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영웅들/CAF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15

토르난테 2024. 4. 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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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일은 2024년 4월 1일 기준입니다.

 


15위 에두아르 멘디

 

 

생년월일: 1992년 3월 1일
국적: 세네갈
A매치 기록: 36경기 20실점 / 19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4cm / 몸무게 93kg
주 소속팀: 첼시 FC

 

2020-21 시즌 한정으로 세계 정상급이었던 골키퍼로 어릴 적부터 '키 큰 문지기'라 불렸을 정도로 큰 키와 긴 팔에서 나오는 긴 리치에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위치에 상관없이 슈팅을 막아냈지만 현대축구의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고전적인 유형의 선수라 발밑이 매우 불안하고 압박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첫 소속팀은 프랑스 3부 리그 및 4부 리그를 들락거리던 AS 쉘부르에서 데뷔했는데 여기서도 주전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방출되어 1년간 무적신분으로 있었고 2015-16 시즌 4부 리그 소속 마르세유 2군에서도 경기에 나오지 못했으나 2017-18 시즌을 기점으로 리그두의 스타드 드 랭스에서 주전을 차지해 리그두 우승을 이끌며 만개했고 2018-19 시즌에는 리그앙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으며 2019-20 시즌에는 스타드 렌에서 리그앙 정상급 골키퍼로 올라섰다.

2020-21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보낸 멘디는 클럽에서는 첼시에서 케파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오블락과 선방 대결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쿠르투아와 선방 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뒀고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뛰어난 선방 능력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대표팀에서는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2021년 하반기에는 UEFA 슈퍼컵 및 클럽 월드컵 우승도 이뤄냈다.

2021년 멘디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베스트 골키퍼 및 대회 팀 오브 더 토너먼트에 선정되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스쿼드 선정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되었고 연말에는 FIFA 올해의 골키퍼를 수상하며 커리어 하이를 보냈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에는 폼이 떨어져서 현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14위 로버트 멘사

 

 

생년월일: 1939년 6월 12일
국적: 가나
A매치 기록: 38경기
신체조건: 키 185cm
주 소속팀: 아산테 코토코

 

가나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긴 팔다리와 유연한 몸에서 나오는 엄청난 선방 능력과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처럼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는 모습 때문에 팬들은 그를 두고 야신이라고 불렸다.

소속팀 아산테 코토코 소속으로 1970 아프리카 클럽 챔피언스컵 우승을 이뤄내며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2위에 오른 멘사는 검은별 군단에서도 맹활약하며 1968년과 1970년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결승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고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도 주전으로 참가했다.

다만 멘사는 굉장히 오만한 성격과 건방진 태도로 말이 많았는데 아군의 공격 상황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상대방을 도발할 목적으로 평온하게 신문을 읽는 기행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13위 카를로스 카메니

 

 

생년월일: 1984년 2월 18일
국적: 카메룬
A매치 기록: 73경기 65실점 / 3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6cm / 몸무게 86kg
주 소속팀: RCD 에스파뇰

 

토마스 은코노의 제자이자 21세기 라리가에서 이름을 날린 아프리카 골키퍼로 다소 기복은 있어서 어려운 볼은 잘 막는데, 쉬운 볼은 잘 못 막는 골키퍼로 인식이 강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압도적인 선방을 보였기에 라리가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선배 은코노와 마찬가지로 에스파뇰에서 전성기를 누린 카메니는 2005-06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뤄내는데 공헌했고 이는 현재까지 에스파뇰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2006-07 시즌에는 UEFA컵 준우승을 이뤄냈는데 결승 진출까지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카타르 부호가 인수한 말라가에서는 팀이 잘 나갈 때에는 카바예로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렸지만 재정난으로 카바예로가 나가자 주전으로 활약했고 2014-15 시즌 말라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00년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카메룬 올림픽 대표팀 멤버로 선발되었는데 주전으로 활약하며 결승전에서 챠비, 푸욜, 타무도 등을 앞세운 스페인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성인 대표팀에서도 성인 대표팀에서도 무려 여섯 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과 두 번의 월드컵에 참가했는데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주전으로 뛰었고 그 과정에서 2003 컨페드컵 및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오랫동안 소집되지 못하다가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오랜만에 소집되었다.

