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Top 21~30
*작성자의 주관적인 순위입니다.
*대상자는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대상자로 했습니다.
*오리운디의 경우에도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으로 A매치 1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모두 포함했습니다.
*선수 사진은 대부분 플레이어스 유저인 법정스님의 소유님의 건조폼 입니다. 다만 법정님이 만들지 않은 선수들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기록일은 2025년 4월 20일 기준입니다.
30위 로베르토 안촐린
생년월일: 1938년 4월 18일
A매치 기록: 1경기 0실점 / 1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7cm / 몸무게 72kg
주 소속팀: 유벤투스 FC
1960년대 이탈리아 무대에서 명성을 떨쳤던 골키퍼로 176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순발력과 우수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단점을 극복했는데 특히 상대방 공격수를 농락하는 교묘한 키핑 스킬들로 토리노의 모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팔레르모에서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안촐린은 양 밀란이 카테나치오를 수용하며 이탈리아와 유럽 무대에서 강세를 누린 반면 보니페르티의 은퇴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의 유벤투스에서 활약한지라 1964-65 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및 1966-67 시즌 세리에 A 우승에 그쳤지만 안촐린 개인은 훌륭한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1967-68 시즌 유러피언 컵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29위 모르간 데 산치스
생년월일: 1977년 3월 26일
A매치 기록: 6경기 6실점 / 2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6kg
주 소속팀: SSC 나폴리
2000년대~10년대 세리에 A의 정상급 골키퍼로 강력한 카리스마에서 나오는 우수한 수비라인 통솔력과 큰 키를 이용한 안정적인 제공권 선방 능력이 돋보였다.
페스카라에서 데뷔해 데뷔전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페널티킥을 막는 대활약을 보여 스타덤에 올랐고 유벤투스로 이적해 페루치의 백업으로 대기하다가 우디네세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고 2004-05 시즌, 우디네세의 클럽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에 공헌했다. \
세비야에서는 팔롭의 아성에 밀려 성공하지 못했지만 나폴리에서 부활에 성공한 데 산치스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나폴리가 세리에 A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리그 상위권에 올라서는데 큰 공을 세웠고 2011-12 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뤄냈다.
28위 루카 부치
생년월일: 1969년 3월 13일
A매치 기록: 3경기 1실점 / 2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0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파르마
1990년대 세리에 A 무대에서 족적을 남긴 골키퍼로 키가 큰 편이 아니었음에도 우수한 운동 능력에서 나오는 민첩한 몸놀림과 빠른 반응속도, 그리고 용수철과도 같은 점프력을 바탕으로 골문을 수호했으며 특히 빠른 판단력과 강력한 완력을 바탕으로 공격수와의 일대일 경합에 강점이 있었고 골킥에 능했기에 정확한 롱킥으로 빌드업을 이끌기도 했다.
파르마가 하부리그에 머물 때 데뷔한 유스 출신이었으나 여러 팀에서 임대를 돌다가 팀이 승격하자 밀려났다가 1993-94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합류해 활약한 부치는 UEFA 슈퍼컵에서 밀란 제너레이션의 공격진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고 1994-95 시즌에는 UE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후배 부폰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백업 신세가 되었고 1998-99 시즌을 앞두고 토리노로 떠났다가 부폰과 프레이가 연달아 팀을 떠나자 2005-06 시즌을 앞두고 다시 파르마로 돌아와 2007-08 시즌까지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지안루이지 부폰, 세컨드 골키퍼로 프란체스코 톨도, 그리고 서드 골키퍼로 안젤로 페루치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기에 부치에게는 기회가 거의 오지 않았다.
27위 페데리코 마르케티
생년월일: 1983년 2월 7일
A매치 기록: 11경기 11실점 / 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0cm / 몸무게 83kg
주 소속팀: SS 라치오
2000년대~10년대 이탈리아 축구계를 풍미했던 골키퍼로 동물적인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과 공격수와 일대 일 상황에서의 우수한 판단력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긴 머리스타일을 고수해 라치오 시절에는 타잔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었다.
