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인 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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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인 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탑 10

토르난테 2020. 6. 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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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저평가된 전력으로 우승한 팀들은 선수비 후역습을 앞세웠으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아 실점을 최소화하여 우승한다.

하지만 축구는 결국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게임이고 결국 득점을 성공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큰 공헌을 하는 선수는 공격수이고 보통 우승팀에는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있다.

오늘은 득점을 책임지며 팀에게 기적적인 우승을 선물한 공격수들을 열 명 선정하여 소개해보고자 한다.

 

10위 1997-98 시즌 카이저슬라우테른-올라프 마르샬

올라프 마르샬의 1997-98 시즌 리그 스텟: 24경기 21골

카이저슬라우테른은 1996-97 시즌 2. 분데스리가를 우승하고 승격한 승격팀으로 아무도 그들이 마이스터 샬레를 든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오토 레하겔 감독의 지휘 하에 고전적인 카테나치오의 방식으로 우승했다. 수비진들의 헌신적인 수비가 헛되지 않게 팀을 위해 온 몸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올라프 마르샬은 이 시즌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에이스였다.

 

9위 2003-04 시즌 베르더 브레멘의 스트라이커 아일톤

아일톤의 2003-04 시즌 리그 스텟: 33경기 28골

2003-04 시즌 베르더 브레멘은 재정난으로 인해 어려운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견됐으며 실제로 주축 공격수인 아일톤과 주축 수비수인 크르스타이치는 시즌 종료 후 샬케로 이적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그렇지만 아일톤은 끝까지 베르더 브레멘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결국 팀에게 마이스터 샬레를 선물하고 자신은 득점왕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8위 1999-2000 시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스트라이커 로이 마카이

로이 마카이의 1999-2000 시즌 리그 스텟: 36경기 22골

20세기 라 리가의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구단은 엘 클라시코로 유명한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브라질의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며 라 리가의 강호로 통하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였다.

로이 마카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백업 스트라이커였으며 테네리페에서 1999년에 데포르티보로 이적했으며 이적하자마자 36경기 22골을 득점하며 팀을 우승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7위 1977-78 시즌 쾰른의 스트라이커 디터 뮐러

디터 뮐러의 1977-78 시즌 리그 스텟: 33경기 24골

이미 1976-77 시즌 34경기 34골로 게르트 뮐러와 하인케스, 피셔 등을 따돌리고 득점왕을 경험한 디터 뮐러지만 소속팀인 쾰른은 바이에른 뮌헨이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비해 우승 확률이 낮은 팀이었다.

하지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성공 시대를 이끌었던 명장 헤네스 바이스바일러가 부임한 이래 쾰른은 공격과 수비에 걸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같은 승점, 같은 득점을 기록했으나 실점에서 3점 더 적게 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디터 뮐러는 날카로운 득점력으로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도메스틱 더블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며 게르트 뮐러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으며 발롱도르 투표 20위에 올랐다.

 

6위 2008-09 시즌 볼프스부르크의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

에딘 제코의 2008-09 시즌 리그 스텟: 32경기 26골

008-09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시즌 예상 전에 볼프스부르크가 우승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미시모비치, 제코, 그라피테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우승했으며 지난 시즌만 해도 평범했던 공격수들이 드디어 잠재력을 발휘하며 마이스터 샬레를 들었다.

제코는 득점왕 그라피테와 도움왕 미시모비치에게 개인 스텟은 밀렸지만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은 컸으며 이후에도 롱런하는 데 성공한 스트라이커이기에 선정했으며 2009년 발롱도르 투표 13위를 기록했다.

 

 2015-16 시즌 레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

제이미 바디의 2015-16 시즌 리그 스텟: 36경기 24골

2015-16 시즌이 개막되기 이전 레스터 시티는 그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맨체스터의 두 팀, 그리고 리버풀이 부진했으며 레스터 시티는 마레즈와 바디의 활약으로 선전했다.

특히 바디는 선수 시절 초창기에 하부리그에서 뛰며 선수 일과 공장일을 병행하면서 했었던 이력이 있는데 레스터 시티에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고 자신도 아게로나 케인 같은 스타들과 득점왕 경쟁을 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며 이 활약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인간승리를 보여줬다.

2016년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4위 1994-95 시즌 블랙번의 스트라이커 앨런 시어러

앨런 시어러의 1994-95 시즌 리그 스텟: 42경기 34골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시즌에 엄청난 투자를 감행한 블랙번 로버스에 영입되었으며 1994-95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파트너 공격수 크리스 서튼과 함께 SAS 라인을 구성하며 서튼의 포스트 플레이와 시어러의 득점이라는 이상적인 플레이로 선전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어러의 맹활약으로 시어러는 42경기에 모두 출장하며 34골을 득점하며 블랙번 로버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내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으며 개인적으로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발롱도르 투표 후보에 올라 32위를 기록했다.