 

 

12위 안드레 오나나

 

 

생년월일: 1996년 4월 2일
국적: 세네갈
A매치 기록: 38경기 33실점 / 16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93kg
주 소속팀: AFC 아약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에 아약스에서 데뷔한 골키퍼로 라마시아와 용 아약스 출신다운 우수한 빌드업으로 유명한데 우수한 발기술을 바탕으로 한 후방 빌드업에 능해 높은 위치에서도 안정적인 패스로 팀 후방 빌드업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골대를 상당히 벗어난 위치에서 마치 스위퍼처럼 나와 뒷공간 넓은 범위를 커버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전엔 민첩성의 부재로 안정성이 떨어졌으나 인테르로 이적한 이후에는 좋은 판단력을 활용해 안정성도 상당히 성장했다.

AFC 아약스에서 데뷔해 에레데비시 3회 우승 및 KNVB컵 2회 우승을 이뤄낸 오나나는 2018-19 시즌에는 도메스틱 더블 및 오나나 개인의 대회 베스트 일레븐 선정에 더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격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비록 상당량의 이뇨제 발견으로 인한 도핑 위반으로 9월을 쉬었지만 그래도 기량을 잘 유지했고 2022-23 시즌 인테르로 가서는 오히려 기량이 향상되었는데 세리에 A 3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및 코파 이탈리아 우승,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소속팀을 결승에 올린 일등 공신이었다. 비록 대회 올스타상은 쿠르투아가 받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오나나가 대회 최고의 골키퍼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카메룬 대표팀에서는 2017년 소집 거부로 자리를 비웠을 때 그 기간에 우승을 따는 등 합이 잘 맞지 않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는 월드컵 역사상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가장 많은 볼터치를 기록한 골키퍼라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2023년 12월 23일 플레이 스타일로 인한 리고베르 송 감독과의 갈등으로 은퇴 선언을 하는 등 중간중간 대표팀을 떠나는 등 꾸준히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결승에 가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11위 에삼 엘하다리

 

 

생년월일: 1973년 1월 15일
국적: 이집트
A매치 기록: 159경기 141실점 / 67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5kg
주 소속팀: 알 아흘리 SC

 

자타공인 이집트 최고의 골키퍼이자 2000년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안정적인 핸들링을 바탕으로 한 철벽과도 같은 수비수로 '아스완 댐'이란 별명으로 불렸고 우수한 자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40대 중반까지 대표팀에 선발되었고 50에 가까운 나이까지 프로생활을 이어나갔다.

이집트의 명문 알 아흘리에서 전성기를 보낸 엘하다리는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8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이집트컵과 이집트 슈퍼컵을 각각 4회 우승했고 국제대회에서도 1996 아랍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아랍 슈퍼컵 2회 우승은 물론 CAF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및 CAF 슈퍼컵 3회 우승을 이뤄내며 알 아흘리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그 과정에서 엘하다리는 CAF 챔피언스리그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3회 선정되었다.

이집드 대표팀에서도 터줏대감으로 활약한 엘하다리는 199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대회 3연패를 기록하며 통산 4회 우승을 이뤄냈고 엘하다리 개인도 3연패 기간 동안 모두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었으며 40대 중반의 나이인 2017년 대회에서도 이집트의 결승행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대회 올스타팀 서브 멤버로 선정되었다.

 

 

10위 음완비 카자디

 

 

생년월일: 1947년 3월 6일
국적: 콩고민주공화국
A매치 기록: 40경기
신체조건: 키 175cm
주 소속팀: TP 마젬베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5위에 올랐으며 사시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한 골키퍼로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용수철 같은 탄력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뒷문을 안전하게 수호했다.

아프리카 최고의 명문 마젬브에서만 선수 생활 전부를 보낸 원 클럽맨이었던 카자디는 정규리그와 콩고컵에서 각각 3회 우승을 이뤄냈고 아프리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967년과 1968년 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우승했고 전성기가 지난 1980년에도 아프리카 컵 위너스컵 우승을 이뤄냈는데 특히 1967년 대회 결승에서는 아산테 코토코와의 경기에서는 멘사와 함께 환상적인 선방 대결을 선보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국명이 자이르였던 시절에 전성기를 이끈 카자디는 1968년과 1974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는데 특히 1968년 대회에서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팀의 우승을 이끌며 골키퍼였음에도 MVP에 선정되었는데 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사상 현재까지 유일한 골키퍼의 MVP였다.

1974 서독 월드컵에서도 첫 경기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무수한 유효슈팅에도 2실점에 그쳤으나 2차전 유고슬라비아전을 앞두고 자이르의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가 참가금을 자이르 정부가 전액 회수한다고 현지 체육부 장관을 통해 선수단에게 통보하는 만행을 저질러서 팀의 사기가 바닥치자 수비라인 전 지역에서 구멍이 나버렸고 카자디라도 유럽의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3골을 허용해 버렸고 이에 후보 골키퍼 투빌란두 은딤비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은딤비는 이후 후반전에서 혼자 여섯 골을 실점하며 카자디의 위엄이 재증명되었다.