토리노에서 데뷔해 알비노레페를 2007-08 시즌 팀을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이끌며 세리에 B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한 마르케티는 칼리아리 칼초에서 첫 전성기를 누리며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나 칼리아리 구단측과의 마찰로 인해 무슬레라의 대체자를 찾던 라치오로 이적하며 당대 세리에 A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았고 2012-13 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뤄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시리구와 함께 부폰에 가린 이인자 생활을 오래 했던 마르케티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첫 경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는 부폰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 때문에 UEFA 유로 2012 명단에서는 탈락했다.
26위 크리스티안 아비아티
생년월일: 1977년 7월 8일
A매치 기록: 4경기 2실점 / 2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1cm / 몸무게 92kg
주 소속팀: AC 밀란
2000년대~10년대 세리에 A에서 명성을 떨친 골키퍼로 골키퍼로 큰 키와 뛰어난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막기 어려운 슈팅을 선방할 때를 보면 세계 정상급 골키퍼급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본인 입으로도 선방 능력만큼은 부폰에 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발밑이 매우 좋지 못해 대성하지 못했다.
AC 밀란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한 아비아티는 1998-99 시즌 후반기부터 세바스티안 로시를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차지하며 해당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냈으나 브라질에서 온 지다에게 밀려나며 유벤투스, 토리노,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다니다가 지다의 기량이 떨어진 뒤에 주전 자리를 탈환하며 2010-11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냈고 AC 밀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으며 은퇴한 뒤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지안루이지 부폰, 세컨드 골키퍼로 프란체스코 톨도, 그리고 서드 골키퍼로 안젤로 페루치가 굳건하게 지키고 있었기에 아비아티에게는 기회가 거의 오지 않았다.
25위 조르지오 게치
생년월일: 1930년 7월 10일
A매치 기록: 6경기 8실점 / 0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2cm / 몸무게 79kg
주 소속팀: AC 밀란
1950년대 이탈리아 무대에서 명성을 날린 골키퍼로 안정감은 다소 떨어졌지만 과감하게 각을 좁히고 나와 상대 공격수를 곤란하게 해서 '카미카제'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종종 수비수의 빈자리를 커버하기도 했던 이탈리아 최초의 현대적인 골키퍼로 통했다.
밀라노 연고의 두 구단에서 모두 레전드로 통하는 게치는 인테르에서 첫 전성기를 누렸는데 AC 밀란과 유벤투스의 강세에 밀려났던 인테르를 구하며 세리에 A 2연패를 이뤄냈다. 그리고 AC 밀란으로 이적한 뒤에는 네레오 로코 체제의 카테나치오의 마지막 빗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1961-62 시즌 세리에 A 우승과 1962-63 시즌 유러피언 컵 우승에 큰 공을 세워 커리어를 완성했고 은퇴한 뒤에는 AC 밀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여담으로 당대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를 두고 치열한 라이벌리를 펼쳤던 로렌초 부폰과는 연적이기도 했는데 연인 예다 캄파뇰리가 자신을 떠나 라이벌 로렌초 부폰과 결혼을 해버리며 이 라이벌리가 더욱 불붙었다. 특히 게치가 AC 밀란으로 이적했을 때 로렌초 부폰은 인테르로 이적하기도 했다.
24위 스테파노 타코니
생년월일: 1957년 5월 13일
A매치 기록: 7경기 2실점 / 5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8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유벤투스 FC
1980년대 이탈리아 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미남 골키퍼로 우수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 및 테크닉을 바탕으로 뛰어난 선방을 기록했지만 종종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기질도 있어 안전하게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도박수를 두기도 했다.
