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영웅들/프랑스

프랑스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Top 15

토르난테 2022. 10. 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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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대상자는 프랑스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자로 했습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 출처는 RSSSF와 트렌스퍼마크트이며 둘의 기록이 상충할 경우에는 전자를 우선적으로 따릅니다.
*기록일은 2022년 10월 11일 기준입니다.

*대표팀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는 그리즈만은 본 포지션은 처진 공격수로 중앙 공격수 편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15위 요앙 구르퀴프

 


생년월일: 1986년 7월 11일
A매치 기록: 31경기 4골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79kg
주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짧은 전성기를 누렸으나 전성기 기간에는 리그앙 최강의 선수로 군림했는데 드넓은 시야와 우수한 양발 사용 능력에서 나오는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줬으며 가끔 지단이 생각났을 정도로 우수한 마르세유턴으로 상대 수비를 제쳤으나 정신력이 약했으며 팀과 잘 융화되지 못해 자신의 중심으로 팀이 짜이지 않으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런 연유로 AC 밀란에서는 큰 실패를 했으나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한 뒤에는 2008-09 시즌 리그앙 우승을 이끌며 리그앙 올해의 팀, 리그앙 올해의 선수는 물론 리그앙 올해의 골에도 그의 득점이 선정되었으며 2009년 올해의 프랑스 선수상을 받았으며 2009-10 시즌에도 보르도에 완적이적해 활약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를 밀어내고 조 1위로 진출했으며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리그앙 올해의 팀에 재차 선정되었으나 리옹으로 이적한 뒤에는 상술한 문제로 다시 좋지 못한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잘생긴 외모와 다른 내성적인 성격과 약한 정신력의 문제는 레 블뢰에서도 이어졌는데 2000년대 후반 당시 레 블뢰에는 다소 성격에 문제있는 선수가 많았는데 구르퀴프는 내성적인 성적으로 인해 인사를 잘 하지 않는 건방진 성격으로 몰려 아넬카, 갈라스 등에게 왕따를 당했고 주장 에브라는 이를 방관했으며 특히 아넬카와는 패스조차 주고받지 않았을 정도로 사이가 나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내분이라는 촌극이 일어나버렸으며 이후 구르퀴프 개인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에서 퇴장당하며 대표팀에서 중용되지 못했다.

 

14위 세르지 키에사

 


생년월일: 1950년 12월 25일
A매치 기록: 12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64cm / 몸무게 62kg
주 소속팀: 올림피크 리옹

 

1970년대 프랑스 무대를 빛내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키는 작았지만 민첩한 몸놀림에서 나오는 빠르고 교묘한 드리블은 플라티니에 밀리지 않았으며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함께 정확한 숏패스에서 나오는 유려한 플레이메이킹 능력도 겸비했으며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로 인해 라이트윙에서도 뛰었으며 우수한 패싱력으로 중앙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었던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14년간 542경기에 출전해 132골을 득점하며 구단 통산 최다 출전자이자 구단 통산 득점자 4위에 랭크되었으나 당시 리그앙은 생테티엔이 독주했으며 리옹은 강팀이라 불리기 어려운 수준이었기에 1972-73 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에 그쳤지만 개인의 활약은 대단해 장미셀 라르케, 마리우스 트레소르와 함께 리그앙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 대표팀의 암흑기라 레 블뢰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13위 나빌 페키르

 


생년월일: 1993년 7월 18일 
A매치 기록: 25경기 2골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2kg
주 소속팀: 올림피크 리옹

 

알제리계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프랑스의 메시라 불렸을 정도로 훌륭한 왼발 테크닉과 볼 컨트롤을 활용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이름을 날렸는데 거기다가 득점력까지 좋았으며 신체적으로도 키는 작았지만 체구가 단단해 바디 밸런스가 좋았으며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스피드가 다소 떨어졌지만 전성기인 리옹 시절에는 스피드마저 빨랐다.

리옹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2014-15 시즌 리그앙 올해의 신인상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과 2018년에 리그앙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으며 베티스로 건너간 뒤에는 2021-22 시즌 코파 델 레이에 우승했으며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자주 소집되었지만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자주 부상당하며 밀려났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백업 멤버로 우승을 경험했다.

 

12위 장미셸 라르케

 


생년월일: 1947년 9월 8일
A매치 기록: 14경기 2골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0kg
주 소속팀: 생테티엔


1960년대와 70년대 프랑스 무대를 빛냈던 클래식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번뜩이는 패스에서 나오는 우수한 플레이메이킹과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생테티엔의 황금기를 이끌며 리그앙 7회 우승과 쿠프 드 프랑스 3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1975년에는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1975-76 시즌에는 유러피언컵 준우승을 이뤄냈으며 말년에는 신흥구단 파리 생 제르맹에서 보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에 나선 것 이외에는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를 경험하지는 못했다.