 

 

9위 자크 송고

 

 

생년월일: 1964년 3월 17일
국적: 카메룬
A매치 기록: 98경기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같은 국적의 은코노와 벨이 은퇴한 뒤에 빛을 본 1990년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로 용수철과 같은 탄력을 바탕으로 슈퍼세이브를 선보였고 정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일대일 상황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였으나 우수한 점프력에도 공중볼 경합 능력은 평범했다.

카논 야운데에서 정규리그 2회 우승 및 1985-86 시즌 정규리그와 카메룬컵 더블을 이뤄내며 주목받았던 송고는 메츠에서 1995-96 시즌 리그컵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전성기는 수페르 데포르라고 불리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시절로 1996-97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28실점을 기록해 사모라 트로피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1999-2000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바르셀로나를 모두 제치고 라리가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카메룬 대표팀에서는 은코노와 벨이 주전 경쟁을 하던 1992년까지는 벤치에서 198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및 1990 이탈리아 월드컵 8강을 경험했고 1994 미국 월드컵 카메룬전에서 벨의 부진으로 인해 다음 경기인 브라질전부터 주전으로 나섰다.. 다만 주전으로 나선 대회에서 성과는 좋지 못했고 우승을 차지한 200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노쇠화로 인해 알리움 부카르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대표팀 활약은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역으로 활약하던 1999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6위에 올랐다.

 

 

8위 사도크 사시

 

 

생년월일: 1945년 11월 15일
국적: 튀니지
A매치 기록: 87경기 109실점 / 31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클뢰브 아프리캥

 

'아투가'라고 불렸던 20세기 북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자 카자디와 함께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한 골키퍼로 큰 키와 긴 팔다리, 그리고 날렵한 반사신경과 파워풀한 펀칭력을 바탕으로 골문을 항상 안전하게 사수했다.

자국 무대의 클뢰브 아프리캥에서만 선수 생활 전부를 보낸 원 클럽맨으로 정규리그 5회 우승 및 튀니지컵 8회 우승을 이끌어내며 구단의 대약진을 이끌었고 튀니지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날리며 196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 및 조국의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활약했다. 그러나 정작 본선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활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1972년, 브라질 독립 150주년 기념 대회인 타사 인지펜덴시아에 아프리카 올스타팀 주전 골키퍼로 참가하기도 했으며 은퇴 이후인 1999년에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3위에 올랐다.

 

 

7위 바두 에자키

 

 

생년월일: 1959년 4월 2일 
국적: 모로코
A매치 기록: 118경기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

 

후배 부누와 함께 북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로 평가받으며 부드러운 유연성과 반 박자 빠른 반사신경을 토대로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는데 특히 페널티킥 방어에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AS 살레에서 데뷔해 위다드 카사블랑카에서 첫 전성기를 누리며 344경기의 리그 경기를 소화한 에자키는 정규리그인 모로코 보톨라 2회 우승 및 모로코컵 3회 우승을 이뤄내며 모로코 올해의 선수 4회 수상 및 올해의 골키퍼 3회 수상이라는 업적을 이뤄냈으며 스페인의 레알 마요르카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누렸는데 1988-89 시즌 세군다 리그에 있던 마요르카의 라리가 승격을 이끌어내며 2부 리그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었고 1989-90 시즌에는 라리가 최우수 골키퍼에 올랐으며 마요르카의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을 이뤄냈는데 이때 에자키의 활약은 1990년대 후반 황금기의 기반이 되었다.

모로코 대표팀에서도 A매치 118경기에 출전하며 A매치 통산 최다 출전자로 기록된 상징적인 존재였던 에자키는 1990-91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운 에자키는 아틀라스의 사자 군단에서도 장기간 주전으로 활약하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4회 출전했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1984 LA 올림픽과 1986 멕시코 월드컵에도 주전 골키퍼로 참가해 후자의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경기를 통틀어 단 1골만 실점하는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16강에서 만난 서독을 상대로도 연신 선방을 기록했으나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로타어 마테우스에게 아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이때의 활약을 인정받아 1986년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와 올해의 아랍 선수에 선정되었고 은퇴한 뒤인 1999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4위에 올랐으며 2022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에서 선정한 모로코 올타임 드림팀에 선정되었다.

