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영웅들/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센터백 Top 11~20

토르난테 2025. 6. 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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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대상자는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자로 했으며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귀화한 오리운디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력이 있으면 포함했습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 출처는 RSSSF와 트렌스퍼마크트이며 둘의 기록이 상충할 경우에는 전자를 우선적으로 따릅니다.
*기록일은 2025년 6월 5일 기준입니다.

 


20위 페르난도 파테르노스테르

 


생년월일: 1903년 5월 24일
A매치 기록: 16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0kg
주 소속팀: 라싱 클루브

귀족 집안 출신인 배경으로 인해 El Marqués, 즉 후작이라는 별명이 있었던 1920년대 후반~3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무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왼발잡이였기에 주로 2-3-5 포메이션의 레프트 풀백으로 뛰었는데 마른 체구에도 강인한 정신력과 우수한 수비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인 수비에 능했다.

전성기는 짧았지만 높은 고점을 보였던 파테르노스테르는 CA 아틀란타에서 데뷔해 라싱 클루브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소집되었고 루도비글로와 함께 팀의 최후방을 책임지며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 은메달 및 192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그리고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벨레스 사르스필드의  칠레와 미국에 투어에 합류하기 위해 잠시 임대를 떠나기도 했던 파테르노스테르는 1932년에 라싱을 떠난 이후에는 사실상 선수생활이 끝났지만 훗날 콜롬비아 축구계와 에콰도르 축구계의 대부로 남미 축구계 변방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19위 로돌포 데 초르지

 


생년월일: 1921년 7월 27일
A매치 기록: 7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84cm
주 소속팀: 로사리오 센트럴

1940년대 세계 최고의 축구강국이었던 아르헨티나 무대 정상급 레프트 풀백으로 우수한 바디밸런스와 큰 체격 및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고 날카로운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를 저지하는 부분 역시 뛰어났다.

로사리오 센트럴에서는 프리메라 디비시온으로 승격을 이뤄낸 초르지는 골키퍼 엑토르 리카르도, 그리고 라이트 풀백 로베르토 예브라와 함께 뛰어난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이는 194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함께 조국의 우승을 이뤄냈다.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서도 전성기를 누린 초르지는 1944년에는 코파 이바르구엔 우승을 이뤄냈고 1946년에는 코파 데 콤페텐시아와 코파 데 콘프라테르니다드 우승을 이뤄내는데 공헌했다.

 

18위 루이스 갈반

 


생년월일: 1948년 2월 24일
A매치 기록: 34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74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타예레스 데 코르도바

1970년대 아르헨티나 무대를 빛낸 단신의 스토퍼로 단신이었지만 점프력이 뛰어나 제공권에서는 도리어 강점을 보였고 날카로운 슬라이딩 태클과 강한 집념을 바탕으로 한 집요한 대인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했다.

리그 중위권 수준의 타예레스 데 코르도바에서 주로 활약했던 갈반은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코르도바 지역리그 6연패를 기록했으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러 명문팀들에 밀려 큰 성과를 세우지 못하고 1977년 후기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파사레야의 파트너로 중용받은 갈반은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조국의 우승을 차지했고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도 파사레야의 파트너로 낙점되었으나 부진해서 그 뒤에는 오스카 루게리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17위 호세 루이스 브라운

 


생년월일: 1956년 1월 10일
A매치 기록: 36경기 1골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81kg
주 소속팀: 에스투디안테스

1980년대 아르헨티나 무대를 대표하는 리베로로 공격력이 뛰어나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커버 능력과 우수한 수비라인 지휘 능력으로 이름을 날렸던 실속파 수비수였다.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브라운은 강팀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1982 시즌 전기 리그와 1983 시즌 후기 리그 우승을 이뤄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보카 주니어스에서는 실패했으며 유럽 무대에서도 프랑스의 브레스트, 스페인의 레알 무르시아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긴 했지만 한 곳에 정착하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파사레야의 백업이었던 브라운은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식중독과 부상으로 벤치를 지킨 다니엘 파사레야를 대신해 수비라인을 지휘하며 조국의 월드컵 우승에 공헌했고 이탈리아 언론 라 스템파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1983년, 1987년, 그리고 1989년 총 3회 출전했다.

 

16위 페데리코 사키

 


생년월일: 1936년 9월 4일
A매치 기록: 13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7kg
주 소속팀: 라싱 클루브

부상으로 커리어 자체는 짧았지만 196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최고의 수비수 및 고점만큼은 아르헨티나 정상급 센터백으로 일컬어지는 인물로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었을 정도로 시야와 볼 컨트롤, 그리고 패싱력이 대단했고 상대의 움직임과 경기 흐름을 읽는 예측력과 전술안도 우수해 마법과도 같은 수비를 보여줘 언론으로부터 '실크헤트와 지팡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데뷔한 사키는 데뷔 초창기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거 라싱 클루브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1961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을 이뤄냈고 1965년에는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해 그 해에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을 이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도 1960년 로마 올림픽과 1962 칠레 월드컵에서 수비라인의 핵으로 참가하는 등 승승장구했으나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빠르게 접었다.

은퇴 이후에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사키는 2011년에는 로사리오 시의회에서 '로사리오 시의 자랑스러운 스포츠맨'으로 선정되었다.

 

15위 엔소 트로세로

 


생년월일: 1953년 5월 23일
A매치 기록: 27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79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CA 인데펜디엔테

1970년대~80년대에 걸쳐 활약한 수비수로 경기장에서 항상 강인한 정신력을 잃지 않아 바이킹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공격적인 재능도 가지고 있어 수비수임에도 커리어 통산 70골을 넘게 득점했으며 왼발 빌드업에도 능숙했다.

