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윙어 Top 21~30
*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대상자는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자로 했으며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귀화한 오리운디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력이 있으면 포함했습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 출처는 RSSSF와 트렌스퍼마크트이며 둘의 기록이 상충할 경우에는 전자를 우선적으로 따릅니다.
*기록일은 2025년 6월 22일 기준입니다.
30위 니콜라스 가이탄
생년월일: 1988년 2월 23일
A매치 기록: 19경기 2골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67kg
주 소속팀: SL 벤피카
2010년대 초중반,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톱클래스 레프트윙으로 지구력이 우수하고 스피드가 빨라 돌파력이 뛰어나며 볼을 다루는 왼발 테크닉 역시 우수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양질의 크로스와 중앙을 향한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드는 부분에 특히 능했다.
보카 주니어스 유스팀을 거쳐 1군 팀에 데뷔한 가이탄은 2010년에 이적한 벤피카에서 6년간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렸는데 그 과정에서 2013-14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프리메이라 리가 3연패를 이뤄냈고 2013-14 시즌에는 타사 드 포르투갈과 타사 다 리가를 모두 석권하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뤄냈음은 물론 UEFA 유로파 리그에서도 준우승을 이뤄냈다. 가이탄 개인도 2013-14 시즌 UEFA 유로파 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고 프리메이라 리가 도움왕에 2회 연속 선정되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해서는 벤치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종종 소집되었지만 메이저 대회와의 인연은 없었던 가이탄은 2016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해 준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9위 에릭 라멜라
생년월일: 1992년 3월 4일
A매치 기록: 25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9kg
주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
2010년대 유럽 무대의 여러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레프트윙으로 초년에는 기술적으로 우수하고 스피드가 빨랐지만 피지컬이 다소 빈약한 선수였는데 잉글랜드로 이적한 이후에는 벌크업으로 신체능력을 강화시켰는데 이로 인해 스피드가 떨어진 대신 강한 몸싸움과 여전히 우수한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볼을 소유하고 패스를 뿌려주면서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수비에 적극적인 스타일로 변했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데뷔해 에이스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낸 라멜라는 AS 로마에서 대성했다. 토트넘에서는 초년에는 주전으로 나섰다가 손흥민에게 밀려나 백업 역할을 수행했고 세비야로 이적해서는 2022-23 시즌에 주전으로 UEFA 유로파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2011년 FIFA U-20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아르헨티나 A 대표팀에도 종종 소집되어 메시의 백업 역할을 맡았던 라멜라는 2015 코파 아메리카 및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준우승을 경험했다.
28위 산티아고 솔라리
생년월일: 1976년 10월 7일
A매치 기록: 11경기 1골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6kg
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무대에서 이름을 날린 윙어로 탄탄한 기본기와 우수한 드리블은 물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성실한 수비 가담 및 중원 싸움에도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레프트윙 자리에서도 토르난테 역할과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의 역할을 동시에 부여받아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커버 역할과 클로드 마켈렐레의 중원 싸움을 도우며 공수 밸런스 및 중원의 안정성을 위해 필수로 기용되었을 정도로 그의 높은 지능과 성실한 플레이는 높이 평가받았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솔라리는 갈락티코 1기의 살림꾼 역할을 맡아 라리가 2회 우승과 2001-0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나 조금 더 창의적인 구티를 주전으로 기용하기 위해 솔라리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팀을 떠났다. 그리고 마켈렐레에 이어 솔라리도 팀을 떠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은 붕괴되었고 솔라리 역시 인테르로 떠났으나 당시 윙어의 무덤이라 불리는 인테르였기에 본인도 부상 및 폼 저하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남미로 돌아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킬리 곤살레스와 클라우디오 로페스라는 걸출한 윙어들이 있었고 비엘사의 성향과는 극도록 맞지 않아 대표팀의 부름을 거의 받지 못했다. 후안 소린이 팀의 중심으로 대두했을 시절이었으면 그와의 조합이 기대되었으나 하필 솔라리는 그 시절에 내리막을 걷고 있었다.