 

11위 장마르크 페레리

 


생년월일: 1962년 12월 26일
A매치 기록: 37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72cm / 몸무게 72kg
주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

 

1980년대 하반기와 1990년대 상반기에 이름을 날렸던 트레콰르티스타로 비록 플라티니와 지레스에게 가려진 비운의 선수지만 빠른 스피드와 능숙한 방향 전환을 활용한 미꾸라지 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 사이로 교묘하게 빠져나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으며 드넓은 시야를 활용한 대지를 가르는 롱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옥세르와 보르도에서 활약했는데 특히 후자의 클럽에서는 1986-87 시즌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를 모두 우승하며 도메스틱 더블을 이뤄냈으며 1987-88 시즌에는 유러피언 컵 득점왕에 올랐으며 말년에는 마르세유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1992-93 시즌 유러피언 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승부조작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된 마르세유에서는 팀에 남아 팀의 2부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페레리는 레 블뢰에서도 미셸 플라티니에 가려져 백업 멤버로 활약하며 유로 1984 우승과 1986 멕시코 월드컵 3위를 이뤄냈다.

 

10위 사미르 나스리

 


생년월일: 1987년 6월 26일 
A매치 기록: 41경기 5골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5kg
주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한때 제2의 지단이라 불렸던 알제리계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휘둘렀으며 헌신적인 수비 가담과 우수한 양발 사용 능력으로 뛰어난 패싱력과 마무리를 보여줬는데 특히 아스날에 머물던 시절에는 아르센 뱅거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며 아스날에서 사이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2006-07 시즌 리그앙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며 마르세유에서 이름을 날린 뒤 아스날에서 이적하며 뱅거볼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2010년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과 2010-11 시즌 PFA 올해의 팀에 들었으나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하자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서는 에딘 제코와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나제 동맹'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과 2013-14 시즌 리그컵 우승을 이뤄냈으나 첫 시즌을 제외하고는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2016-17 시즌에는 대마초 스캔들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밀려나며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여러 클럽을 전전했다.

레 블뢰에서도 유로 2008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윌리엄 갈라스, 클로드 마켈렐레같은 노장들과의 갈등으로 제 컨디션으로 임하지 못했으며 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명단에서도 빠지는 계기가 되지만 저 대회에서 레 블뢰는 내분과 왕따라는 촌극을 보여줬기에 빠진 게 전화위복이 되었으며 이후 유로 2012에는 다시 나섰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에서의 좋은 모습에도 데샹에 의해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그의 애인이 데샹을 비판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나스리도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큰 족적을 남기진 못했다.


 

9위 루시앵 뮐러

 


생년월일: 1934년 9월 3일
A매치 기록: 16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75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레이몽 코파와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로 작은 코파라 불렸던 선수로 우수한 전진 드리블과 날카로운 원터치 패스를 활용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공격수 이외에도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었다.

선배 코파와 비슷하게 스타드 드 랭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누렸으며 전자의 클럽에서는 리그앙 2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후자의 클럽에서는 라리가 3회 우승과 1963-64 시즌 유러피언 컵 준우승을 이뤄내며 팬들로부터 루시아노 경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1965-66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많은 마드리시모들을 화나게 했으며 바르셀로나에서도 1965-66 시즌 인터시티 페어스 컵 우승과 1967-68 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레 블뢰에서 뮐러는 유로 1960에서 조국의 4강 진출에 기여하며 발롱도르 투표에서 유효표를 받았다.

 

8위 요앙 미쿠

 


생년월일: 1973년 7월 24일
A매치 기록: 17경기 1골
신체조건: 키 186cm / 몸무게 82kg
주 소속팀: 베르더 브레멘

 

지네딘 지단과 동세대라 그의 그림자에 가려진 고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로 우수한 판단력과 지단에 못지않은 패싱력을 바탕으로 팀의 플레이메이킹을 주도했다.

1998-99 시즌 지롱댕 보르도의 리그앙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았으며 파르마에서는 2001-02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뤄냈으며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적한 뒤에는 최전성기를 맞아 2003-04 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을 이뤄내며 도메스틱 더블을 이뤄냈으며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3회 선정되었다.