 

 

6위 빈센테 옌예야마

 

 

생년월일: 1982년 8월 29일
국적: 나이지리아
A매치 기록: 101경기 74실점 / 49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릴 OSC

 

2010년대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용수철이라 불려도 위화감이 없을 탄력을 바탕으로 한 점프로 제공권 경합 능력이 준수했고 눈을 즐겁게 하는 슈퍼세이브로 명성을 날렸음은 물론 킥력이 우수해 페널티킥 키커로 종종 나왔을 정도로 킥이 강력하고 정교해 우수한 골킥 빌드업으로 이름을 날렸다.

자국 리그의 에님바에서 정규리그 3회 우승 및 CAF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뤄내며 CAF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연예야마는 이스라엘의 하포엘 텔아비브에서는 2009년 이스라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2009-10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 더블 우승을 이뤄냈으며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랑스 리그앙의 릴로 이적했다.

초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여려움을 겪으며 마카비 텔아비브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를 다녀온 뒤에는 릴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옌예야마는 2013-14 시즌에는 리그앙 1062분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기에 프랑스 리그앙 최고의 아프리카 선수에게 수여하는 마크비비안 푀 트로피를 수상받았으며 나이지리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옌예야마는 특히 월드컵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는데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탈락했지만 옌예야마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국의 16강 진출의 수훈갑으로 활약했음은 물론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옌예야마 개인도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 선정되었음은 물론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2011-2020 10년간 아프리카 베스트 일레븐에 그를 선정했다.

 

 

5위 아서 라일리

 

 

생년월일: 1903년 12월 26일
국적: 남아프리카 공확국
A매치 기록: 2경기 (남아프리카 연방 시절)
신체조건: 키 187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리버풀 FC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랜스발주 북스버그 태생의 골키퍼로 이미 남아프리카에서 활약하던 스무 살 시절부터 완성된 기량을 선보여 동향인 고든 호지슨은 그를 두고 "키가 크고 예민해 예측력이 높으며 손이 닿는 범위가 넓고 안전한 핸들링을 갖췄기에 겨우 스무 살에 불과하지만 서른다섯 살처럼 보인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성숙한 기량으로 주목받았고 실제로 일대일 상황에서 안정적인 방어로 유명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에서 활약하던 리버풀에서 엘리샤 스콧의 후계자로 활약한 아서 라일리는 338경기에 공식전에 출전했다. 비록 허더즈필드 및 아스날의 전성기에 맞물리며 우승컵을 들진 못했지만 라일리 개인은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간주되었기에 1939년 11월, 적십자사 기금 마련을 위한 영국 베스트 일레븐과 풋볼리그 베스트 일레븐 간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4위 야신 부누

 

 

생년월일: 1991년 4월 5일
국적: 모로코
A매치 기록: 64경기 33실점 / 39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세비야 FC

 

현시대 라리가 무대 정상급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우수한 피지컬과 빠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줬으며 2021-22 시즌에는 2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빌드업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위다드에서 데뷔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사라고사, 지로나를 거쳐 세비야에서 기량이 만개해 전성기를 누린 부누는 임대생이었던 2019-20 시즌에 UEFA 유로파 리그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결승 인테르 밀란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며 우승에 큰 공을 세웠음은 물론 UEFA 유로파 피그 올해의 스쿼드에 선정되었으며 토마스 바츨리크를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하며 완전이적했고 2020-21 시즌 UEFA 슈퍼컵에서는 트레블 위너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선방으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2021-22 시즌에는 쿠르투아, 오블락을 제치고 사모라 트로피를 수상하며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올라섰고 2022-23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재차 우승했다. 올해의 스쿼드 선정은 덤.

모로코 대표팀에서도 핵심선수로 활약한 부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조별리그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2승 1무,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이뤄내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16강에서 스페인과 8강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선방쇼를 보여주며 조국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데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는데 실질적으로는 야신상을 수상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보다 나은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받기도 했다. 이때의 활약으로 부누는 2022-23 시즌 발롱도르 투표에서 13위를, 야신 트로피에서 3위를 기록했다.