27위 가브리엘 칼데론
생년월일: 1960년 2월 7일
A매치 기록: 23경기 1골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8kg
주 소속팀: 레알 베티스
1970년대 후반~80년대 후반에 남미와 유럽의 여러 클럽에서 명성을 날린 오른발잡이 레프트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보다는 우수한 드리블을 활용해 중앙으로 침투해 찬스를 만드는 컷인 플레이에 능했고 라리가에서는 한층 더 성장하며 상대방 하프 스페이스 지역으로 침투해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는 부분에도 능했음은 물론 말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전직해서 팀의 플레이메이킹을 지휘했을 정도로 드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싱력도 겸비했다.
엘 포르베니르에서 데뷔해 라싱 클루브로 이적해 첫 전성기를 누린 칼데론은 자국명문 인데펜디엔테로 이적해 1983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전기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레알 베티스에서도 4년간 활약하며 1985-86 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을 이뤄냈고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1988-89 시즌 리그앙 우승을 이뤄냈다. 말년에는 스위스의 시옹에서 1991-92 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1979년에 디에고 마라도나, 라몬 디아스와 함께 U-20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우며 두각을 나타낸 칼데론은 성인 대표팀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벤치를 지켰고 그 뒤에 장기간 소집되지 못하다가 1989 코파 아메리카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재소집되어 백업으로 나섰다.
26위 오스발도 크루즈
생년월일: 1931년 5월 29일
A매치 기록: 22경기 2골
신체조건: 키 168cm / 몸무게 70kg
주 소속팀: CA 인데펜디엔테
1950년대 중반~6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무대 톱클래스 레프트윙으로 정확한 플레이스타일은 전해지지 않지만 왼쪽에서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상대 풀백을 위협했다고 전해지며 평론가들과 팬들에 의해 당대 아르헨티나 리그 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인데펜디엔테에서 데뷔해 전성기를 누린 크루즈는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미첼리, 라카시아, 체코나토, 그리요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유명세를 떨쳤고 공식전 222경기에 출전해 43골을 기록했고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에서도 줄리뉴의 파트너로 잠시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클럽에서 무관이었던 한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풀었는데 1955 코파 아메리카와 1957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승을 이뤄냈고 1958 스웨덴 월드컵에도 주전조로 참가했다.
25위 오스카르 알베르토 오르티스
생년월일: 1953년 4월 8일
A매치 기록: 23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70cm / 몸무게 70kg
주 소속팀: 리버 플레이트
1970년대 아르헨티나 무대 톱클래스 레프트윙 중 한 명으로 득점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빨라서 신속하고 교묘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고 정밀도 높은 크로스를 바탕으로 득점을 만드는데 능했던 클래식 윙어 스타일의 선수였다.