다만 상술했듯 지네딘 지단의 존재로 인해 레 블뢰에서 그의 자리는 없었으며 백업 멤버로 유로 2000 우승을 경험했다.

 

7위 디미트리 파예트

 


생년월일: 1987년 3월 29일
A매치 기록: 38경기 8골
신체조건: 키 175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올림피크 마르세유

 

2010년대 중후반에 이름을 날렸던 2선 자원으로 강력하면서도 정확한 킥력과 우수한 테크닉은 물론 효율적인 패스로 찬스를 만드는 부분에도 능했다.

낭트와 셍테티엔, 릴에서 활약하다가 마르세유에서 전성기를 맞았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잠시 다녀온 뒤에 다시 마르세유로 돌아와 2017-18 시즌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뤄냈으며 개인적으로도 리그앙 올해의 팀에 3회 선정되었으며 2015-16 시즌에는 PFA 올해의 팀에 들었다.

레 블뢰에서도 유로 2016에 주전으로 활약하며 3골을 득점하며 팀의 결승행에 기여했으나 결승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호날두를 부상을 입혔으나 그 뒤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파예 본인은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6위 베르나르 장기니

 


생년월일: 1958년 1월 18일
A매치 기록: 27경기 6골
신체조건: 키 179cm
주 소속팀: 쇼쇼

 

1980년대 프랑스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트레콰르티스타로 드넓은 시야와 우수한 패싱력에서 나오는 자로 잰 듯한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로 골 찬스를 만들었으며 직접 프리킥으로 득점을 노리는 부분에도 능했다.

쇼쇼와 모나코에서 전성기를 누린 장기니는 1984-85 시즌 AS 모나코의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이뤄냈으며 말년에는 신흥강호 마르세유에서도 활약했다.

레 블뢰에서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조국의 준결승 진출에 공을 세웠는데 특히 쿠웨이트전과 오스트라이전에서 프리킥 득점을 성공하며 펠레, 히벨리누, 쿠비야스, 베컴과 함께 월드컵 역사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두 골을 넣은 다섯 선수 중 한 명이다. 이후에는 플라티니의 백업 역할을 수행했다.

 

5위 라르비 벤바렉

 


생년월일: 1917년 6월 16일
A매치 기록: 19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78cm / 몸무게 75kg
주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블랙펄, 일명 흑진주라 불렸던 1940년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2차 세계 대전으로 커리어가 끊길뻔했으나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30대가 넘어서도 기량을 유지했으며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창의력, 그리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플레이메이킹에 능했으며 득점력도 준수한 인사이드 포워드였다.

프랑스에서는 마르세유, 스타드 프랑스에서 활약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전성기를 누리며 라리가 2연패와 1950-51 시즌 도메스틱 더블을 이뤄냈으며 특히 마드리드 더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1949년부터 1952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연승을 이뤄냈는데 1950-51 시즌에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6-3 대승을 주도하며 맹활약했다.

 

4위 알랭 지레스

 


생년월일: 1952년 8월 2일
A매치 기록: 47경기 7골
신체조건: 키 163cm / 몸무게 59kg
주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


미셸 플라티니와 함께 1980년대 프랑스 리그를 대표하던 공격형 미드필더로 163cm라는 매우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지만 비단뱀과 같은 드리블과 유려한 볼 컨트롤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와 기발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활용한 플레이메이킹은 당대 유럽 제일이었다.

지롱댕 보르도에서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며 구단 통산 최다 출전자이자 최다 득점자인 지레스는 리그앙 2연패를 이뤄냈으며 월드 사커지 선정 월드 일레븐에 5회 연속으로 선정되었음은 물론 프랑스 올해의 선수 3회 선정 및 옹즈 몽디알이 뽑은 유럽 베스트 일레븐에 3회 연속 선정되었다.

지롱댕 보르도 구단 통산 최다 출전자이자 최다 득점자이며 리그앙 2연패를 이뤄낸 지레스는 레 블뢰에서도 플라티니, 장 티가나, 루이 페르낭데와 함께 마법의 사각형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1982 스페인 월드컵 4위, UEFA 유로 1984 우승, 1986 멕시코 월드컵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1982 스페인 월드컵과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두 대회 합쳐서 48개의 골 찬스를 만들어내며 플라티니 이상의 존재감을 뿜어냈으며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와 옹즈도르 2위에 올랐으며 1984년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9위에 올랐다.