 

3위 2013-14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

디에고 코스타의 2013-14 시즌 리그 스텟: 35경기 27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2-13 시즌 시메오네 체제에서 유로파 리그를 우승했지만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축구 역사상 유례가 없는 강팀들로 손꼽히던 "레바뮌" 라인 중 두 팀이 소속된 라 리가에서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8경기에서 26점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라 리가를 우승하며 리그의 판도를 흔들었다. 그리고 짠물 실점과는 달리 77골을 넣었는데 그중 디에고 코스타가 넣은 골이 27골이나 되었으며 이는 호날두와 메시를 제외하면 라 리가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으며 스페인 국적으로는 가장 많은 골을 넣어 사라 상을 수상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할 당시에만 하더라도 디에고 코스타는 큰 존재감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라요 바예카노 임대를 통해 성장했으며 결국 라 리가에서의 활약으로 스페인으로 귀화해 아르마다 군단의 주포로 활약하기에 이른다.

2014년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무려 11위를 차지했다.

 

2위 1990-91 시즌 삼프도리아의 스트라이커 지안루카 비알리

지안루카 비알리의 1990-91 시즌 리그 스텟: 26경기 19골

삼프도리아는 만치니와 비알리의 투 톱을 앞세워 세 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한 차례의 컵 위너스 컵 우승을 이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리에 A에서는 명장 아리고 사키 감독과 오렌지 삼총사와 바레시, 말디니가 버티고 있던 AC 밀란과 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 지휘 아래 게르만 삼총사와 젱가, 베르고미 같은 선수들이 버티던 인터 밀란이 있어서 리그 우승을 할 확률은 희박했다.

하지만 보슈코프 감독 지휘 아래 만치니와 비알리의 강력한 투 톱과 최후방에 헐크라고 불리는 대인 마킹의 귀재 비에르코보드를 배치하며 연전연승한 삼프도리아는 밀란과 인테르를 무려 승점 5점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비알리의 19골 득점은 비록 수치상으로만 보면 낮아 보이지만 당시 세리에 A는 리그에 소속된 클럽들이 전반적으로 훌륭한 수비 전술을 보여줬다. 그래서 비알리는 19골을 넣고도 세리에 A 득점왕이었으며 2위이자 16골을 득점한 로타어 마테우스보다 3골이다 더 득점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1991년 발롱도르 7위에 기록되었다.

 

1위 1969-70 시즌 칼리아리의 스트라이커 루이지 리바

루이지 리바의 1969-70 시즌 리그 스텟: 28경기 21골

칼리아리는 최전방에 루이지 리바와 최후방에 피에루이지 체라가 주축이 되어 이끄는 팀이다. 특히 팀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수비적이어서 공격 상황에서는 득점을 담당하는 아주리의 주전 공격수인 루이지 리바의 비중이 컸다.

1968-69 시즌, 리바는 득점왕을 차지하였지만 팀은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발롱도르 2위도 그를 달랠 수는 없었다. 하지만 1969-70 시즌, 칼리아리는 30경기에서 42골을 득점하고 11점만 내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스쿠테토를 든다.

리바는 21골로 2위인 알레산드로 비탈리와 4골 차이로 득점왕에 성공했으며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견고한 수비를 위해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는 역할로 리바는 1970년 발롱도르 3위를 기록한다.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선수들

 

1966-67 시즌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의 스트라이커 로타어 울사스

로타어 울사스의 1966-67 시즌 리그 스텟: 32경기 14골

 

1977-78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트라이커 토니 우드쿡

토니 우드쿡의 1977-78 시즌 리그 스텟: 36경기 11골

 

1984-85 시즌 헬라스 베로나의 스트라이커 프레벤 엘카에르 라르센

프레벤 엘카에르의 1984-85 시즌 리그 스텟: 28경기 9골
1985 발롱도르 투표 2위

 

1990-91 시즌 카이저슬라우테른의 스트라이커 슈테판 쿤츠

슈테판 쿤츠의 1990-91 시즌 리그 스텟: 27경기 11골
1991 독일 올해의 선수상

 

2006-07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고메스

마리오 고메스의 2006-07 시즌 리그 스텟: 25경기 14골

 

2008-09 시즌 볼프스부르크의 스트라이커 그라피테

그라피테의 2008-09 시즌 리그 스텟: 25경기 28골

 

2010-11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스트라이커 루카스 바리오스

루카스 바리오스의 2010-11 시즌 리그 스텟: 32경기 16골

 

2011-12 시즌 몽펠리에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

올리비에 지루의 2011-12 시즌 리그 스텟: 36경기 21골

*사진 출처는 에펨코리아와 에펨네이션에서 활동하시는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사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소유님이 만드시지 않았던 선수들에 한정해서는 제가 직접 건조폼을 제작합니다.

*기록은 주로 트렌스퍼마켓을 참조합니다. 잘못될 경우 다른 기록을 참조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이 있으면 공식 홈페이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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