산 로렌소에서 데뷔해 전성기를 누린 오르티스는 1972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를 모두 석권했고 1974년에도 후기리그 우승을 추가하며 총 3회 우승을 이뤄냈고 리버 플레이트로 이적해서도 전기리그 3회 우승 및 후기리그 1회 우승을 이뤄냈는데 1979년에는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를 모두 석권했다. 그리고 인디펜디엔테에서도 1983년 전기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개인 통산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전기리그 5회 우승 및 후기리그 3회 우승으로 총 8회 우승을 이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꽤 중용받은 오르티스는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도 2차 조별 리그부터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출전해 우승을 이뤄내는데 공헌했으나 그 뒤로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24위 라울 벨렌
생년월일: 1931년 7월 1일
A매치 기록: 31경기 8골
신체조건: 키 172cm / 몸무게 73kg
주 소속팀: 라싱 클루브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반에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던 레프트윙으로 본래 하프백으로 데뷔했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측면에서 드리블에 능해 레프트윙으로 포지션을 바꾼 뒤에 대성했는데 빠른 스피드와 예리한 슈팅을 바탕으로 상대의 골문을 측면에서 공략하는 플레이에 능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데뷔해 초년에는 하프백으로 활약하다가 라싱 클루브로 이적해 호세 데야 토레 감독의 지시로 레프트윙으로 변경한 뒤에 전성기를 누리며 프리메라 디비시온 2회 우승을 이끌었고 말년에는 뉴웰스로 돌아가서 다시 활약하다가 은퇴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벨렌은 1959 코파 아메리카에서 펠레가 활약하는 브라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하며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고 1960 판아메리칸 게임에서도 금메달에 일조했으며 1962 칠레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23위 에세키엘 라베시
생년월일: 1985년 5월 3일
A매치 기록: 51경기 9골
신체조건: 키 173cm / 몸무게 75kg
주 소속팀: SSC 나폴리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이탈리아 무대에서 소위 '제2의 마라도나'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로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창의성에서 나오는 드리블로 공을 공격진영으로 운반한 뒤 크로스나 패스로 득점 찬스를 만드는데 능했으며 직접 득점에도 능했다.
에스투디안테스에서 데뷔해 제노아를 거쳐 산 로렌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2007년 후기리그 우승을 이뤄낸 라베찌는 나폴리로 이적해서 전성기를 누렸는데 마라도나와 유사한 스타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부터 함식, 카바니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활약하며 2010-11 시즌 세리에 A 3위로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나폴리의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공을 세웠으며 2011-12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첼시를 탈락 위기로 몰아넣었으나 2차전에서 아쉽게 역전당해 탈락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했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리그앙 4연패를 이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메시와 디마리아의 백업으로 대기한 라베시는 2011 코파 아메리카에 처음 소집되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보스니아전에 메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고 나이지리아전에서도 로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활약하며 슈퍼서브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백업으로 준우승을 경험했다.
22위 마리오 에바리스토
생년월일: 1908년 12월 10일
A매치 기록: 9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70cm / 몸무게 68kg
주 소속팀: 보카 주니어스
1920년대 후반~3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무대 톱클래스 아웃사이드 레프트로 테제베가 떠오를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규격 외의 가속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스피드로 찍어 누르는데 능했으며 슈팅 스킬도 준수해 상대의 골문을 직접 타격하는 부분에도 능했다.
보카 주니어스에서 데뷔해 5년간 전성기를 누린 에바리스토는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3회 우승 및 1926년 코파 에스티물로 우승을 이뤄냈는데 그 과정에서 보카의 에이스 로베르토 체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그리고 스포르티보 바라카스에서도 AAAF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제노아로 이적했다가 프랑스 무대의 여러 팀에서도 활약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고작 2년 활약했지만 엄청난 고점을 보이며 짧고 굵음의 진수를 선보인 에바리스토는 1929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큰 공을 세웠고 1930 우루과이 월드컵 준우승을 이뤄내는 높은 고점을 보였다.
21위 막시 로드리게스
생년월일: 1981년 1월 2일
A매치 기록: 57경기 16골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3kg
주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00년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다재다능한 재주꾼으로 빠른 스피드와 우수한 드리블링과 패싱력을 겸비해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 부분은 물론 우수한 슈팅력으로 직접 득점에도 능했으며 헌신적인 수비 가담과 높은 수준의 축구 지능, 그리고 우수한 양발 사용 능력을 겸비해 좌우측 윙어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데뷔한 막시 로드리게스는 에스파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2004-05 시즌에는 에스파뇰 소속으로 37경기 15골을 기록하며 라리가 득점 7위에 올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리버풀로 이적해서는 2011-12 시즌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말년에는 데뷔했던 친정팀인 뉴웰스 올드 보이스와 우루과이의 페냐롤 등지에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중용받은 막시 로드리게스는 주전 멤버로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뤄냈고 백업 멤버로는 2005 컨페드컵 준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