유벤투스의 골키퍼 디노 조프를 상대로 결승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보치니는 개인적으로도 남미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10위 안에 5회 선정되었으며 1983년에는 남미 올해의 선수 투표 3위를 기록했고 아르헨티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름: 리카르도 파보니
출생년도: 1943년 7월 8일
포지션: 레프트백, 센터백
신체조건: 키 174cm

남미 클럽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프트백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출중한 대인 수비 능력과 공격 상황에서 우수한 킥력으로 정확한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담당했으며 활동량과 투지도 대단했다.

인디펜디엔테 구단 통산 출전 2위에 랭크된 파보니는 레이 데 코파스 군단에 머무는 동안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3회 우승은 물론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5회 우승과 코파 인터 아메리카나 3회 우승, 그리고 1973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을 거뒀으며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1969년 엘 그라피코 선정 1960년대 남미 최고의 레프트백 3위에 선정되었으며 2020년 아르헨티나 무대의 저명한 기자 호르헤 바라시 선정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올타임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이름: 다니엘 베르토니
출생년도: 1955년 3월 14일
포지션: 라이트윙, 레프트윙, 포워드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3kg

1970년대에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측면 공격수로 우수한 잔발 테크닉 능력과 기민한 드리블 능력을 겸비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 빈틈을 냈으며 라이벌 오우세만처럼 양발 능력이 뛰어나 적재적소에서 슈팅과 크로스를 올렸다.

인디펜디엔테의 전성기를 함께한 다니엘 베르토니는 데뷔 시즌부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이뤄낸 것을 포함해 대회 3연패를 이뤄냈으며 1973년에는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을 함께했으며 1977년에는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나시오날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1977년 남미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9위에 올랐다.


베스트 일레븐


이전 회차: 26편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뤄낸 당나귀 군단

다음 회차: 28편 진짜 붉은제국이라 불렸던 브라질의 축구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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