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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

꼭 선발로 나선 선수만 주인공이 될 수 있는걸까?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가나를 상대했다. 전반전에 2-0으로 끌려다니는 와중에 후반전에 상주 상무에서 뛰는 2선 자원 권창훈 대신 이강인이 투입되었으며 이강인은 들어오자마자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규성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2-2까지 따라붙는데 큰 공을 세웠다. 비록 3-2로 패했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멀티골을 득점한 조규성의 활약 이상으로 대단했다. 그래서 팬들은 이런 가정을 한다. "이강인이 선발로 뛰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난 동의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벤투호는 4년 동안 다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래서 아시아 예선 동안에는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이강인을 기용할 이유가 없었..

적어도 지금은 벤투 감독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벤투는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고 이에 관중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으며 벤투 감독은 “자꾸 팀보다는 선수 개인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며 불편해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대한민국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나왔으며 이강인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이강인을 주전으로 기용할 확률이 낮은 벤투를 비난했다. 물론 이강인은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대형 유망주였으며 현재에도 소속팀 마요르카에서도 팀의 플레이메이킹을 도맡으며 에이스로 활약한 선수가 맞다. 이런 스타플레이어를 원하는 팬들의 심정이 아예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벤투 감독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을 바로 해야 한다. 한쪽의 입장만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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