 

3위 레이몽 코파

 


생년월일: 1931년 5월 5일
A매치 기록: 45경기 18골
신체조건: 키 168cm / 몸무게 68kg
주 소속팀: 스타드 드 랭스

 

1950년대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프랑스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키가 작았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우수한 기량을 보여줘서 나폴레옹이라 불렸던 선수다. 양발 사용 능력과 드리블 돌파 능력이 특히 대단했으며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킬 패스로 스트라이커들을 지원하는데 능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측면 공격수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타드 드 랭스의 전성기를 이끈 레이몽 코파는 프랑스 리그 2회 우승은 물론 1953년에는 라틴 컵 우승을 이뤄냈으며 첫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는 랭스를 결승에 올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디 스테파노, 푸스카스에 밀려 자신의 포지션에서 플레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웃사이드 라이트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발휘하며 라리가 2연패와 유러피언 컵 3회 연속 우승, 그리고 1957년 라틴 컵 우승에 공헌하며 저승사자 군단의 신화를 쓰는데 일부 기여하기도 했으나 다시 랭스로 돌아가 리그 우승 2회를 더 추가하며 랭스에서 총 4번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1950년대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고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코파는 1958년 대회에서는 퐁텐, 장 뱅상, 피앙토니, 위스네스키와 함께 위협적인 공격 편대를 구상했으나 펠레의 브라질에 패해 3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코파는 3골 9도움이라는 우수한 활약으로 대회 베스트 일레븐과 발롱도르를 수상함으로써 유럽 국적의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코파는 발롱도르 10위 안에 다섯 번이나 선정되었는데 195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1960년에는 초대 프랑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2위 지네딘 지단

 


생년월일: 1972년 6월 23일
A매치 기록: 108경기 31골
신체조건: 키 185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1990년대 후반기와 2000년대 상반기에 호나우두와 함께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선수로 드넓은 시야와 신속정확한 판단력, 그리고 우아한 볼 컨트롤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로 경기장을 지배하는 마에스트로였는데 신체 능력도 우수해 탈압박에도 능했으며 특히 큰 경기에서의 클러치 능력이 빛나던 선수였다.

보르도와 유벤투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으며 유벤투스에서는 세리에 2연패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라는 성적을 거뒀으며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고 이적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2001-02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발리 슈팅을 활용한 결승골과 2002-03 시즌 라 리가 우승에 기여한 활약으로 다소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하고 엘 클라시코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지단의 백미는 클럽 활약이 아닌 역시 레 블뢰의 최전성기를 이끈 활약상인데 유로 1996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모든 대회를 참가했으며 유로 1996과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대회 올스타 팀에 선정되었고 특히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 2000은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에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득점하는 맹활약을 앞세워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며 유로 2000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커리어도 대단한 지단은 1993-94 시즌 리그앙 영 플레이어상을 시작으로 1995-96 시즌에는 리그앙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3회나 수상했으며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5위 안에 6회 들었으며 199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1위 미셸 플라티니

 


생년월일: 1955년 6월 21일
A매치 기록: 72경기 41골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유벤투스 FC

 

1980년대 상반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발롱도르 3회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남미의 지쿠, 디에고 마라도나에 대한 유럽의 대답이라 불렸다. 드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싱력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메이킹은 일품이었으며 경기가 안 풀릴 때에는 3선 지역까지 내려가서 볼을 순환시켰다. 그리고 전방에서 동료들과 연계하며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훌륭한 킥력을 바탕으로 하는 롱패스는 당대를 넘어 역대에서도 최고라 할 만했다.

셍테티엔과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누렸으며 전자의 클럽에서는 프랑스 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며 후자의 클럽에서는 두 번의 세리에 A 우승과 한 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그리고 1983-84 시즌에는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을 우승했으며 1984-85 시즌에는 유러피언 컵을 우승하며 유벤투스 역사상 최초의 빅 이어 달성에 큰 공을 세우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으며 단 5년만 활약하고도 유벤투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반드시 거론될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러한 대단한 활약이 레 블뢰에서도 이어졌는데 티가나, 지레스, 루이 페르난데스와 함께 마법의 사각형이라 불리는 중원 조합을 구성해 1982 스페인 월드컵과 1986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4강에 진출했으며 유로 1984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유로 1984에서의 활약이 일품이었는데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했음은 물론 단일대회 5경기 9골을 기록하며 2021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신할 때까지 유로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었다. 호날두가 다섯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다섯 경기에서 9골이나 득점한 플라티니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한 지 알 수 있다. 이때의 활약으로 당연하게도 1984년 발롱도르를 수상한다.

플라티니는 개인적으로도 1983년과 1985년에 발롱도르와 옹즈도르를 3년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1984년과 1985년에는 월드 사커지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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