인데펜디엔테 구단 통산 출전 7위에 랭크된 트로세로는 비야베르데와 함께 중앙 수비 조합을 구성해 아르헨티나 프리미어 디비시온 4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1984년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1981년에는 천하의 마라도나를 제치고 엘 그라피코 선정 아르헨티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종종 소집된 트로세로는 1982 스페인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동년배의 파사레야와 그의 최고의 파트너 루이스 갈반에게 밀려서 중용받지 못했다.

 

14위 라파엘 알브레히트

 


생년월일: 1941년 8월 23일
A매치 기록: 39경기 3골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6kg
주 소속팀: 산 로렌조

1960년대 아르헨티나 무대 정상급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실수 없기로 정평난 맨 마킹과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우수한 리더십은 물론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높은 차원의 전술안을 겸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도 막힘없이 소화했으며 페널티킥을 굉장히 잘 차 아직까지도 아르헨티나 축구계에서 페널티킥 잘 차는 사람의 대명사로 평가받는다.

아틀레티코 투쿠만에서 데뷔해 산미겔데투쿠만 지역리그 4연패를 이뤄내며 주목받은 알브레히트는 에스투디안테스를 거쳐 산 로렌소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1968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전기리그를 우승했고 이후 멕시코로 건너가서는 클루브 레온의 코파 멕시코 2연패를 이뤄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1962 칠레 월드컵에서 페데리코 사키와 함께 데뷔한 알브레히트는 1963 코파 아메리카 3위와 1967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우승을 거뒀으며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는 페르푸모, 페레이로, 마르솔리니와 함께 견고한 수비라인을 구성하며 조국의 8강 진출에 공헌했다.

 

13위 호르헤 그리파

 


생년월일: 1935년 5월 7일
A매치 기록: 4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79kg
주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960년대 라리가 정상급 수비수 중 하나로 스피드가 빠르고 위치 선정도 우수해 영리하면서도 용감한 수비로 이름을 날렸으며 수비적인 부분 이외에도 발밑 능력도 우수해 패스로 빌드업을 하는 것은 물론 직접 드리블로 공격에 가담하며 상대 수비진을 교란하는 부분에서도 능했다.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데뷔했지만 전성기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누린 그리파는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며 코파 델 레이 3회 우승과 1961-62 시즌 UEFA 컵 위너스컵 우승을 이뤄냈고 1965-66 시즌 라리가 우승을 이뤄냈으며 1963-64 시즌과 1964-65 시즌에는 마르카 선정 라 리가 최우수 센터백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페인에서 오래 활약했기에 당시 시대 상황상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는 거의 소집되지 못했던 그리파는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활약하던 시절인 1959 코파 아메리카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펠레의 브라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을 세웠다.

 

12위 호세 라모스 델가도

 


생년월일: 1935년 8월 25일
A매치 기록: 25경기 0골
신체조건: 키 181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산투스 FC

1960년대 남미 무대 정상급 수비수로 까무잡잡한 피부로 검은 녀석이란 불명으로 불렸으며 엄격한 자기 관리 능력과 훌륭한 정신력에서 나오는 강인한 육체와 집중력을 겸비했다.

리버 플레이트와 반필드에서 아르헨티나 정상급 수비수의 반열에 오른 델가도는 1967년에는 브라질 무대의 산투스로 이적해 활약하며 펠레,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클로두아우두와 함께 활약하며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4회 우승을 이뤄냈고 1968년에는 브라질 전국 리그와 인터콘티넨탈 슈퍼컵 우승을 이뤄내는데 공헌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도 주축으로 활약한 델가도는 1958 스웨덴 월드컵과 1962 칠레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브라질 축구 연맹 창립 50주년 기념 대회인 타사 데 나소에스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잉글랜드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이뤄냈다.

 

11위 니콜라스 오타멘디

 


생년월일: 1988년 2월 12일
A매치 기록: 125경기 7골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81kg
주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

2010~20년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큰 머리와 탄력적인 점프력을 활용한 제공권 경합에 강점을 드러냈으며 한 박자 빠른 예측력과 타고난 운동능력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슬라이딩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데 능했으나 기복이 심하고 카드를 많이 받아 안정감에서는 비판을 받았다.

벨레스 사르스필드에서 2009 시즌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클라우수라 우승을 이끌며 남미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주목받은 오타멘디는 포르투로 이적해서는 프리메이라 리가 3연패를 이끌었고 발렌시아에서는 무스타피와 함께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며 2014-15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2018-19 시즌 도메스틱 트레블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2회 우승과 리그컵 4회 우승을 이뤄냈으며 2017-18 시즌 PFA 올해의 팀과 ESM 올해의 팀에 들었다. 그리고 벤피카에서 말년을 보내며 2022-23 시즌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을 이뤄냈음은 물론 프리메이라 리가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15년 가까이 주전으로 활약한 오타멘디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쭉 백업으로 나서다가 사무엘의 부상과 구티에레스의 부진으로 주전 라이트백으로 도약했으나 8강 독일전에서 부진하며 많은 비판을 받으며 대표팀에서 멀어졌지만 2015 코파 아메리카부터 다시 주전으로 도약하며 두 번의 코파 아메리카에서 대회 베스트 일레븐에 들었고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승에 기여했다.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지난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내고 팀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우승을 이뤄냈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재차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3연패의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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