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망순역지 (齒亡唇亦支) 치망수역지란 성어가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뜻으로 요긴한 것이 없어지면 다른 것이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는 뜻이다. 인생은 물론이고 축구에서도 이 성어는 적용된다. 클럽팀은 주축 선수가 이적하면 비슷한 유형의 다른 선수를 영입하거나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구하지 못하면 팀의 전술을 바꾸며 새롭게 팀을 꾸려나간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은 그럴 수가 없다. 해당 국적의 선수는 웬만해서는 부를 수 있지만 오직 해당 국적의 선수만 활용할 수 있기에 해당 국적에 필요한 유형의 자원이 없으면 전술을 대폭 바꿔나갈 수밖에 없다. 현재 독일 국가대표팀의 상황도 이와 같다. 과거에는 우베 젤러, 게르트 뮐러, 호어스트 흐루베쉬, 루디 푈러, 위르겐 클린스만, 올리버 비어호프, 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