 

 

3위 브루스 그로벨라

 

 

생년월일: 1957년 10월 6일
국적: 짐바브웨
A매치 기록: 32경기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리버풀 FC

 

짐바브웨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으로 기복이 적고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줬음에도 괴짜라 불렸는데 그 이유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몸을 앞뒤로 흔들어대는 괴상한 춤을 선보여 상대 키커와의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에서 붉은 제국이라 불리던 구단의 전성기와 프리미어리그 출범 초기 암흑기까지 쭉 함께하며 공식전 628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그로벨라는  리버풀에서 풋볼 리그 6회 우승과 FA컵과 리그컵에서 각각 3회 우승했고 1983-84 시즌에는 유러피언 컵 결승에서 로마를 상대하며 연장전에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갔으나 상술했던 괴상한 춤을 선보이며 월드컵 우승 경력도 있는 브루노 콘티와 프란세스코 그라지아니의 킥을 막아내며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리버풀에서 밀려난 뒤에는 사우스햄튼에서 말년을 보내기도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생이지만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에 깊은 실망과 혐오를 느끼고 1980년에 짐바브웨로 귀화한 그로벨라는 짐바브웨 대표팀 소속으로도 꾸준히 소집되었는데 1997년부터 1998년까진 짐바브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겸 감독을 맡기도 했다. 은퇴 직후인 1999년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7위에 올랐다.

 

 

2위 조셉앙투안 벨

 

 

생년월일: 1954년 10월 8일
국적: 카메룬
A매치 기록: 50경기 1골 62실점 / 24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올림피크 마르세유

 

토마스 은코노와 함께 아프리카 축구사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 인물로 부폰과 같은 안정감으로 유명했던 은코노와 다르게 아프리카 축구사를 대표하는 스위퍼키퍼였는데 우수한 선방능력은 물론 팀이 높은 수비라인에서 플레이할 때 일종의 스위퍼 역할을 도맡아 처리하며 타이밍 좋은 전진수비 및 넓은 커버 범위, 그리고 우수한 발기술로도 명성이 자자했다.

1975년 카메룬의 우니옹 두알라에서 데뷔해 정규리그 2회 우승을 이끈 벨은 코트디부아르의 아프리카 스포츠에서도 정규리그 2회 우승을 이끌었고 알 모카을룬에서도 1983년 이집트 리그 우승을 이끌며 아프리카 클럽의 우승 청부사로 불렸고 이런 활약을 주의 깊게 본 프랑스의 신흥 강호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벨을 영입했고 벨도 마르세유에서 1986-87 시즌 리그앙 준우승 및 쿠프 드 프랑스 2회 준우승을 이뤄냈음은 물론 벨 개인도 옹즈 몽디알 선정 유럽 최우수 골키퍼에 1987년 2위, 1987년 3위에 올랐다.

카메룬 대표팀에서도 공격적인 전술로 나오는 네이션스컵에 강했는데 은코노가 주전으로 나온 대화에서는 우승에 실패한데 비해 벨이 주전으로 나온 1984년과 1988년에는 모두 대회 우승을 차지했음은 물론 벨 개인도 대회 최우수 골키퍼 및 대회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러나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은코노에게 주전 자지를 내주며 벤치에서 8강행을 경험했고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주전으로 두 경기에 나섰지만 카메룬전 6-1 대패로 인해 주전 자리를 후배 송고에게 내줬음은 물론 집이 불타는 비극을 경험하기도 했다.

조셉앙투안 벨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1999에 선정한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투표에서 은코노를 제치고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1위 토마스 은코노

 

 

생년월일: 1956년 7월 20일
국적: 카메룬
A매치 기록: 63경기 63실점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RCD 에스파뇰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카메룬의 8강 돌풍을 이끌었던 아프리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이자 그 유명한 지안루이지 부폰의 우상으로 특출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날렵한 반사신경과 신들린 볼 캐칭으로 검은 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음은 물론 골키퍼치고는 키가 큰 편이 아니었음에도 점프력이 대단해 공중볼을 잘 잡았다.

에스파뇰에서 전성기를 누린 은코노는 소속팀의 전력의 한계로 인해 라리가 우승은 없었지만 개인은 라리가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았는데 돈발롱이 체점한 라리가 골키퍼 평점 3위 안에 4회 이름을 올렸으며 문도 데포르티보가 선정한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에도 2회 선정되었고 1987-88 시즌 UEFA 컵에서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AC 밀란, 인테르 밀란, 비트코비체와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8경기 2실점이라는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카메룬 대표팀에서도 1982 스페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3무를 기록하는데 큰 공을 세워 높은 평점을 기록했고 198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는 조국의 우승을 이뤄냈으며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연이은 선방을 보이며 무실점을 보이며 1-0 승리를 이끌었으며 그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 8강 진출 업적을 남겼다.

은코노는 1999년에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20세기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2위에 선정되었고 2020년, 발롱도르 드림팀에 야신, 노이어, 부폰, 카시야스 등과 함께 10인의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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