초년에는 여러 팀들 떠돌며 주목받지 못하다가 아벨리노에서의 우수한 활약으로 디노 조프의 후계자로 간택된 타코니는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누리며 1983-84 시즌 세리에 A 우승 및 UEFA 컵 위너스컵 우승, 1984-85 시즌 유러피언 컵 우승과 1985-86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이뤄내는데도 큰 공을 세웠음은 물론 황금기가 끝이 났을 때도 1989-80 시즌 UEFA컵과 코파 이탈리아 더블을 이뤄내며 3대 유럽 대항전을 모두 석권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지오반니 갈리와 발테르 젱가의 아성에 밀려 세컨드 혹은 서드 골키퍼로 소집된 타코니는 UEFA 유로 1988과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백업 골키퍼 역할을 맡았는데 세간의 사람들은 그를 두고 '세계 최고의 백업 골키퍼'라고 불렀다.
23위 리도 비에리
생년월일: 1939년 7월 16일
A매치 기록: 4경기 1실점 / 3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83cm / 몸무게 80kg
주 소속팀: 토리노 FC
1960년대 세리에 A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수비진을 훌륭하게 지휘했으며 넓은 커버 범위와 지능적인 위치 선정, 그리고 곡예사를 보는 듯한 아크로바틱한 선방을 보여줬다.
토리노 유스 팀 출신으로 구단 통산 출전 5위에 랭크된 비에리는 데뷔 2년차에 팀이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으나 1959-60 시즌 엘 토로의 세리에 B 우승을 이뤄내며 1960-61 시즌에 세리에 A로 돌아왔고 1964-65 시즌에는 세리에 A 3위에 올랐으며 1967-68 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토리노의 부흥을 이끌었고 이 덕분에 아주리 군단에서도 알베르토시와 조프의 백업으로 선택되기도 했다.
커리어의 전성기를 토리노에서 보낸 뒤, 커리어의 후반부는 사르티의 대체자로 인테르에 입단한 비에리는 유스 출신 이바노 보르돈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며 활약했는데 1970-71 시즌 세리에 A 우승 및 1971-72 시즌 유러피언 컵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뤄냈다.
22위 마리오 지안니
생년월일: 1902년 11월 19일
A매치 기록: 7경기 11실점 / 2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75cm / 몸무게 74kg
주 소속팀: 볼로냐 FC
1920년대~30년대에 걸쳐 이탈리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두고 콤비, 마제티와 함꼐 라이벌리를 구성했던 골키퍼로 관중들의 찬사를 받았던 아크로바틱한 선방을 보여주며 마법의 고양이라 불렸다.
볼로냐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이끈 지안니는 1924-25 북부리그 그룹 B 우승과 세리에 A 2회 우승을 이끌었으며 당시 중유럽 지역의 챔피언스리그였던 미트로파 컵에서도 2회 우승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는 콤비, 마제티에 이어 세 번째 옵션이었던 지아닌는 1931-32 중유럽컵에 백업으로 참가해 준우승을 경험했다.
21위 살바토레 시리구
생년월일: 1987년 1월 12일
A매치 기록: 28경기 18실점 / 16클린시트
신체조건: 키 192cm / 몸무게 90kg
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2010년대 상반기에 부폰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날렸던 골키퍼로 침착하고 냉정한 성격에 안정적인 캐칭으로 유명했으며 대표팀 대선배 발테르 젱가를 닮은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팬들에 의해 작은 발테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팔레르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 유럽의 주목을 받았던 시리구는 카타르의 자본을 등에 업고 급성장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전성기를 구가하며 리그앙 4연패와 쿠프 드 프랑스 2연패와 쿠프 드 리그 3연패를 이뤄냈고 시리구 개인도 리그앙 올해의 골키퍼와 리그앙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되었다.
아주라 군단에서는 부폰이라는 거목에 의해 주로 서브 골키퍼로 대기한 시리구는 UEFA 유로 2012 준우승과 2013 컨페드컵 3위를 경험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유로 2016에서도 부폰의 서브 멤버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부폰 은퇴 이후에는 초특급 유망주라 불리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의 서브 멤버로 기용되며 UEFA 유로 2020 우승을 벤치에서 경험했다.